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사펑) 앗 하면 모르게 되는 사펑 알쓸없잡 | 유머 게시판 (ruliweb.com)
사펑게에 안썼던 게 좀 아쉬워서 얘도 데려 다시 가져왔습니다.
///// 여긴 사펑게다 보니 아시는 내용들이 많을 거 같긴 하지만요 '_';
[잡소리 / 서두 ] 패스 하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위쳐 제작사이다 보니
월드 빌딩은 탄탄히지만
추가 정보나 재미 요소는 찾아서 확인하거나 발견하는 게 아니면
놓치는 요소들이 많음.
물론 대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거나 쓸모없는 잡정보임.
(대부분 내용이 인게임에서 안알려주고 왜 샤드나 기타 경로로 알아야하는가에 대해 아쉬워할 이유는 별로 없는 내용이라는 거)
원작 등을 찾아볼 필요까지는 없고
CDPR이 친절히(???) 겁나게 많은 샤드와 기사와 인게임 PC 메일, 데이터베이스 등에
미친 놈들 처럼 깔아두었다.
본인이 젊을 때 연간 300권 이상을 읽던 진성 책벌레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이런 문건을 모두 읽으면서 플레이한다면 올미션 올마커 클리어 기준
3회차 정도에 약 400시간 넘게 걸렸다.
인게임 문서의 글 품질은 우수한 편이며, 의미심장하고 재밌는 내용이 매우 많아서 추천하기는 함.
하지만 정말 많다...
내 세이브 파일 중 아무거나 대충 열어서 주은 샤드만 봐도
400개가 가뿐히 넘는다.-_-;;;;;
여기에 통화기록, 데이터베이스, 진행 중 읽게 되는 pc 문건 등을 생각하면....
솔직히 미친 x들이 맞다.
Cyberpunk 2077 Shards | Cyberpunk Wiki | Fandom
다 주으면서 읽기는 어렵기 때문에 나도 위키 등의 다른 사람 샤드를 읽은 것도 꽤 있음.
[본 문]
1. V의 본명은
남자 빈센트
여자 발레리
나이는 28세(캐릭 생성 시 생일이 2049년 6.10 / 인게임 연도 2077)
본명은 인게임에서 특정 캐릭터가 드물게 언급하며
자막에 신경을 잘 안쓰거나 끄고 음성만 듣던 유저는 이걸 아예 못듣고
게임을 완료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상당수는 글 등에서 남들이 부르는 걸로 알게됨)
언급해주는 캐릭터 중에 미스티가 있다.
나이의 경우 기업 루트 V가 세계관 자체에서 손꼽는 아라사카 메가콥의,
그것도 미국을 지배(현 미국 대통령이 밀리테크 전 CEO)하는
NUSA(신미국)의 밀리테크 조차 비비지 못한다는 '아라사카 정보부'에(*메가콥 별로 자기들의 특장점 섹션이 있는 편)
그 나이에 올라있다는 걸 감안하면 왜 시작시 스트레스와 약물 중독으로 버티고 있는 지 이해가 더 쉽다.
(그만큼 괴물이기도 하고)
(4차 기업전쟁은 자주 줍게 되는 '물, 크롬, 피 - 4차 기업 전쟁' 샤드를 한번 읽어보면 좋다)
2. 왜 아라사카가 나이트시티를 쥐락펴락?
상당히 복잡하다.
4차 기업 전쟁이라는 배경이 있는데, 그거까지 다 설명 들어가면 너무 길고
그 전쟁에서 밀리테크와 아라사카가 대립을 했는데,
전쟁 말미에(사실상 전쟁 종결 후의 사건이다) 나이트시티에 자리 잡은 아라사카를
공격하기 위해
NUSA(신미국)의 대통령인 엘리자베스 - 전 밀리테크 CEO - 가
조니와 그 일당들(원래는 블랙핸드 등이 같이 활약해야하지만, 이 친구는 일단 인게임 설정상 없다고 치자)에게
'핵'을 쥐어준다.
조니는 원래 안티 메가콥(4차 전쟁 이후 배경이니)의 꼴통이었고,
조니의 연인 알트를 납치해서 소울킬러 및 장벽 너머에 대한 활용을 했는데,
메가콥(아라사카)에 대한 미칠듯한 분노에 알트 납치까지 더해져서
저 핵을 들고 나이트시티 아라사카 타워에서 기폭한다 -_-....
