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간대에 따라 오락가락하지만 아직도 꽤 플레이 유저가 많다는 건 확실합니다.
다른 게임 대다수가 라이브 서비스에 장수 게임들이라는 걸 감안하면
출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꽤 어이없을 정도로 수면 위로 올라와 있죠.
종합적인 지표로 봐도
스팀디비 자료이니 PC한정의 이야기지만
포지티브 리뷰가 76.11까지 올라오긴 했네요.
(다만 바로 윗줄에도 썼듯이 스팀 디비 자료라 그렇습니다)
의미 별로 없이 높은 메타 점수 빼고 유저 스코어만 보면 PC는 그래도 출시 재난에 비해 7점으로 원래 누적 점수도 그냥 저냥은 했으니까요.
반대로 PS4쪽은 유저들의 분노가 왜 그 정도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메타고 유저 스코어고 꼬라박았죠.
더군다나 결국 손들고 구콘솔을 확장팩 부터 포기로 미지원이니 이게 복구될 일도 당연히 없을테고요.
다만 인상적인 부분이 있는데, 메타야 뭐 어차피 몇개 안되고 크게 의미 없지만, 같은 플스 플랫폼이어도
PS5 버전은 거의 PC와 유사한 평가까진 받고 있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구 콘솔인 엑박원판은 5점에 불과하지만
엑시엑판은 역시 PC와 유사한 평가에 근접합니다.
이래저래 보건데 발매 미루고 완성도 오리고 구콘솔을 포기했다면
돈은 많이 잃었겠지만, 현상황도 미래도 꽤 달랐을 거 같아보이긴 합니다-_-ㅋ
(뭐 그러질 못했으니 욕을 쳐먹고 있는 거지만요)
다른 글에서 현재 이슈화에는 애니의 영향이 꽤 크다고한 근거 중 하나인 주당 세일 지표인데,
지금 주차에도 사실상 빼야하는 스팀덱을 제외하면 4위를 찍고 있을 정도니...
엣지러너가 제대로 효자 노릇했고 CDPR이 사펑으로 그 욕 먹고 만약에, 이거 캔슬했었다면 끔찍했었겠네요 ㅋㅋㅋ
(사실 멀티 계획도 날린 판에 애니 캔슬냈다고 해도 다들 그럼 그렇지 했을테니까요)
전주차도 모워2에 이어서 3위(실질 2위)
그 전 주차(엣지 러너 공개)는 뉴스에 뜬 대로 2위(실질 1위)를 찍었으니 말 다했습니다.
바로 그 전주는 아예 차트 아웃이었으니 아무리 할인 붙었어도(사펑은 그 전에도 할인 50퍼 자주 붙었고 이번에 20주년과 엣지러너로 할인했었음)
애니뽕은 제대로 터졌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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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는 있는 데,
플스4 - 플5 판 평가가 매우 극과 극이고, PC판도 어느정도 점수대나 평가를 회복하고 한 것 등등은
어쨌거나 그나마 앤-썸해서 날리지 않고 꾸역꾸역 고쳐서 어느정도 반등시킨 기반 위에서의 상황이기는 하다는 거죠.
신콘솔판도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만족도(7점따리 정도의)를 주기는 했으니 그나마 이 정도 결과가 나고 있지
만약 여태도 헤메고 있었으면 애니뽕 터졌어도 '저 조차도 안하고 있을테니까요-_-;;;;
하나 확실히 할 거는 '고쳐서' 복구해서 올라온 거지
애초에 잘해서 냈어야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아무리 초기에는 pc판은 그냥저냥 할만했다해도 소용 없는 이야기입니다.
역사에 남을 정도로 스토에서 킥 당한 게임인데 pc판이 그나마 나았다는 건 의미도 없구요.
그럼에도 결국은 IP가 폐기되지 않고 미래 계획까지 갔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 재난 뒤였으면 이거 IP째로 날아가는 게 보통이었고 그게 당연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CDPR이 미래 플랜 발표하면서 추가 투자로 북미 스튜디오 늘리고, 개발 트랙 늘려서 사펑 후속까지 발표 못박은 건
긍정적인 시그널이고, 사실 살짝 놀라운 부분입니다.
