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나온지 한참됬는데 아직도 살까말까 하는사람들이 읽으면 좀 도움이 될듯함
시작하기앞서,
필자는 젤다 자체가 처음이고
친구한테 야 그래서 저 초록모자가 젤다라는거지? 했다가 뚝배기 쳐맞은 사람임.
처음에 스위치 살때도 포켓몬이랑 마리오게임 때문에 샀지 젤다는 살생각이 아얘 없었음.
1. 사당
아니 이거 진짜 재밋음. 사당 하나하나가 유니크하게 퍼즐이 짜여있고 그전에 이미 했던 사당과 겹친다는 생각은 거의 안들었음.
자칫 퍼즐이 비슷하면 빨리 지루해질수있고 사당도 120개나 되서 의욕이 떨어질수가 있는데
참 창의적으로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풀어야 할 정도로 복잡하면서도 조금만 더 생각하면 풀수있도록 난이도조절이 잘되있음
참고로 필자는 단한번도 공략을 보지 않았으며 포탈, 포탈2 같은거 역시 공략 한번 안보고 엔딩볼정도로 퍼즐게임을 많이하고 잘함
할떄 사당첼린지들이 참 어려웠는데
그 노래하는 새대가리가 자꾸 노래불러주고 이게 힌트라 주절대는데 진짜 골머리싸매고 종이까지 들고와서 써놓고 고민함
망할 붉은달 나올때 옷다벗고 올라가서 사당 뽑아내는거 이거 타이밍 못맞춰서 수없이 삽질하고..
2. 시커스톤
스커스톤의 기능들은 게임이 지루해질수 있는면을 채워줌
눈앞에 적이있다. 어떻게 조질까? 라고 나한테 질문을 던지면 진짜 최소 5~6개의 방안이 떠오름.
특히 그중에 시커스톤기능으로 할수있는거만 한 3~4가지 되는듯.
폭탄으로 맞춰서 넘어뜨리고 조져도되고
자석기능으로 상자같은거 던져서 뚝뺴기 깨도되고
타임머신으로 멈춰놓고 조져도됨
3. 전투
이건 2번에 이어서 말하는건데, 전투가 절대 쉽지않음
물론 초반에 한해서 ㅋㅋㅋ 나중에 무기 좋아지고 하트 많아지고 이러면 그냥 들이받아도 보통다 이기기때문에 상관없음
근데 이거 역시 나아아아아아아중에 마스터소드 업글끝내고 사당 40개정도 꺠고 했을떄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그전에는 대충 꼬라박으면 보코블린한테 비오는날 먼지나게 쳐맞고 뒤지고 멍떄리게 됨
그냥 룰루랄라 길가다가 가디언만나서 삐비비비비비비비비빅 펑!!!!!!!!!!!!!!!!!!!!!!!!!!!!!!
전기화살 구해오래서 갔는데 왠 사자인지 말인지 인간인지 모르겠는 혼종한테 뻑!!!!!!!!!!!!!!
특히 가디언은 처음만났을때 레이저가 삐비비빅 소리와 함꼐 나한테 락온 되는데 11년 겜창인생 경험을 미루어보아 이건 시간내로 바리케이트를 못찾으면
그대로 통구이가 되겠군 싶어서 냅다뜀.
초중반엔 그래서 이런거 공략하고 어떻게든 전략적으로 싸울려고 머리굴리다보면 어느새 내가 제갈량이 되있는걸 볼수있음
4. 인벤토리
난 인벤토리 제한두는걸 존나 싫어함
역시 젤다하는 내내 시발 인벤 시발 인벤 이러면서 게임했음
그럼에도 나를 위로해주던게 있었으니 그게바로 코로그열매!
필자는 파밍을 좋아하고 하나하나 모아서 결과를 내는걸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코로그열매만 하루종일 찾아다녀서
100개정도 모아 한번에 인벤 업글함.
5. 스태미나
스태미나 시스템은 잘만들었다고 생각함
하트가 적은것과는 또 다른 답답함을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사당을 찾게 만들고
신수들 스킬활용을 고민하게 만들며
올라가지 못했던 절벽을 한번에 올라가는 성취감또한 쥐어줌
처음에 필자는 하트 7개 정도까지만 올리고 나머지 전부다 스태미나부터 채웠는데
북서쪽 추운지방 올라갈때 검은색 보코블린한테 몽둥이 한대맞고 별구경 갔다온다음에 사당만 존나찾으러다님
6. 음식
솔직히 이건좀 불편했음
처음에 조합해서 쓸때는 음식 몇번안만들어도 되서 괜찮았는데
나중에 두리안 한개 한개 요리할때 진짜 핵귀찮..
뭐 그래도 시스템 자체는 마음에 들었음
7. 무기 내구도
이거 싫어하는사람 많을듯
근데 필자는 다잉라이트 등등으로 내구도에 신물이 나도록 당해본 경험이 있기때문에 상관없었음
내구도 다떨어져갈때 몹한테 던져서 맞추는 재미도 쩔었고
자연스럽게 몬스터 찾아다니고 전투하게 만드는시스템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8. 신수
와 진짜 신수 캐릭터 만든사람 상줘야댐
이렇게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손에 꼽음
비빌만 한 캐릭터라고 해봤자 바이오쇼크 케릭터들이나 이런 초대명작 케릭터들 거론해야될듯
스포일러가 될수있으니 자세한건 쓰지 않겠음
그냥.. 캐릭터 하나하나를 사랑하게 될거임
9. 스케일
얘네들 뭘 하기만하면 스케일이 엄청남
어딘지도 기억이안나는데, 내가 그냥 어떤 협곡 지나가다가 경치가 너무 멋있어서 그 낙하산타고 날라다니고 뛰어댕기고 놀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뭔 용이 튀어나오는데
진짜 한참 멍때리고 구경했음
감히 공격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했음ㅋㅋㅋㅋ
그리고 또 걸어다니다가 히녹스 처음 마주쳤을땐 꽁지가빠져라 도망갔던 기억도 있고
신수도 처음에 생각보다 너무커서 깜짝 놀랐고..