그리고 NUSA의 엘리자베스는 아라사카 탓하고 그랬지만,
밀리테크가 핵을 넘겨준 거라는 게 사실상 다 폭로되서
아라사카가 나이트시티에서 오히려 더 강하게 뿌리 내려 버린다.
(돈+재건+일자리+NUSA와 밀리테크에 대한 반감 등등등)
(지금 위의 설명은 최대한 간략화한 흐름이라는 걸 이해바람. 약간 어긋난 부분들이 존재할 가능성 많음)
즉, 대략 설명하면
뉴 통일 대한민국 독재 대통령이라는 여자가, 서울에서 메가콥 뉴소니 위세가 너무 쎄서 이걸 약화한답시고
테러리스트 인디 밴드에게 핵폭탄 줘서 터트림. 심지어 이 독재자X도 메가콥 뉴삼X의 CEO고, 이 회사는 뉴소니랑 라이벌이었음.
그런데 이거 다 까발려지고 뉴소니가 존나 많은 돈으로 서울에서 재건 사업 벌이고, 일자리 만들고 관리해서
오히려 뉴소니국 도시 같은 모양새가 됨.
(정확히는 중간에 이 핵폭탄 때문에 아라사카가 일단 철수했다가 다시 들어온 것임)
이 배경은 알아두면 좋은 게, 확장팩이 NUSA(신미국)과 밀리테크 등이 전면에 나올 가능성이
아주 짙은 티저로 확팩을 선전했기 때문임.
(이거에 관련 배경으로 4차 기업 전쟁 당시 도쿄, 워싱턴, 리우데자네이로, 부산 등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가 다 개박살 났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아라사카는 인게임내 엔딩의 하나코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쟁 불사하는 사부로 회장 파벌을 비롯해
여러 파벌이 힘겨루기를 하는 중이다.)
그리고 NUSA가 신미국으로 통합해서 독재하는 배경에는
2069~2070(인게임 시점으로도 꽤 가깝다)에 벌어진 신미국 vs 자유주의 전쟁 결과이며, 양측이 결국 전쟁 끝냈지만
아직 불씨가 남은 상태고 배경인 나이트시티는 중립을 유지했다.(한참 전이지만 핵폭탄 맞았으니 뭐.. )
(샤드 '머저리도 알아먹을...통일 전쟁 이야기!)
*노파심에 부연해놓자면, 저건 개략적인 분위기다. 1~3차 전쟁 배경 및 4차 전쟁의 발단~결말,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NUSA 대통령 가고 밀리테크를 잡아먹는 과정 등등 관련된 내용이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쓴 것임*
3. V 머리에 박힌 칩은 대체 뭔데?
이것 역시 자세히 관련 내용을 다 보자면 소울킬러(알트 / 조니의 죽음 등)에서 시작해서
아라사카가 부유층을 생명 연장의 기술 처럼 고액의 돈으로 칩 -> 새 숙주로 옮기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렐릭'까지 알아야함.
간단히만 하자면
V에게 꽂힌 것은 월면기지(엔딩에 있는 달의 아라사카 비밀 연구기지)에서 연구하던 렐릭 2.0으로
아주 대략적으로 표현하면 원본의 인간을 소울킬링해서 샤드 칩에 담고,
'죽은' 숙주에게 꽂으면 그 숙주의 신경망을 재구성하고 원본의 정보를 통해 '생명 연장(부활)'하는 장치이다.
즉, 이 렐릭 2.0은
원본의 정보(이것을 영혼이자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느냐는 철학적 문제이지만 뭐 넘어가고)을 보관하는 기능(소울킬러)
+
이 정보를 '죽은' 새 숙주에게 심으며 신경망을 복구한다는
크게 두가지 기능을 한다.
이렇기 때문에
죽어서 칩에 담겨있던 조니의 정보가
'죽은' V에게서 작동해서 V를 살려낸 것이다.
당연히 인게임내에서도 나오지만 완성품은 이 당시는 아니었음.
더군다나 원래대로라면 죽어야 되는 V가 살아있기 때문에, 신경망을 복구하면서 조니가 될 수록
V는 죽는 시한부 설정이 여기서 생김.
다만 인게임내 V의 위력이 이 칩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움.
