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시바 내가 이 게임을 사기위해 1년을 넘게 기다렸었나 싶네요 진짜....
개인적으로 옛날 3do 로 스페이스 헐크 게임을 했던 경험도 있고, 세계관에 대해서는 나름 팬이다보니
콘솔로 이 게임이 나오기만을 1년은 기다린 것 같은데....
그나마 용산가서 신품 38000원 주고 구입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그외엔 정말 계속 빡침의 연속입니다.
엄청난 로딩시간. 조꺼튼 그래픽, 조꺼튼 프레임,,, 뭐 좋아요. 게임이 재미지면 그정도는 참아줄 수 있습니다.
문짝 때려부술때 나는 효과음??? 진짜 무성의의 극치에 무슨 8비트, 잘쳐줘야 16비트 게임에서도 안쓸만한
효과음에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진짜 싸구려 녹음기로 대충 녹음한거 틀어주는 듯 한 사운드....
그래도 뭐 우주공간이니 저렇게 들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그럴수도 있겠다고 자기최면을 걸고 넘어가봅니다.
적들에게 총을 발사하느 느낌은 좋습니다만, 와 총쏘는 느낌 좋다~~~ 고 생각이 듦과 동시에 튀는 적의 피는
뭐여이거.... 옛날 슈퍼컴보이용 게임에서나 볼만한 수준의 피튀김 입니다.
뭐 그래요. 다 좋아요.
근데 이게 중간에 버그는 진짜 용납이 안됩니다.
동료들이 따라와줘야 다쳐도 치료를 받던, 도움을 받던 하는데.... 동료샛긔들이 안따라옵니다.
그 먼길에 몰려드는 타이라니드들을 나혼자 어쩌라는건지.... 몇번 재부팅 해서 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 멀리 표시로만 보이는 동료들. 나는 적들에 둘러쌓여서 난도질을 당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습니다.
이게 미션 자체가 혼자 해쳐나가야 하는 그런 미션인가 싶기도 했습니다만, 그럴리 없습니다.
게임이 너무 리얼해서 이노무 터미네이터 아머들이 라이브러리안을 배신하고 자신들이 살기위해 나만
죽음의 길로 떠다미는 듯한 느낌이네요.
암튼, 망작입니다.... 이거 꼴보면 뭔가 버그수정이나 이런거 해줄런지도 의문스럽네요.
어지간하면 게임 안팔고 소장하는 입장인데 이것도 다른의미로 소장 각 이네요. 강제소장 각...
나 하기도 뭣같은 게임을 어떻게 남한테 팝니까 소장해야지....
1년의 기다림을 보기좋게 배신하고 뒷통수에 라이더 킥까지 꼿아주네요 ㅎㅎ
21세기가 벌써 20년 가까이 흐른 시점에서 뭔가 20세기 스러운 게임입니다. 20새끼들......
트레일러"만"은 멋진 게임이죠. 검색 조금 해보시지 그랬어여.
검색은 많이 해봤죠 ㅎㅎ pc로 플레이 하는게 전부였긴 하지만 그래도 플포로 어느정도 성능은 나와줄줄 알았는데, 큰 기대를 한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너무 심하게 나왔더군요. 까놓고 플스3때 스페이스 마린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정도는 되겠지 하고 샀는데 그정도도 안되서 문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