저도 BE를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아폴로난이도 AI는 쉽게 느껴질만큼 플레이를 해봤기에 이 글을 써봅니다.
아폴로(최고 난이도)라고 해봤자, 결국 AI가 영리해지는게 아니라 그냥 시작보너스를 많이 받는 것 뿐입니다.
이 때문에 스타트에서는 플레이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게 되지만 중후반 접어들면서 부터는 그 차이가 줄어들게 되면 플레이어가 절대 유리합니다.
물론 BE의 기본 전술은 숙지한 플레이어라면 말이죠.
일단 이 글은 아폴로 난이도, 보통 속도, 6인 소형 맵 기준입니다. 속도가 다르거나 맵 크기가 다르면 실 적용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후원자 선택
총 8가지 후원자가 있습니다.
1) ARC(전미교화법인) - 초반 F, 중반 A, 후반 A
- 스파이가 임무를 완수하는데 걸리는 턴이 25% 빨라짐, 적 도시에 스파이를 파견해서 임무를 완수했을 때 해당 도시의 음모레벨이 상승하는데 이것이 25% 추가 상승.
- 전미교화법인은 스파이를 이용한 정보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초보에게는 별로 추천할만한 것이 못되는게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신경써줘야 될게 많고 변수가 너무 큽니다.
하지만 신경좀 써주고 관리만 해준다면 AI는 멍청해서 아주 쉽게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 스파이에 대응책은 적의 스파이가 내가 관리하는 도시에 잠입할 경우 도시에서 음모레벨이 상승하는데 그럼 그 도시에 아군 스파이를 배치해주면 음모레벨이 내려가면서
적의 스파이 활동을 방지하게 됩니다. 간단한 일인데 AI는 멍청해서 이걸 잘 안합니다. 그래서 AI 상대로 스파이로 재미보기 좋습니다.
- 스파이 관리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 ARC는 지식 미덕에 집중해서 올리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스파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 후원자를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빨리 스파이를 뽑아야 되는데,
스파이를 뽑으려면 컴퓨팅을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식계열 미덕을 올려서 최대한 빨리 컴퓨팅 연구를 완료해야 합니다.
- 전미교화법인의 특성은 스파이가 있어야 하므로 그전까지는 특성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초반 평가는 F
- 최대한 빨리 컴퓨팅을 올려서 스파이를 뽑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에너지, 나중에는 무료 과학력과 기술(랜덤이지만)을 물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중반 평가는 A.
- 후반까지 퀘스트와 연구트리를 잘 올렸다면 3레벨 스파이가 5~6명쯤 되게 됩니다. 신경써서 관리만 잘하면 막대한 이점을 가져옵니다. 후반 평가도 A.
2) 범아시아 협동조합 - 초반 A, 중반 A, 후반 D
- 불가사의를 건설할때 10% 빨리 건설함, 일꾼 작업이 25% 빨라짐.
- 불가사의를 빨리 짓는다는게 10%가 꽤 쏠쏠한 특성이지만, 아폴로 난이도에서는 AI들이 테크트리도 더 빨리 올리는 데다가 경쟁상대가 5이나 되므로 불가사의 짓고있다보면
다른 누군가가 먼저 지었다고 하면서 취소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불가사의 건설에 투자된 산업력은 에너지로 돌려주기는 하지만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똥값입니다.
단, 범아시아 협동조합을 선택했다면 중앙통제 불가사의(일꾼 이동력+1)는 노려볼만 합니다. 범아시아 협동조합의 특성과 중복되서 일꾼들 작업속도가 눈에띄게 빨라집니다.
- 최고의 불가사의는 파눕티콘(아군 군사유닛 시야범위+1)입니다. 이것만은 절대 AI에게 뺏기면 안되므로 어떤 후원자를 선택하든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세요.
- 특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범아시아 협동조합은 산업 미덕과 상성이 좋습니다.
- 초반에 썰렁한 도시타일을 일꾼들이 순식간에 가득채워주며 빠른 도시성장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초반 평가 A.