그러한 기능이 있다는 설정은 인게임내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오리지널 정보대로 신경망을 '복구'한다는 기능뿐임.
뇌에 대한 충격이나 손상에 일부 저 복구 기능이 동작했다는 게(덱스터 샷 등등) 전부라고 봐야할 듯.
다만 왜 V가 사이버사이코가 안되었는가는 이 렐릭이 일정 정도 관여했을 수는 있음.
이건 뒤에 소개할 멜리사 로리에도 연관된 내용인데,
사이버사이코의 치료에는 BD 치료(세뇌)가 관련되어 있으며 이 방식 역시
뇌 신경(시냅스)에 영향을 주어서 효과를 보는 방식이기 때문임.
즉, V가 수용하지 못했을 한계를 렐릭이 신경망 복구하며 버텨내줬을 가능성은 있음.
(기술 샤드의 '렐릭 2.0 프로토타입 세부 시양을 보면
기초 알고리즘이라고 해서 소울킬러와 렐릭 1.0이 동시에 언급되어 있다)
* 이 소울킬러 기술의 원제작자는 조니의 ex 알트 커닝햄이다. 알트가 납치된 이유가
아라사카가 이 소울킬러를 자기들에게 만들어달라는 것 때문이다*
4. 멜리사 로리
티저에서부터 본편 등장에 관심을 끌었던 이 분은
본게임에서는 팝업 퀘스트인 '총탄'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
팔에 달린 단종된 구형 맨티스(사마귀 칼날 그거다)로
14명 사람 죽인 사이버사이코다.
이후 위에 언급한 BD 치료를 통해 맥스택에 들어가는데,
이 치료가 렐릭의 작용 기전과 비슷하게 시냅스에 영향을 줘서
사이버사이코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 치료의 한계로(치료비 부족 크리까지)
반사회성(폭력성)이 재발하고 있다는 정보가
NCPD 경찰 연구소 미션을 하면서 PC를 까보면....
나온다.
그리고 이 '재발'은 멜리사 로리 한명 뿐이 아닌
'모든' 맥스택 직원 공통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모든 맥스택 직원은 모두 전 사이버사이코이다. 모두 /샤드 맥스택의 사이코들)
(끼얏호 맥스텍 장비를 입은 사이버사이코 파티다)
실제 인게임 총탄 퀘스트에서도
피맛에 정신을 못차리고 대사도 상당히 음습한 것이
바로 이 배경이다.(너도 나 같은 놈이니 맥스택이나 오라는 대화 ㄷㄷㄷ)
CDPR답고 CDPR스럽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대표적안 예인데,
총탄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아예 이 캐릭터를 못만나며
수행해도 티저의 이 여성이 바로 그 멜리사 로리라는 걸 알기도 어렵고,
같은 퀘도 아닌 전혀 쌩뚱맞은 다른 사이드 퀘스트의
PC를 해킹해서 열어서 그 안의 문건을 열어 보고 읽어야만(문건이 심지어 한개도 아니다)
멜리사 로리 / BD 치료 / 맥스택 구성 방식 / 재발까지 알 수가 있다-_-;;;;
(대신 발견했을 때는 상당히 흥미로웠고, 이걸 알고 난 이후 회차에서 멜리사와 대화할 때는 더 몰입도가 높기는 했다.
애초에 위쳐에서 꽤 유명한 방식이긴 함)
*멜리사 로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게시판에 제가 '티저의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잡설 모음집으로 소개해두었습니다*
5. 노마드
노마드쪽 미션을 다해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이야기 중 하나인데,
아라사카에 조니가 터트린 핵폭탄으로 생긴 방사능 잔해와 복구에 나선 게
바로 '노마드'다
(그 중에서 바로 그 인게임의 알데칼도의 노마드다)
노마드가 시스템을 거부하고 일종의 '집시' 같은 집단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그 자체를 묘사한 설정.
(해당 내용은 기사 샤드 중에 있다 '그라운드 제로의 노마드')
이게 의미심장한 내용인 이유 중에 하나는
전후 노마드의 이주나 정착을 막겠다고 국경 폐쇄하거나 반노마드 정책이 주였기 때문임.
