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를 보신적이 계신가요 ?
오늘의 이야기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를 이야기 해볼까합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급 2번함 헬레나의 어두운 이야기이도 한 동시 애틀란타급 경순양함 주노의 비극적 이야기입니다.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은 미드웨이에서 반전을 선사한 이후 1942년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 있는 섬 중 하나인 과달카날 섬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일본군과의 혈전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자유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싸워는 이들중에는 아이오와 주 워털루시 출신 해병들인 설리번 5형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미 해군에서는 형제들끼리 한 함선에 탈 수 없었지만 장남인 조지가 해군장관에게 "우리 형제는 함께였고 함께 승리한 것입니다."라는 편지를 보내어 설득시켰고
형제 모두 애틀란타급 경순양함 주노에 배치되었습니다. 이러한 일화는 미국의 선전물에도 나오게 되었죠
1942년 11월 과달카날 해전에서 주노는 일본 구축함 아마츠카제 (* 일본에서 주노를 향해 어뢰를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배)의 어뢰에 의해 뱃머리가 파손되어버리는 바람에
수리를 위해 에스피리투 산토 항구로 이동하던 도중 일본 잠수함 I-26이 쏜 어뢰가 탄약고에 직격하면서 침몰하고 맙니다. 이때 함선을 지휘하던 후버 대령은 주노를 구조하려 했지만 어디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적 잠수함 때문에 그만 주노의 승조원 구조를 포기하고 떠나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1차 구조 타이밍을 놓치고 2차로 마침 지나가던 미 육군 공군 폭격기 B-17이 지나가는 걸 보게 된 승조원들은 B-17을 향해 구조요청을 외쳤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구조요청은 전해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승조원들은 익사 상어의 공격 기아 탈수 등으로 인해 하나둘 차디찬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설리번 형제들 역시 그 운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5명의 형제 중 3명은 어뢰 공격으로 인해 사망 1명은 익사했으며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형제들과 같이 입대했던 장남 조지는 구명보트에서 삶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설리번 형제들을 포함한 100여 명의 승조원들 중 살아 돌아온 건 10명뿐이었습니다.
이사실을 알게 된 홀시 제독은 후버 대령을 직위해제 시켜버렸으며 설리번 형제의 부모들에겐 루스벨트 대통령이 친히 쓴 전사통지서를 받음으로써 설리번 형제들의 비극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후버 대령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했더라면 .. 비극은 막을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후 미군은 이러한 설리번 형제들의 비극처럼 또 다른 비극을 맞이하는 걸 막고자 한 형제가 한 부대 혹은 안전함에서 복무하는 걸 철저하게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설리번 형제들을 추모하고자 플래처급구축함과 알레이 버크 구축함에 형제들의 이름을 붙임으로써 이들의 비극을 잊지 않고 자 했습니다.
헬레나로서는 .. 어두운 비밀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게임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주노 (USS Juneau ) 의 스킬 전쟁의 비극은 이러한 주노의 참극을 고증하는 스킬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주노의 호감도를 올리다보면 설리번형제들의 비극을 고증하고있는데 꿈속에서 비슷한얼굴을한 다섯의 유령을 보는 악몽을 꾼다는 대사가 출력됩니다.
이런걸보면 .. 헬레나의 흑역사가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