- 중반부터 도시간에 매그레일을 깔려고 할때 또한 일꾼들이 활약합니다. 그러므로 중반 평가도 A.
- 후반에 더 지을만한게 없어지면 일꾼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합니다. 결국 후반 평가는 D.
3) 브라질리아
- 근접군사유닛의 전투력이 10%증가합니다.
- 별로 안좋은 후원자 입니다. 근접전투력 10%가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BE는 근접유닛으로 방어선을 긋고 뒤에서 원거리 유닛으로 공격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런데 브라질리아의 특성은 근접유닛만 적용이라 반쪽짜리 특성입니다. 근원거리 모두 적용이었다고 해도 애매한 특성이 근접만 적용이므로 매우 구린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선택하면 별로인 후원자이지만 적으로 만나면 껄끄러운 상대이기도 합니다. 동급 유닛으로 교전하는데 난 30피해, 적은 24피해 이러면 찝찝하니까요.
- 그런데 BE의 전투는 포격으로 거덜내고 근접유닛으로 마무리가 기본전술이라 하여간 잉여한 특성입니다.
- 굳이 브라질리아를 선택하시겠다면 미덕은 군사쪽으로 선택하고 외계생명체 사냥시에 과학을 올리는 걸 최대한 빨리 올립시다. 친화력은 순수쪽이 상성이 좋습니다.
외계생명체들을 사냥해서 확장할 영토를 확보하고 과학력도 올려보도록 합시다. 주력유닛은 기병대 같이 기동성 좋은 근접유닛 위주로 굴립시다.
- 근데 위에 서술한 방식대로 할려면 초반에 문화를 빨리 올려야 합니다. 최소한 군사 미덕 3개를 찍어야 외계인 사냥시에 연구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초반 교역은 반드시 문화력을 주는 중립도시와 합시다. 미덕 찍기 전에 외계생명체 사냥해봐야 얻는 것도 없이 힘만 뺍니다. 군사유닛 뽑느라 초반 턴낭비도
생기는데 얻는 것도 없으면 안습합니다.
- 어찌됐든 근접유닛이 대부분인 초반에 적들보다 10% 더 강하다는 건 분명한 이점이긴 합니다. 그러므로 초반 평가는 B.
- 중반만 되도 장거리 유닛들이 득세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안맞고 적만 때릴 수단이 있는데 무식하게 근접유닛으로 들이박을 필요가 없죠. 근접유닛은 장거리 유닛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라인 형성이나 도시점령을 위해서만 쓰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반 평가는 C.
- 후반에도 바뀔건 없습니다. 후반에도 평가는 C.
- 전투력 보너스가 근접, 원거리 모두 포함이 아닌이상 아프리카 연방과 함께 잉여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4) 슬라브연맹
- 궤도 유닛의 수명이 20% 더 김, 첫 인공위성(아무거나 상관없음)을 쏘아올리면 공짜로 기술 하나를 줌.
- 마더 러시아의 후예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얘네들은 인공위성 특화입니다.
- 인공위성 수명이 20% 더 길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이 특성을 잘 활용하려면 연구개발을 인공위성 쪽으로 합시다.
- 그런데 테크웹을 살펴보면 인공위성들이 테크웹 사방팔방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쓰고 싶은 인공위성이 뭔지 잘 생각해 봅시다.
- 인공위성 수명이 긴 건 좋은데 사실 별로 체감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공위성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라 그럴지도...
- 슬라브연맹의 특성 중에 의미 있는 것은 첫 위성발사시에 주는 공짜 기술입니다. 활용방법은 두가지 인데 초반에 탐험가들로 발굴작업 하다보면 태양발전 인공위성을
얻는 경우가 흔합니다(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걸 얻자마자 바로 쏴올리고 공짜기술을 얻어 초반부터 빠른 연구테크를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은 인공위성 안주고 킵하다가 중반쯤에 20~30턴씩 걸리는 고급 기술을 공짜로 딱! 하고 얻는 것이죠. 전 후자를 강력 추천합니다.