(심지어 정부와 기업 등에 의해 직장도 폐쇄당하고 사적 보유 물품 등도 다 압류당해서 벌어진 이주문제임)
(기사 '대회귀 : 노마드 비극의 여파)
팬앰과의 스토리라인을 통해 어느정도 내용을 알게되지만 세부적인 배경은 대부분 이런 기사나 샤드, 데이터베이스에 있음 ㅇㅇ;;
6. 알트가 있는 '블랙월'과 너머 이야기는 뭔가
이것도 인게임에서 어느정도 알려주지만...
대충 AI통제를 못해서
기존의 사이버 공간이 통제 불가능의 AI바이러스로 감연된 게 그 너머이고
그게 넘어오지 못하게 새운 방화벽이 블랙월이다.(이걸 관리 감시하는 게 그 게임 중 만나는 넷워치이다)
누적된 데이터와 기술 등이 잔존해있으므로 블랙월 너머는 엄청난 자원 보고라고 인식되지만 저길 넘어가서
멀쩡히 돌아오는 넷러너들이 거의 없다(뇌 타버린다)
그리고 조니의 연인이자 전설적인 넷 너러였던 알트는 소울 킬링을 통해 저 너머의 '무언가(미코시)'가 되었는 데,
사실상 AI인격 같은 게 되었다고 보면되고 다양한 묘사와 설정을 통해 보자면
거의 세계관에서 전지전능한 AI(신?)라고 봐도 무방하다.
저 너머의 AI는 블랙월 때문에 못넘어온다는 게 기본 설정이지만....
블루 아이즈를 비롯하여 침식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걸 암시하는 설정이 계속 나온다.
* 이 블랙월은 알트가 만든 게 아니라 냉장고 속에서 만나게 되는 '바트모스'란 천재 해커가 만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 사펑) 블랙월이 왜 생겼나 | 유머 게시판 (ruliweb.com) 참조 *
7, 부산
일단 한국은 배경은 통일 한국이며, 부산은 4차 기업 전쟁 통에 개박살 나서 다 죽었음.(400만명 사망)
남은 건 AI 기계들만 움직이고 있는 유령도시. (그런데 위성이 생명체라는 걸 찍었다는 이야기가 있음 ㄷㄷㄷ???)
사람들이 확장팩이나 더 많은 정보를 갈구했지만, 나이트 시티에서 아예 부산으로 넘어가는 건 어려워 보이기는 함.
부산이 전멸한 배경으로 지목되는 루머는 밀리테크(NUSA라고 봐도 무방)가 실험실에서 치명적 바이러스 배양 유출.
(샤드 부산을 떠도는 헛소문)
8. 사이버사이코시스
그냥 언뜻으로는 사이버웨어 많이 달면 다 걸리는 거...정도로 이해하기 쉽지만(특히나 애니에서도 그렇고)
샤드 '사이버 사이코시스의 진실' - 작성자는 제타테크 사이버네틱 연구팀의 어떤 인물이다.(에서 쫓겨난)
에서 보면
사이버웨어 많이 달지 않은 사람도 발병한다는 것을 비롯해
사회 자체가 고립되고 인공지능, 자동화 기계 등으로 둘러싸이면서
공감능력을 잃고 구분도 진짜와 가상을 구분도 못해가는 사회적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게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게
정말로 사이버사이코 관련 연퀘 등을 하다보면
사이버웨어의 갯수나 부하와 무관한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만나며
대부분 고립되어 있고, 외적인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겸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꽤 나온다.
즉, 사이버웨어 자체는 트리거나 문제를 부스트하는 부분일 수는 있어도 '결정적' 원인은 좀 다를 수 있다는 것.
애니 조차도 다시 되짚어 보면,
데이비드의 우울한 과거~내몰림~메인의 사망과 안정을 주던 루시의 이유를 모르는 외면(데이비드를 위했던 거지만)~
최종적으로 루시의 위험까지
단순히 사이버웨어가 많거나 강제로 착용하게 되는 기어에 의한 부하 그 자체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무너지는 과정의 흐름에 실제로 있기도 하다.
물론 이건 인게임내 다른 정보를 봐도 '사이버사이코시스는 일단 원인 불명'이고
PTSD 등을 가진 참전군인이나 용병등에 발병이 더 높다 정도 외에 확실히 하기는 어렵다.
(샤드 / 사이버 사이코시스의 진실)
9. 오만 패러디의 흔적들
이건 진짜 읽기 전에는 또는 레퍼런스를 모르면 그냥 지나칠 개그나 패러디 유머 등이 너무 많다.
