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리뷰어 메탈킴의 리뷰. 왜 출시 당시 이 게임이 똥겜, 망겜 소리 들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7년의 알파테스트, 2018년 초의 베타테스트를 거쳐 2018년 6월 스팀을 통해 발매되었지만 부실한 콘텐츠와 허술한 시스템, 느리고 반복적이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게임플레이, 끔찍하게 많고 치명적인 오류들 때문에 어마어마한 혹평을 받고 게이머들에게 외면당한 인퀴지터 마터. 하지만 개발자들은 욕 한번 배부르게 먹었다고 사후지원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 2년간 계속해서 이것저것 추가하고 이거 고치고 저거 고치고 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2.0 업데이트와 프로퍼시 확장팩이며 결과적으로 지금의 인퀴마터는 예전만큼 도저히 게임에 몰입할 수 없게 만드는 치명적인 버그와 튕김, 프리징, 시도때도없는 프레임드랍, 말도 안 되는 밸런스 문제, 불안정한 서버 등에 시달려야 하는 게임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적어도 '할 만한' 게임 수준은 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개발자들은 고맙게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게임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느리고 지루하던 인퀴마터의 게임플레이를 혁신한 2.0 업데이트. 게임이 전체적으로 빨라졌고 이해하기 쉬워졌으며 파워레이팅, 랭크 시스템 등은 삭제되고 3가지 아이템 등급, 아엘다리와 타이라니드라는 2가지 적 팩션, 4가지 맵타입, 첫 번째 보이드크루세이드가 추가되었고 타로카드 시스템과 워존이 개변했으며 그외 수많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테크어뎁트라는 새로운 클래스와 본편 이후를 다루는 캠페인 미션을 추가한 프로퍼시 확장팩)
출처: https://neocoregames.com/en/roadmap
인퀴마터의 개발사인 네오코어게임즈 홈페이지에는 위와 같은 인퀴마터의 로드맵이 제시되어 있는데 좌측의 노란 부분(UP NEXT)은 몇 월, 최소한 몇 분기에 나올지는 정해진 업데이트 목록이고 중간의 파란 부분(BACKLOG)은 출시일 미정인 업데이트 목록이고 우측의 초록색 부분(LIVE, 위 사진에는 안 보임)은 이미 진행된 업데이트 목록이다.
우선 UP NEXT를 보면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올해 5월에는 PC판에 한정하여 다음 글로벌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은 '스컬 포 더 스컬 쓰론!3'. 여기서 스컬 포 더 스컬 쓰론이란 매년 5월에 워해머, 워해머40k, 블러드보울 등 지땁 계열의 모든 게임이 일제히 할인하는 이벤트를 말하는데 작년에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였다. 즉,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스컬 포 더 스컬 쓰론 이벤트에 맞춰 동명의 글로벌 이벤트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언제나 그래왔듯 버그픽스,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인퀴마터의 개발자 중 한 명은 오늘 커뮤니티에서 '에인션트 렐릭(고대유물)과 모럴리티(거룩함, 혹은 데몬포지) 등급 웨폰를 개선해달라'라는 피드백에 대해 "Our designers are working on rebalancing the Ancient tier weapons these days so you can expect a boosted quality with the next PC and console patches."라고 대답했다. 이게 무슨 뜻이냐? 개발자들은 에인션트 등급의 무기를 지금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다음 PC, 그리고 콘솔 패치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게임플레이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
아주 최근까지 인퀴마터에서 무기 등급 간 차이는 인챈트 개수와 그 수치 정도였고 기본 스킬은 다 똑같았는데(즉, 아이템 등급과 상관없이 각 무기의 최대탄약, 연사력, 탄환의 분산도, 쿨다운 등은 똑같았다는 의미) 지난 밸런스패치로 아키오테크유물의 스킬에 기존과는 다른 특성이 붙음으로써 다른 등급의 무기들과 차별화되었다. 그리고 다음 패치로 에인션트 렐릭, 그 다음 패치로 모럴리티 등급의 장비도 차별화된 스킬 특성을 받는다면 파밍이 한층 더 흥미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얼마 전, 언제 실현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발자들은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 아이템파밍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콘솔의 경우, 올해 2분기, 즉 늦어도 올해 6월까지 '숨겨진 적들'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왜 PC판에서는 이미 한참 전에 끝난 이벤트를 이토록 늦게 하냐하면 콘솔판 인퀴마터는 PC판보다 수 달 늦게 출시되었고 업데이트 속도도 그만큼 늦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콘솔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장난이 아니라 개발자들도 PC판 업데이트와 콘솔판 업데이트 사이의 텀을 최대한 좁혀보겠다고 했지만 글쎄...? 핫픽스나 소소한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아직은 빨라도 2개월, 늦으면 9개월은 기다려야 PC판과 동일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추가 정보: 4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콘솔판 '숨겨진 적들' 글로벌 이벤트는 2주 후에 나온다고 발표되었다.
이제 BACKLOG의 맨 위를 보면 SEASONAL CONTENT라는 제목의 업데이트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각각 드루카리와 관련 캠페인, 코른과 관련 캠페인이 추가된 작년의 시즌1, 2업데이트와는 다른 방향의 업데이트로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시즌은 디아블로의 시즌과 유사하다고 하며 언제 이루어질지는 몰라도 시즌에 맞는 테마와 레더 캐릭터, 독특한 보상, 도전과제 등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추가 캠페인 미션과 추가 적 팩션이 나오면 좋겠는데...
->추가 정보: 4월 29일 네오코어게임즈 커뮤니티를 통해 비록 연기될 가능성도 있지만 PC판 새로운 시즌은 5월 혹은 6월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같다고 언급했다.
PC판에 어떤 메이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콘솔판에도 동일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맞겠지만 안타깝게도 로드맵에는 시즌제 콘텐츠가 언제 추가된다는 정보가 아예 없다. 언젠가는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또 PC판에서는 한참 전에 끝난 글로벌 이벤트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적어도 여름전에 2.1까진 좀 올라왔음 좀.. 9개월 갭은 좀 너무하잖아요..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거 보니까 콘솔판 글로벌이벤트까지 2주 남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콘솔판 버전 넘버=PC판 버전 넘버가 아닙니다. 사실 버전 넘버가 2.0을 넘은 것은 콘솔판이 먼저거든요.
이벤트 2주 오~ 근데 메인 플랫폼이 pc라 거기서 패치되고 이벤트나온거 한참지나 콘솔로 넘어오는거야 변하지 않으니까요. 갭만 조금더 줄여주면 뭐..
메탈킴 리뷰개똥 쓰레기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