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까요?
‘젤다의 전설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숨)은 그 명성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굉장히 놀라운 게임입니다.
모험이 있고, 생존이 있고, 전투가 있습니다.
야숨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멸망한 하이랄 왕국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링크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게임이 주는 원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야숨을 하면서 상당히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야숨을 언젠가는 하게 될거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두번째로 야숨을 하기 전에 공략과 동영상을 본 적이 없다는 점.
세번째로 야숨을 하면서 엔딩을 보기까지 공략을 보지 않고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엔딩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야숨의 재미를 오롯이 즐기면서 그 쾌감이 주는 전율을 온전하게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야생의 숨결은 가장 큰 미덕은 자신이 어떤 게임인지 아주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야숨은 오픈월드 게임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게임입니다.
네, 야숨은 자신이 게임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숨에서는 게임이라서 보여주는 연출과 구성이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나옵니다.
더구나 그런 부분들이 억지스럽다고 느껴지지 않게 합니다.
왜냐면 모든 부분들이 게임 안에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도록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불을 지펴 상승 기류를 만들고, 특정 NPC를 링크가 가는 곳마다 다시 만나는 부분같은 것들은 게임이라서 가능하지만 게임이라서 자연스러운 부분들입니다.
야숨의 세계는 굉장히 넓습니다.
이 곳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탑을 찾아 올라가 지도를 열고, 사당을 찾아 클리어해서 체력,스테미너도 올려야 합니다.
부족한 인벤토리 확장을 위해서는 코로그 열매를 수집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들은 천천히 진행됩니다.
야숨의 오프닝이 꽤나 담담하게 시작하듯이 플레이 템포도 느긋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조금씩 넓어지는 세계만큼이나 조금씩 강해지는 링크의 상태와 조금씩 익숙해지는 유저의 경험이 누적되다보면어느새 망국의 마지막 전사에서 하이랄의 용사로 거듭나게 되는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순간의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이 큽니다.
젤다의 전설은 굉장히 오래되고 유명한 타이틀입니다.
그리고 그 오래된 시간과 모험을 집대성하고 재정의 내린것이 야생의 숨결입니다.
역사와 전통이 게임 구석구석 녹아들어 배경, 음악, 지명, 대사, 이벤트 무엇하나 가볍게 만든게 없습니다.
모르고 해도 재미있지만 알면 알수록 야숨의 깊이감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저는 제가 느낀 감동과 재미를 부디 보다 많은 유저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재미있고 환상적인 모험을 혼자만의 경험으로 놔두기엔 너무나도 아깝기 때문입니다.
저도 스위치 사기전까진 애들이나 하는게임으로 생각햇던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몬헌 라이즈때문에 스위치샀는데 라이즈 나오기전까지 뭘할지몰라 야숨을 같이 샀는데 정말 25년여간 게임인생동안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 간만에 새벽까지 잠안자고 즐기고있습니다 지금 영걸의 노래 퀘중인데 라이즈 나오기전까지 천천히 즐기다가 가논 잡으려고 천천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껴하고 있습니다 ㅠ
정상입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똑같은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닌텐도 그래픽도 구린 그깟 애들 게임이나 만드는 데라고 생각하면서 플스1 게임이 최고지..하던 때가 있었지요. 선배한테 닌64랑 마리오64, 시오 빌리고 여름방학 홀랑 날린 후에는 닌빠가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스위치는 애들 쥐어주는게임기로만 생각햇었어요 ㅠㅜ 젤다 끝내면 라이즈하면서 마리오시리즈도 입문해보려합니다 다들 적극추천 하주시더라구요
제가 댓글 달아뒀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저랑 똑같네요 ㅋㅋㅋ라이즈 때문이 구입하고 시간이 남으니 야숨 시작했다가 새벽까지 하고 하루종일 졸려하고 구석구석 돌며 가논은 아껴두고 있는것 까지 ㅋㅋ
아껴하지마세요 일반모드 사당 다 깨고 dlc다깨고 서브퀘만 몇개 안깨고 마스터 넘어왓는데도 플레이타임 엄청 길어요
저도 닌텐도를 어린이들이 하는 콘솔로생각했는데 2주전쯤 사서 이것저것 해보니 심플함과 거기서 오는 재미가 진짜 게임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오디세이 하데스 젤다 이세개로 이번년도 끝날듯
2017년도 출시되서 4년이나 된 게임이 계속 비교되며 칭송 받길래 궁금해 하다가 결국 사게됐네요 ㅎㅎㅎ 전 공략 영상 보면서 하고 있지만 만족합니다. 몰라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여..
젤다 애들이 하기엔 좀.. 맵만 탐험하지 딴건 어찌 깨려구요. 사당과 코르그로 하트와 스태 올리는게 핵심인데(이거두 내가 발견) 글쓴이분만 제대로 언급해주시네여. 이겜이 정해진게 없다고 뉴비들한테 무조건 해보라고 하면 다들 어려워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워~.. 스샷 예술입니다!
일본어 버전으로 한번, 한글 버전으로 연에 한번씩 총 5번 했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