하나만 소개함
샤드 : 매일 읽어. 포기하지 마. 네 목적을 기억해.
해당 퀘스트는 '캘리번'이라는 고가의 차량을 얻게 되는 '머크먄' 퀘스트의 샤드임.
그리고 그 차는 이렇게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대놓고 '그 분'의 패러디.
차만 봐면 애매하고, 샤드만 봐도 어라라? 싶지만 둘다 놓고 보면...
그냥 대놓고 한 패러디이다.
드럽게 넘쳐나는 샤드들 중에
제일 많이 지나치게 되는 게 '대화기록' 샤드인데
이건 퀘 당시나 해당 지역 당시에 읽지 않으면
나중에 봐서는 해당 샤드의 개그 요소나 깨알 재미를 읽어내기 어려운 게
'매우 많다'
일부는 그냥 봐도 대놓고 개그거나 추가 정보를 주지만.
아, 하나 전에 봤던 거 중에 착각하는 샤드들이 있던데,
댜화기록 '산드라 포셋'(돈이 없다고 끝장나는 산드라 포셋이라는 여자에 대한 샤드)은
산드라 도셋과 다른 인물이다.
이거 읽고 언뜻 기억해서 산드라 도셋이 결국 돈도 없고 어떻다 이런 덧글 내용을 몇번 봤는데, 다른 인물임 ㅇㅇ;;
이 외에도 일부 사이드퀘나 GIG 등에서 만난 인물들의 미래를 암시하는 내용의 샤드도 만나게 된다.
10. 여타 대화기록들
주요 인물의 대화 기록은 다시 한번 쭉 읽어보는 것도 꽤 재밌음.
예컨데
나이트시티의 성자 중 한명인 레지나의 의뢰를 그냥 가서 족치기 전에
(이 성자께서는 미션 실패하면 욕을 박지만 연퀘를 모두 다하면
친절하게 선물도 주고, 심지어 번아웃 조심하고 도시 떠나서 쉬라는 등의 조언도 해준다)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꽤 흥미롭다.
(레지나는 전체 캐릭터를 통털어서도 가장 많은 메세지 기록이 남는 캐릭터 중 하나)
////////
종합적으로 이 '어이없을' 정도의 문건 등을 파고드는 데 흥미를 느끼게 되면,
상당히 재밌음.
그게 이 게임의 여러 문제를 줄이거나 없애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 게임을 만들려던 사람들은 이 게임에 애정이 있었다는 게 느껴지기는 함.
그리고 아마 패치마다 정보를 많이 찾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기 어려운
'변한 퀘스트나 발견이 안되거나 비활성화이다가 추가된 연관된 내용 퀘스트' 등이 꽤 많음.
상당수는 해외 유튭의 사이버펑크 시크리트라는 이름 등으로 나와있긴한데,
이건 직접 발견하는 게 대부분 더 재밌는 것들임.
한 줄로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샤드나 인게임 pc 문건은 최대한 많이 읽기를 추천함.
(너무 많다는 문제가 있지만 말야)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산드라도셋 데이터뱅크 해킹하면 나오는 코린작전(맞나?) 페랄레즈부부 퀘스트에 컴터 뒤지다 보면 거기서도 똑같은 작전 진행중이라고 나왔던거 같은데...(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이런 저런 식으로 연결되어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것들이 인게임 상에서 잘 표현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도셋, 페랄레즈 부부, 블루 아이즈까지 나이트코프와 연관되어 묶여있는 배경이 있다는 거는 맞을 겁니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772137 제가 쓴 사펑 수수께끼 동상글인데 여기서도 관계가 좀 있거든요 ㅋㅋ 근데 사실 본 게임 스트리와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저는 특별히 표현 안된 거는 불만이 없습니다. 다만 확팩에서 NUSA가 전면에 나오고 페랄레즈 부부라던가 관련 설정이 다뤄질 가능성도 있어서, 이 경우에는 좀 더 많은 부분이 묘사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이름은 아마 카르페녹템 작전인거 같네요.(CN-07 이야기) 위에 제 링크의 영상에서도 나이트 코프 연관성 때문에 도셋에 대한 언급이 그래서 나옵니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ㅊㅊ 싸펑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게임 중에 샤드 읽는거 보다 이렇게 정리된 글 보는게 확실히 머리속에 잘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