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야숨을 구입한 30대 아재입니다.
며칠 열심히 해서 신수 3개 (물 -> 번개 -> 바람) 깨고, 마스터소드 먹었습니다. 이제 불 신수랑 가논 잡기 + 서브퀘 깨고 다니기가 남았네요.
엄청 잘 만든 게임이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 오픈월드의 무한한 자유도가 너무 피곤합니다.
먼저 공략 없으면 진행을 제대로 못 하겠어요.
첨엔 아무렇게 보이는 대로 하다가 이상한 곳에 가서 죽거나, 스태미너 모자라서 가지도 못하거나 반복T.T
장비 슬롯도 턱없이 모자라서 무기 모자라서 보스전도 제대로 못하기도 했구요.
결국 공략 + 전체 지도 보면서 사당 하나하나, 씨앗 대부분을 먹으며 차근차근 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겜 공략이 있어도 피지컬을 꽤 빡세게 요구하더라구요.
사당에서 모션 센서 (패드로 기울이기) 나오면 항상 ㅅㅂㅅㅂ 소리내면서 했고, 그 골프로 공 넣는 사당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사당 자체는 깼는데 보물상자 못 먹음T.T)
특히 번개 신수 잡으면서 몇 번을 패드 집어던지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저스트 회피도 잘 못 해서 정말 운 좋아야 뜨고.
가디언 패링은 그렇게 연습을 해도 아직도 성공률이 절반도 안 되고T.T
확장팩 샀는데, 검의 시련인가 하는건 그렇게 어렵다 해서 할 엄두도 안 나네요. 피지컬 안되는 30대 아재는 웁니다.
마지막으로 돈도 항상 모자라서 찔끔찔끔 나오는 보석 팔아봐야 옷도 잘 못 사고 (그 어디더라? 집 사는 마을에서 집 샀더니 그 때부터 알거지 됨)
불 신수 있는 마을은 방염복 사야 한다던데, 방염복 살 돈이 없어서 진행을 못 하고 있네요.
어디서 본 필로 드래곤 노가다인가? 그거라도 해야 하겠죠.
엄청 잘 만들었고 하는 순간은 즐거운데, 그래도 아재에겐 힘든 게임이네요.
그래도 하루 30분씩이라고 꼬박꼬박 하면 언젠가는 다 깨겟죠.
그리고 제발 속편엔 모션 센서 이용한 사당은 넣지 말기를T.T
하하하하 맞아요 주위 여자들도 예전의 닌텐도 휴대기기 생각하고 사서 젤다 해보고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많이 캐쥬얼한 편이에요. 젤다의 가장 큰 장점은 절묘한 난이도 조절이라고 보거든요. (솔직히 다른 점들은 다른 '목숨건' 게임들에서도 많이 구현되었던 부분이라고 봐요) 사실, 다크소울류에 길들여진 하드코어 게이머에게는 너무 쉽죠 (심지어 마스터 모드도 잡몹들 상대 빼곤 다를건 없울꺼에요) 단, 컨트롤자체가 아주 미숙한, 닌텐도NDS로 터치펜 게임만 하던 사람들 위한 난이도까지는 아니라 어느정도 숙련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부분은 추후 슈퍼easy 모드 등을 도입하므로써 나아질 수 있겠군요 타임록 골프는 저도 유일하게 패스한 컨텐츠입니다 -_- 그리고 온 맵을 코로그 미니게임으로 채우기 보다는 좀 더 의미있는걸로 채우는게 좋겠어요 ㅠ_ㅠ 자유가 있어도 그냥 코로그 찾기 밖에 안되는군요
제가 시간의 오키리나랑 바람의 지휘봉도 예전에 했었는데, 야숨이 유난히 어려웠어요. 거긴 조작도 훨씬 단순하고 머리 쓰는 것도 덜 했는데 (시오 물의 신전 빼고 ㅂㄷㅂㄷ), 야숨은 하나하나가 엄청 어려워요. 지금도 EX 영걸시련 시작하는데 몇 번은 죽었네요. 뮤쥬라의 가면 없었으면 때려쳤을 듯. 코르그는 좀만 찾고 안 찾으려구요.
헉... 예전 시리즈는 정말 캐쥬얼했나보네요 =ㅁ=!!
저도 자이로 센서는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잘하는 사람들 보면 공중 불릿타임에 헤드샷 기본이던데;
그건 피지컬 되는 애들한테는 쉽겠지만, 발컨인 제겐 너무 어렵습니다...
낼름곰
헉 자이로 끌 수 있나요? 몰랐네요 T.T 옵션 가서 확인해봐야지.
여기 30대 아짐도 못하는거 꾸역꾸역 하다가 이젠 실버라이넬 날라다니면서 잡고 가디언은 마스터소드꺼내기 귀찮아서 패링으로 잡고다니고 저스트회피는 모션이 너무 멋져서 보코블린도 저스트로 잡고 다닙니다ㅋㅋ 첨엔 이도저도 안되서 아들넘이 도와주고 잡아주고 했었는데 오기가 생겨서 연습했더니 저도 되더라구요ㅜㅜ 그 골프사당 보물은 저도 못했어요-_- 무려 거대한코어인데...ㅜ
낼름곰
익숙해짐까지 걸리는 허들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요즘 추세가 라이트하고, 가볍다 보니 그 허들도 어렵다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죠. 이런 부분도 좀 아쉬운 .
40살 아이둘 아빠입니다... 신수4개 클리어하고 공주구하러가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공략 안보고 길찾는게 어렵더군요;; 참. 플스4 패드로 하니깐 컨트롤은 쉬워졌습니다. 그리고 야숨 갓겜이라고 하는데 저는 갓오브워 레데리2 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중2병스러운건 이제 별루네요;;
게임이 재미있는건 취향이라 알겠는데 젤다 스토리가 중2병이면 갓오브워 스토리는 어떻게 별루가 아니죠.
그러게요... 그렇게 보면 나쁜놈 때려잡고 정의가 승리하는 큰 테마가 다 중2병이죠.
다들 골프사당이 어려우셨군요.. 전 의외로 쉽게 깻는데, 되려 공중에 떠있는 미로에서 공 굴려 꺼내는 사당 포기했습니다..ㅜㅜ
자유도가 넘 높고 불친절해서 제갠 잘 안맞네요. 재미 붙일려구 계속 하고 있긴한데 아직까지 그냥 그러네요. 역시 개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