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0웨이브에서 헬버드 든 검은머리 놉 두마리 오는데 진짜 지렸습니다.
그냥 달리는 것만으로 넉백당하고 도끼에 한방찍히면 쉴드 다까지는 건 물론이요 피가 반토막납니다.
헤비볼터와 플라즈마캐논, 볼터를 정말 과장없이 수백발을 갈겨도 끄덕도 안하길래
인던 레이드 공략처럼 어떤 특수조건을 만족시켜야 피가 까지나...생각할 정도로 피통이 엄청납니다.
저 두놈때문에 모아둔 팀 목숨포인트 다쓰고(스샷보셔도 Lives가 꽉차있었는데 순식간에 다 사라지는 걸 보실수있습니다)
미친듯이 뺑뺑이 돌리면서 화력쏟아부어서 겨우 잡았네요.
20웨이브 끝나서 아! 드디어 끝났구나 하고 점수판기다리는데
BONUS WAVE 라는 글자가 두둥~하면서 뜨는데 스샷에 보시는 바와같이 화면이 보라색으로 물듭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분위기가 바뀌자마자 양키들이
Choas!
Heresy!
Purge the Unclean!
Heretic!
하면서 외칩니다. 역시 워해머는 이런 몰입하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에 블러드레터만 나오는데 얘네들은 별거아닙니다. 순간텔레포트 써도 어렵진 않아요.
근데 그다음으로 등장하는 볼터 카오스마린... 미친듯이 화력이 날라옵니다.
그 조금뒤에 플라즈마 캐논 하복. 얼마나 플라즈마를 포격하는지 거의 MLRS수준입니다.
카오스 마린들은 오크들과 다르게 강력한 쉴드가 있어서 한번에 끝까지 못죽이면 다시 쉴드가찹니다.
안그래도 검은머리 놉때문에 목숨포인트도 날렸는데 피날레로 데몬 마울 챔피언까지 등장하더군요.
카오스 보너스 부분은 스샷을 찍고싶었는데, 정말 목숨이 간당간당하느라 바뻐서 못찍었습니다.
다음에 꼭 보너스웨이브 부분을 깨보고 싶네요.
이번 무료dlc의 특징은, 진짜 스페이스 마린이 뭔지 경험해볼 수 있다는겁니다.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이 십만 페르시안을 막듯이, 4명의 스페이스 마린이 수천마리의 오크를 격파하는데 그 몰입감이 정말 대단합니다.
일기당천이라는 건 이런걸 보고 쓰는 말이겠죠.
그리고 역시 워해머 팬문화만의 특징, 사람들의 대화가 재밌습니다.
말끝에 Brother를 붙이는 건 완전 관례입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지가 끝나면 Well done, brothers.
스테이지가 시작하면 For the emperor! Charge!
Onward to Victory! The emperor protects!
REMEBER WHAT WE ARE! WE ARE THE EMPEROR'S CHOSENS AND HIS ANGELS OF DEATH!
이러면서 게임을 하는데 이런 대사를 유저가 직접왜치면서 해도 부끄러울 거 하나없는 게임이
워해머 말고도 또 있겠습니까?
글만 읽었는데 흥분이 전해져 오는군욬ㅋㅋㅋㅋ 컴 바꾸면 꼭 해보고 싶은 게임중 하나
마이크 쓰는게 씨끄럽기만하고 귀찮은건줄 알았는데 저런 디펜스를 하면서 외치는건 왠지 잼있을꺼 같네요 ㅎㅎ
재미있긴한데 매치가 외국이랑 걸려서 렉이있더군요 ㅜㅜ
웨이브 19에서 좌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웨이브에 검은색 놉 ㅡ,.ㅡ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저는 1 어썰트+ 3 데바로 ... 했는데 정말 안 죽더라구요 어떻게 해서 보너스 까진 가긴 했는데 날아오는 화력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ㅎㅎ;; 결국엔 못 깼어요
아 겁나 잼있어 보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