초반에 빠른 연구테크 올려봤자 어차피 AI보다 느리거든요. 그보다는 20~30턴 걸리는 고급 기술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 후자의 방법을 선택하겠다면 당연히 슬라브연맹과 상성이 좋은 미덕은 지식입니다. 공짜기술 나중에 얻겠다고 마냥 인공위성 안쏘고 있을 수도 없으니,
최대한 원하는 고급기술을 얻기 위한 선행 기술연구를 완료해 놔야 되거든요.
- 초반에 탐험가로 태양전지위성을 빨리 얻어 빠른 공짜 기술을 얻겠다면 초반평가는 A, 중반이후에 공짜기술을 얻을 계획이라면 초반에 득볼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F.
- 인공위성 효과가 20%상승이라면 모를까 20% 더 오래지속이라고 해봤자 체감은 되지 않습니다. 빠른 공짜기술을 탰했다면 중반 평가는 C.
공짜기술을 이 때쯤 얻기로 했다면 중반 평가 A.
- 후반에는 인공위성 20% 지속효과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후반 평가는 C.
- 빠른 공짜 기술테크일 경우 평가는 A, C, C
- 중반에 고급기술을 공짜로 얻을 경우 F, A, C
- 나쁘지 않은 후원자 이지만 더 좋은 후원자들이 많은게 문제입니다...
5) 아프리카연방
- 성장하는 도시가 건강(+)할때 식량 생산이 10% 증가
- 딱봐도 감이 오지만 아프리카 연방은 빠른 확장에 특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구립니다.
- 일단 조건부 특성인데다가 효과도 고작 10%입니다. 그야말로 브라질리아와 호각을 이루는 안습함입니다.
- 굳이 선택한다면 미덕은 번영 위주로 선택해서 초반에 최대한 빠르게 전초기지들을 건설해서 좋은 땅을 선점하도록 노력합시다.
- 식량보너스가 인구가 먹고 남은것에 10%를 추가하는게 아니라 전체 생산량에 10% 추가입니다. 그래서 실제 인구증가 속도는 10% 이상입니다만...
- 그래봤자 별 차이 없습니다.
- 초반에 인구가 빨리 늘어납니다. 근데 별로 체감이 안됩니다. 초반에 도시에서 생산하는 식량이래봤자 10개도 안되는데 거기서 10% 늘어봤자...
- 초반 평가는 체감안되는 C 입니다.
- 중반에는 도시에서 식량도 꽤 생산하게 되고 건강관리에 신경써준다면 한계인구가 꽤 늘게 됩니다. 그런데 별로 체감되는 이득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C.
- 후반들어서도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 후반에도 C.
- 식량생산에서 조건부를 없애고 보너스를 최소한 20%는 해놔야 의미가 있을 특성입니다. 브라질리아와 함께 잉여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6) 프랑코 이베리아
- 미덕 10개를 얻을 때마다 공짜 기술 1개를 얻습니다.
- 저 같은 경우는 보통 아폴로 난이도로 빨리 끝내면 300턴 안에 끝나고 지배로 끝내려고 하면 350턴 안쪽으로 끝납니다.
두가지 경우 모두 미덕을 30개까지 찍은 경우는 없습니다. 프랑코 이베리아의 특성은 사실상 중반쯤에 공짜기술 하나, 극후반에 공짜기술 하나,
이렇게 해서 공짜기술 두개를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 단순히 공짜기술이 좋다면 슬라브연맹보다 프랑코이베리아가 좋습니다. 미덕 10개를 얻는데는 꽤 시간이 걸리기에 공짜기술이 필요한 시기에 적당히
맞물리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후반에 한개 더 얻을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사실 인공위성 20% 더 오래 떠있는 것 보다 이 편이 낫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슬라브연맹을 선택할바에 프랑코 이베리아를 추천합니다.