하이튼 게임하는 내내 놀람의 연속이였음
10. 검의시련
이거 왠만하면 신수 먼저 다 오픈하고 하셈
왠만큼 컨트롤에 익숙해지지않고서야 절대로 꺨수없음
왜 상급이 초급보다 쉬운지도 이해가안가고
이게 왜 미니챌린지인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 패드를 집어던진적은 없지만 수없이 소리질러가면서 깸
아직 마스터모드는 못해봤지만 안할듯싶음 이거 진짜 고생한거 생각하면ㅋㅋㅋ엄두도안남
11. 여러컨셉 마을들
진짜 처음에 고론마을 갔을때 너무 감동적이였음
일단 BGM이 너무 알맞고 분위기를 잘 조성해주고
조라마을때 처음 접했던 수인들처럼 고론마을에서 또 다른 종족을 접하니
내가 정말 큰 대륙을 여행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아주 잘 와닿았음
나는 신수를 코끼리>도마뱀>새>낙타
이렇게 깼는데 신수도 신수나름 매력이지만 역시 마을에 처음 갔을때가 제일 신났었음
이번엔 어떤 마을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종족이 살고있을까
조라마을에서 봤던 그 이상한 찰흙덩어리 npc가 고론마을 주민일줄은 상상도 못했었음ㅋㅋ
어쨋든 전체적으로 매력넘치고 할것도 너무많고 왜 메타크리틱 점수가 95인지 잘 알겠는 게임이였음
마지막으로 팁몇개 투척함
1. 재료는 하나도 버릴것이 없음 다모아라
2. 광석은 돈이된다
3. 공략은 안볼수록 재밋다
4. 스토리는 본인이 진행하고싶을때 해도 괜찮다
5. 근처에 마구간이 있으면 꼭 오픈해라 말이 있으면 확실히 편하다
6. 신수는 코끼리>새>도마뱀>낙타 순으로 진행하는게 좋다
7. 내구도 다떨어진 무기는 적한테 던져라 데미지 잘들어감
8. 하트랑 스태미나를 교환해주는 석상이 있다. 그러니 마음편하게 고르자
9. 시커스톤스킬은 만능이다
10. 사당속 상자는 최대한 다 챙기자
11. 공격력을 올려준다거나 추위를 견디게해준다거나 하는 열매들은 요리를 해야 그효과가 발동된다. 그냥먹으면 효과없음
12. 라이넬은 강력하다. 중반넘어갈때까지 덤비지말자
13. 퀘스트가 횟불을 요구하거나 무엇이 없으면 절대 꺨수없을떈 주위를 둘러보자. 젤다는 항상 그 최소 요구 아이템을 주위에 둔다
14. 지도에있는 길은 폼이다 절대 안따라가게 될것이다
15. 갑옷은 2렙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야 세트효과가 발동된다
16. 지석기능은 물속에 있는것도 들수있고 땅에 박혀있는것도 뺴낼수있다
17. 주위를 항상 잘 둘러보자
18. 수상해보이는곳은 무조건 들르자. 사당이있거나 코록씨앗이있거나 뭐든 수상하면 이유가 있다
19. 마스터소드는 업그레이드 되기전엔 잘 부서지고 쿨다운도 길다
20. 요리는 불붙은 냄비에서만 가능하다
21. 특수화살들은 반드시 아끼자. 살때 비쌀뿐더러 요긴하게 쓰인다
22. 얼음, 빙결, 전기검들은 하나씩 꼭 갖고다니자
23. 속성무기로 추위와 더위를 견딜수 있다
24. 나무를 베어도 붉은달이 뜨면 다시 다 리젠된다
25. 곰은 만나면 도망가라. 물론 초반에만ㅋㅋ
여기까지
어후 길다 이제 자야지
ㅃ2
ㅋㅋㅋㅋㅋㅋㅋ
검의 시련은 리얼... 세이브안되는게 더 빡쳐요..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는데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진짜 한시간 걸렸는데 죽어서 처음부터 일때는 ....
나무는 그냥 시간지나면 재생 아님요? 꼭 붉은달 안떠되는걸로 알고있던..
잼나게 게임한게 글에서도 보이네 ㅋㅋㅋ
잠시 봉인해뒀는데 다시 끄내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글 진짜 재밌게 잘쓰시네요. 진짜 봉인했던 젤다 또 꺼내게 만드는 후기. ㅎㅎ
제가 이상한건지 그냥 걷거나 말타고 다니면 와. 스케일. . 맵 진짜 크다! 하는데. . 지도보거나 지도로 빠른이동 하면 왠지 작아져 보이는. . 그건 제가 이상한건가봐요 ㅋ ㅋ ㅋ ㅋ 그거 외에 갓 띵작 입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