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 1회차 끝 ' ㅅ';;;
총 140시간 걸렸는데, 모든 퀘스트와 습격을 완료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소감은 잘 짜여진 스토리다. 그리고 매력적인 세계관이며, 도시 디자인이 너무 멋지다.
다만 버그는 빼고 말하자면
1.세계관은 좋은데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 물론 여기저기 흩어진 샤드나 지나가면서 들리는 뉴스를 듣다보면 부족부분은 채워질 수 있지만,
더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샤드 같은걸로 대충 때운 느낌...
그거 다 읽고 지나가면 좋게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서......참고로 저는 이동 스킵이나 대화 스킵은 안하고 다 듣고 보고 하는 타입.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퀘스트 진행 속도가 느림.
2. GTA나 레데리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더 체험하고 즐길거리로 채울 수 있는거 같은데 그러지 못했거나 그러지 않았다는 느낌.
이중 하나가 브레인댄스입니다. 브레인 댄스 파는 상인이 잇고, 중요 설정으로도 있는데, 그 브레인 댄스를 이용하는 범위가 너무 적어요.
몇몇 서브 퀘스트는 이 브레인 댄스를 통해서 이 사건에 숨겨진 속사정이나, 감춰진 과거 같은거 찾아볼 수 있도록 해줫으면 더 재미가 있을테고,
몇몇 습격퀘는 BD를 이용한 재구성을 통해 보상을 찾거나 숨겨진 사실을 밟혀내는 식으로 세계관에 몰입할 환경을 만들수 있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또 하나는 옷가게나 음식점이 거의 쓸모가 없어요. 사실 전설 의상템 같은걸 찾는 팁이 나온 시점부터 옷가게는 재료나 강화템 살 목적 아니면 갈 이유가 없죠.
기껏 만든게 거의 쓸모가 없어지는겁니다. 음식점은 더 하구요. 약국은 그대로 갈 필요라도 있는데, 바나 음식점은 잇으나 마나 한 수준입니다.
개발진이 생각한건 딱 위쳐3에서 식당이나 여관 옷가게 수준으로 만들어놧는데, 위쳐와 달리 사펑에서는 의복 세트 구하는 퀘스트나 그 구한 의복을 강화할 목적으로 상점을 들를 이유도 없기때문에 더 존재감이 희미합니다. 애초에 이건 기획 오류
만일 패치하거나 DLC 낸다면 지금 존재감 없는 상점들의 가치를 올릴 무언가를 해야할 것임
자동차도 마찬가지.
물론 코요테나 재블리나 샀을때 운전할때 뿌듯함은 잇지만 기껏 꾸며놓은 1인칭 시점 운전석은 잠깐 멈출때 빼곤 볼 일이 없음
네비게이션이 엉성한 부분도 있고, 운전이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차량 정면에 퀘스트 지점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면 좋겠는데, 위쳐처럼 네비게이션 해놓는 바람에 더 불편한거 같음
기껏 만든 자동차와 오토바이 관련해서 튜닝도 그렇고, 1인칭 시점 운전석을 많이 이용할 기능도 필요함
3. 내용은 좋은데, 너무 씁쓸한 엔딩 ' ㅅ';;;
위쳐3는 여기서 게롤트의 이야기가 끝난다 라는 감동이랄까? 시리의 이야기에도 몰입해서 애착이 가는 등장인물 2명의 운명을 보는 맛이 있는데,
이 게임은 위쳐3와 달리 사펑의 V는 그런 몰입이 되기 힘든 캐릭인게 맞을 듯함.
일단 이야기는 좋지만, 어쨋든 간에 V란 인물 자체가 게롤트와 달리 꾸준히 쌓아올려서 만들어진 입체적 캐릭이 아니다보니 V와 조니에 대해 완전 몰입이 되기전에 운명을 결정지을 시간이 옴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퀘스트로 왜 이런 길을 걸어가야했는지에 대해서 이해는 되지만, V에 대한 몰입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하면 허탈한 결론이 될 수 잇다고 봄
그리고 어떤 결말을 맞든지 간에, V가 시한부 삶이란건 변하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행복한 결말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좀 엔딩이 씁쓸함.
그러나 이것은 확장 스토리 DLC나 무료 DLC 정도로 보충이 될 부분이라 앞으로 기대하고 있겠음.
쓰다보니 길어져서 여기까지 ' ㅅ';;;
아니에요. 후기 잘읽었습니다. 여러부분에서 동의 하는 부분도 있고요. 수고하셨습니다.
브레인댄스는 나중에 철회했대요 스토리상 아쉬운 부분은 조니도 V에게 몸을 내주고 싶어하니 이번엔 반대로 조니가 V몸을 제어하고 V가 랠릭으로서 자신의 몸에 침식할 시간을 주면 되지않았을까 싶네요 이게 가능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침식하려면 머리에 총맞아서 렐릭이 손상되어서 복구시도를 해야 되고 그거도 100% 충분조건은 아니니 운에 맞기고 그짓을 또 할수는 없지요.. 애초 이사태가 시작된것도 여러가지 운이 겹쳐서 이렇게 된건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의미없어진 상점과 아쉬운 차/집 시스템 등등...패치하면서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완벽하게 만들어서 22년도에 나왔음 어땠을까싶네요ㅜㅜ
한가지 덧붙이지자면 음식점이나 음료수 바 같은 것보단 낫지만 존재감이 없기론 총포상도 마찬가지죠. 근데 총포상이나 의류점이나 음식점 등은 존재감 있게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그 가게만 가질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더불어서 튜닝이 답이에요 스토리는 위쳐3 해본 사람은 알듯이 몇몇 대장장이는 스토리가 다 있습니다. 그 스토리를 따라서 퀘를 깨주면 몇몇 혜택이 해금되거나 이제부터 거기서 다른 곳에서는 못 구할 무기나 옷, 음식 레시피 같은 걸 구한다든지 하는 방법이죠. 또 스토리가 없더라도 그 가게에서만 만들수 있는 강화템이 있고, 이 가게에서만 가능한 총기 설정을 넣을 수 있고, 퀘스트 달성시 이 가게에서만 구할 수 있고 강화할 수 있는 총을 넣거나 옷도 마찬가지로 그런 식으로, 퀵핵도 그런식으로 해주면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매우 실망스러움. 그냥 위쳐에서 있던 상점 기능을 부분만 떼서 붙여넣은 겪이 되버렷으니 'ㅅ ';;;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걸로 미니맵 보기 불편하니 유지할꺼면 실생활처럼 음성안내지원이라도 해줬어야 ㅎㅎ
브레인 댄스 많이 보는 서브퀘가 딱 하나 있죠... 다회차시엔 패스가 안 되는 브레인댄스라 불편하긴 하지만 별로 안 나오는게 좀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