- 초반에는 없는거나 다른없는 특성입니다. 그러므로 초반평가는 F
- 중반 들어서 공짜 기술을 하나 얻습니다. 그러므로 중반평가는 A
- 후반에도 공짜 기술을 또 하나 얻습니다. 게임이 길어진다면 미덕 30개로 공짜 기술 하나를 더 얻게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반 평가도 A.
- 게임을 빨리 끝내면 미덕으로 인한 공짜 기술을 1개만 얻고 끝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빨리 끝낼 자신이 있다면 차라리 슬라브연맹이 좋을 수 도 있다는 것.
7) 카비탄 보호령
- 도시 확장과정에서 문화 증가로 새타일을 얻는 것이 2배로 빨라집니다.
- 초반에는 전쟁은 피하고 좋은 땅 선점하기 싸움이기 떄문에 이 특성은 큰 효과를 가집니다. 적 도시와 아군 도시가 경계선을 마주한 상태에서 그 사이에 놓인
중요자원을 차지하려고 경쟁할떄 이 특성은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 줍니다.
- 당연하지만 이 특성을 극대화하려면 문화를 올려야 하고 그럴려면 지식 미덕을 중심으로 해야하고, 연구도 문화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프랑코 이베리아도 마찬가지겠군요.
- 브라질리아나 아프리카연방에 비하면 정말 꿀같은 특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초반에 땅ㅁㅁ기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초반평가 A.
- 중반에도 새로운 타일이 빠르게 늘어나 좋습니다. 특히 바닷가에 건설한 도시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해양타일에 중요자원이 있는 타일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곤 합니다.
중반평가도 A.
- 후반에는 별로 늘릴만한 타일도 없고 이 떄쯤이면 승리를 위한 퀘스트 진행에 치중하거나, 지배 승리를 위한 전쟁 준비에 몰두할 때입니다. 후반 평가는 C.
8) 폴리스트레일리아
- 수도에 교역료가 2개 추가됩니다.
- 초반에 좋고 후반으로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특성입니다. 어쨋든 그래도 좋은 특성입니다.
- 초반에 교역으로 얻는 자원과 생산력이 도시 자체가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이 특성은 초반에 거의 사기적인 효율을 보여줍니다.
사실상 초반에 도시하나 더 갖고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시간이갈수록 도시들의 생산력이 교역을 통한 이익과 비슷하거나 더 커지기 떄문에
이 특성은 초반에 빛을 발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특성입니다.
- 초반에 돈(에너지)벌기 쉬운 특성이기 때문에 산업쪽 미덕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미덕들이 상성이 좋습니다.
- 교역로인해 초반부터 생산력이나 에너지, 과학확보에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초반 평가는 A
- 중반에도 교역로 추가 2개는 참 쏠쏠합니다. 그러므로 중반 평가는 B.
- 도시들이 발달하면서 교역로 하나하나가 가지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후반 평가는 C.
위 평가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평가로 플레이하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체감될 수도 있습니다.
2. 이주단 선택
1) 과학자
- 모든 도시에서 +2 과학.
- 빠른 과학 테크를 타려는 경우 좋습니다. 빠른 과학 테크가 필수인 ARC나 슬라브연맹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2) 피난민
- 모든 도시에서 +2 식량
- 식량은 빈 타일에 필요한 만큼 농장 지으면 됩니다. 비추.
3) 귀족
- 모든 도시에서 +3에너지, +1 건강
- 에너지는 모아놨다가 필요한 걸 구매할떄 좋긴 합니다. 폴리스트레일리아에 추천합니다.
- 건강은 번영 미덕을 올리지 않는 한 언제나 부족합니다.
4) 공학자
- 모든 도시에서 +2 생산력
- 막 건설한 도시는 생산력이 낮아서 뭘 건설하려고 해도 너무 오래 걸리죠. 초반에 전초기지 여러개 건설할때 이 특성이 도움이 됩니다.
5) 예술가
- 모든 도시에서 +2 문화, +1 건강
- 개인적으로 최고로 생각하는 특성입니다. 문화는 초반부터 빠른 타일 확보와 빠른 미덕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 프랑코이베리아와 카비탄 보호령에 필수적인 특성입니다.
3. 우주선 선택
1) 대륙측량기
- 해안선을 따라 맵을 밝혀 줍니다.
- 시작하자마자 대략적인 땅 모양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효과는 시작하자마자 해안선을 따라 교역로가 확보된다는 점입니다.
- 폴리스트레일리아에게 아주 유리한 특성입니다.
2) 역추진 분사기
- 시작할 때 도시 건설 위치 선택범위를 넓혀줍니다.
- 멀티플레이에서라면 모를까, 단언컨데 싱글플레이에서는 쓰레기입니다.
- 시작위치는 어차피 랜덤 복불복입니다. 근데 그 시작위치가 정 마음에 안드세요? 그럼 그냥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이런 잉여한 특성 선택하지 말고요.
- 멀티에서라면 시작위치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시작할 수 없으니 쓸모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특성들이 더 좋다는 것이 문제...
3) 단층스캐너
- 맵에 처음부터 티타늄, 석유, 지열이 표시됩니다.
- 순수 친화력으로 가실 분이라면 간지폭풍 배틀슈트가 티타늄을 소모하므로 초반 전초기지 건설에서 티타늄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 공격위성 좋아하시는 분들(저 같은)의 경우 공격위성은 석유를 소모하기 때문에 역시 이 특성이 도움이 됩니다.
- 지열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아쉬울거 없습니다.
4) 핵융합로
- 에저니 100을 갖고 시작합니다.
- 그런데 에너지 100으로 살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뭔가 살려면 에너지를 더 모아야죠... 대륙측량기 보다야 낫긴 하지만... 그게그거...
5) 생명체 센서
- 시작과 동시에 외계생명체 주둔지를 맵에 표시해 줍니다.
- 초반에 탐험가들이 외계생명체 주둔지 피해서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 외계생명체 사냥해서 과학력 올릴 계획일 때도 좋습니다.
4. 화물 선택
1) 수경재배
- 처음 시작 도시에 인구 1 추가
- 이딴거 고르지 맙시다. 글 작성 시간이 길어지니 이딴 구린 특성을 설명하는거 자체가 짜증을 유발합니다. ㅠㅠ
2) 연구소
- 개척기술을 배우고 시작
- 개척기술은 초반 도시 건설에 필수 입니다. 좋긴 하죠. 하! 지! 만!
- 초반에 개척기술이 있어도 막상 써먹지를 못합니다. 아폴로 난이도 게임 초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노른자 땅 선점입니다. 그래서 최우선 과제는 이민단 생산인데요.
처음 시작할떄 도시에 인구도 1이고 생산력도 낮아서 이민단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그래서 개척기술은 그냥 연구하는게 낫습니다. 연구 끝날때쯤이면 딱 이민단 생산하기 좋을 시기가 됩니다.
3) 원자재
- 첫 번째 도시에 클리닉 건물을 갖고 시작
- 그냥 나중에 필요할 때 건설합시다.
4) 무기창고
- 군인 1명을 갖고 시작
- 군인 한명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맵 탐험 밖에 없습니다. 울프 비틀 상대로 1:1이면 간신히 이기는 정도라...
5) 기계
- 일꾼 1명을 갖고 시작
- 강력 추천하는 특성
- 일꾼은 초반에 무조건 1개는 뽑아야 합니다. 이 특성을 강력추천하는 이유는 일꾼을 하나 갖고 시작함 으로써 초반에 몇턴 벌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5. 게임의 진행
1) 특성을 전부 선택했으면 게임을 시작합니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구성은 카비탄 보호령(딱히 신경쓸 것도 없고 초~중반 에 좋음), 예술가(카비탄 보호령에 필요한
문화 보너스에, 건강은 번영 미덕을 택하지 않는 한 항상 필요함), 대륙측량기(맵의 대략적인 형태와 해상교역로 확보) 또는 단층스캐너(중요자원의 빠른 위치 확인),
기계 입니다.
2) 게임을 시작하면 도시는 가급적 해안가에 건설합니다. 왜냐하면 해안가에 건설해야 도시에서 해군전함과 항공모함을 생산할 수 있으며 해양교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해양교역은 육상교역에 비해 1.5배의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또한 해양교역으로 자체 도시들을 수도와 연결하면 그로인한 보너스 에너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3) 게임을 시작하고 첫 과제는 탐색입니다. 시작하자 마자 주는 탐험가 유닛 하나로 주변을 돌아다니며 자원팟을 모으고 유적이나 추락한 위성 잔해를 발견하면 발굴단을
건설합시다. 단, 주변에 돌아다지는 외계생명체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외계생명체들은 탐험가를 잘 공격하지 않지만 외계생명체 주둔지에 가까이 접근할 경우 높은 확률로
공격받게 됩니다. 제일 약한 울프비틀이라도 한번 공격으로 탐험가에게 80~90정도의 피해를 주므로 탐험가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외계생명체에 접근하는 것은 가급적 피합시다.
4) 도시에서 제일 처음 건설할 것은 탐험가 입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탐험가 이외에 추가로 탐험가를 더 만들어서, 다른 방향으로 탐색을 보내도록 합니다.
초반에 기계특성을 선택함으로서 얻은 일꾼으로는 언덕에 광산이나, 아니면 아무대나 농장을 짓습니다. 기왕이면 광산이 좋지만 그게 안되면 식량을 확보하는게 우선입니다.
5) 제일 첫 연구과제는 당연히 개척입니다. 이주단을 빨리 뽑아야 합니다. 개척연구가 완료되면 수도에서 생산중이던 것은 일단 나중으로 미뤄두고 이주단을 생산합니다.
AI들보다 좋은 땅을 최대한 빨리 선점해야 합니다. 이주단을 생산하는데는 상당한 턴이 걸리므로 그 시간 동안 탐험가들로 새 전초기지를 건설하기에 적당한 땅을 미리 물색해
두도록 합니다. 적당한 땅이란 앞으로 내가 선택한 친화력과 관련된 주요자원이 있는 땅을 말합니다. 순수라면 부양석, 우월은 파라사이트, 조화라면 제노매스를 확보할 수 있는
땅을 찾읍시다. 덤으로 순수라면 티타늄, 공격위성을 쓸거라면 석유도 필요합니다.
도시를 건설할떄 수도와 연결될 교역로도 고려해야 합니다. 해안도시가 아니라면 육상으로 교역해야 하는데 수도와 전초기지 사이에 독기로 길이 막혀 있다면 교역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수도가 해안도시라면 전초기지도 해안에 건설함으로써 해양교역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초반에는 해양교역로를 보호할 방법이 없어서 괜시리 교역선만 하나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고 대륙측량기나 탐험가로 미리 해양교역로를 찾아놓지 않았다면 이것도 소용없게 됩니다.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명당을 찾도록 합시다.
6) 이 때쯤이면 퀘스트로 전초기지 건설이 나올겁니다. 이주단이 생산되면 미리 봐둔 땅에 전초기지를 건설합시다. 퀘스트 완료와 동시에 군인 유닛이 하나 생기므로 그 유닛으로
도시를 지키도록 하면 됩니다. 수도에서는 이주단 생산이 끝나면 바로 교역창 생산으로 들어갑니다. 운이 좋아서 탐험가로 자원팟 먹었다면, 에너지가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가 충분히 있다면 바로 교역창을 구매해 버립시다. 에너지가 없으면 그냥 생산해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7) 교역창이 완성되면 이후는 바로 교역호송대 또는 교역선 입니다.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수도가 해안도시이고, 새로 지은 전초기지도 해안도시라면 교역선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초반에 해양교역은 바다괴물에 의해 파괴될 리스크가 높습니다. 육상교역이 이익은 적어도 경로상 안전만 확보되면 더 안정적 입니다. 하지만 독기로 인해 육상 교역로가 확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8) 이제 막 건설한 신규도시는 생산력이 바닥이라 뭘 건설해도 수십턴씩 걸리는걸 볼수 있습니다. 그대로 놔둬서는 아무것도 안되니 서둘러 수도에서 교역유닛을 보내야 합니다.
아군도시끼리 교역할 경우 식량과 생산력을, 다른 세력의 도시와 교역할떄는 에너지와 과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아군도시 성장에 집중해야 하므로 첫 교역유닛은
무조건 새로 지은 도시로 보냅니다. 그리고 곧바로 수도에서는 새 이주단을 생산합니다. 새로지은 도시에서는 제일 먼저 교역창을 건설합니다.
9) 수도에서는 새 이주단을 생산해서 새로운 전초기지를 건설합니다. 새 이주단 생산이 완료되면 두번쨰 교역유닛을 생산해서 두번째 신규도시로 보내도록 합니다.
10) 첫번째 신규도시에서는 교역창 건설이 완료되고 만약 에너지에 여유가 있다면 일꾼을 에너지로 구매합니다. 만약 에너지가 부족하다면 일꾼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교역유닛부터 생산합니다. 첫 교역유닛이 생산되고 나면 일꾼을 생산하고 그 다음 두번째 교역유닛을 생산합니다.
이 것은 두번째 도시도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교역유닛은 최대한 내부 교역에 투입하고 나머지만 외부 교역에 투입합니다.
11) 수도에서는 두번쨰 이주단 생산이 완료되고 나면 건강관련 건물들을 짓습니다. 주로 클리닉이 될겁니다 아마도... 제약회사를 위해 유전자 연구는 꼭 해놓습니다.
클리닉 건물이 완성되면 이제 세번째 이주단을 생산합니다. 네번쨰 도시까지 건설되고 나면 주변 환경을 고래해서 빈땅이 더 있다면, 이주단을 하나 더 만들고
아니라면 4개 도시로 내실을 다지도록 합니다.
12) 이 떄까지 연구는 탄도학을 뺴고 나머지 기초연구들은 필수적으로 해놓습니다.
13) 이 이후로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순수, 우월, 조화 어느쪽으로 갈건지 미리 생각해두고 관련 연구들을 진행합니다.
14) 공격위성을 활용할 생각이면 미리 미리 석유를 확보해 둡시다. 공격위성은 두가지가 있는데 레이저 위성과 플래닛커버가 있습니다.
레이저 위성은 전투력 70에 수명은 60턴, 플래닛카버는 전투력 120에 수명은 20턴입니다. 플래닛카버는 극후반 테크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신경쓸 필요 없고,
공격위성을 활용할 생각이라면 레이저 위성을 추천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레이저 인공위성 테크를 탈경우 다른 적들이 어피니티 6이하라면
레이저 위성 공격 한방에 유닛이 하나씩 소멸하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적 도시 위에 레이저 위성 하나 뛰우면 손쉽게 털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레이저 위성 테크는 어피니티를 제대로 못올려서 그 사이에 침략을 당할경우 힘겹게 싸우게 되니 외교에 신경써야 합니다.
15) 수도 포함 도시가 세개가 되었을 때쯤에는 파눕티콘 관련 연구를 시작하고 있어야 합니다. 파눕티콘은 건설도 빨리되는 편이고 효과는 아군 군사유닛 시야+1입니다.
불가사의는 한개만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파눕티콘을 건설해 버리면 게임 끝날때까지 적들보다 내가 시야가 +1넓은 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파눕티콘 만큼은 꼭 손에 넣어야 합니다. 전략게임에서 시야 +1이 가지는 차이는 실로 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차후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벽늦게까지 쓰려니 피곤해서 더는 무리...
개인적으로 arc 같은 경우.. 초기 미덕으로는 전투 미덕으로.. 외계인 죽이거나.. 땅 점령하면 과학력 주는거로 과학력 빠르게 밀고.. 순수에 1점 주어서 탐험가로 외계인 땅 먹는거 하면 초기 과학력 빠르게 컴퓨터로 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