기존 사펑 엔진(RED) 포기에 새 위쳐는 언5가고, 확장팩은 1개만 내게되고, 구콘솔도 포기한 판국인데
엥간한 개발사면 일단 새 위쳐 이야기만 하고 사펑은 차라리 나중에 계획을 갖고 있더라도, 한참 미루는 게 보통이었을 겁니다.
게임판에서 팬도 많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도 IP 죽다시피한 게임이 뭐 한둘도 아니구요-_-;;
종합적으로 봐서는
추가 판매 이슈를 탑승할 정도 수준 까지는 꾸역꾸역 고친 점과(그마저도 못했으면 탑승은 커녕 더 욕만 먹고 있겠죠)
아직 1.7~확팩이 남았는데도 사펑 후속도 확실히 낼거다라고 플랜 낸 상황 고려하면,
좀 웃기지만 진짜 10년 뒤에는 사펑 본편도 괜찮은 상태에서 마무리 되어있고, 사펑 후속을 즐길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얘네 개발진이 10년 뒤에도 즐길...이런 이야기할 때 뒤통수 좀 때리고 싶었습니다만 말이죠-_-ㅋ
이 이야기 듣던 것 때문에 쓴 단락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쳐 시리즈와 CDPR 기본 판매 전략을 토대로 보면, 확장팩은 중-저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게 '또' 대차게 말아먹지 않는다면 사펑 IP 자체는 역사에 남을 재난 이후에 역사에 남을 정도로 어이없이
다시 팬층 확보하는 웃긴 레코드도 가질 수도 있겠네요.
ps. 아마 다음주 세일 차트에서는 사펑은 다시 차트아웃할겁니다.
세일이...끝났거든요-_-;;;(이랬는데도 차트의 중상위 이상에 남아있다면 농담 아니라 진짜 엣지러너 시즌 2 생각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첫ip인만큼 도전적인것과 도박적인것들때문인것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후속작이 정말 기대됩니다. 위쳐 시리즈만 해도 발전이 엄청났던거 생각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들고요
예판으로 플스4로 4회차까지 해봤지만 진짜 심각했죠...게임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 열받았....ㅎ 내가 이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초기 당시 플4판 3.8도 엄청 후하게 준거 같습니다 제 경험 기준 한 12시간 플레이 타임 기준으로 한 10번 정도 튕기는건 기본 옵션이였고 아이템 하나 분해시 1초애서 2초정도 딜레이가 있었고 문열어야 되는데 데이터 로딩때문에 한 3 4초정도 기다려야 할때도 많았고 운전 시점 1인칭 고정 버그...등등(다행히 진행불가 버그는 걸린적이 없었음) 상당히 심각한 수준 이였죠..그럼에도 내 취향이라 꾹 참고 하긴했지만...이제와서 플4판 발매 초기 때 생각하면 참 웃음만 나올 수준이긴했죠
예판으로 플스4로 4회차까지 해봤지만 진짜 심각했죠...게임자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더 열받았....ㅎ 내가 이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초기 당시 플4판 3.8도 엄청 후하게 준거 같습니다 제 경험 기준 한 12시간 플레이 타임 기준으로 한 10번 정도 튕기는건 기본 옵션이였고 아이템 하나 분해시 1초애서 2초정도 딜레이가 있었고 문열어야 되는데 데이터 로딩때문에 한 3 4초정도 기다려야 할때도 많았고 운전 시점 1인칭 고정 버그...등등(다행히 진행불가 버그는 걸린적이 없었음) 상당히 심각한 수준 이였죠..그럼에도 내 취향이라 꾹 참고 하긴했지만...이제와서 플4판 발매 초기 때 생각하면 참 웃음만 나올 수준이긴했죠
저도 사펑을 정말 많이하고 엑박원판 gog판 두개나 샀지만...지금도 구콘솔판 플레이는 절대로 말립니다 ㅡㅡ;;;;
솔직히 첫ip인만큼 도전적인것과 도박적인것들때문인것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후속작이 정말 기대됩니다. 위쳐 시리즈만 해도 발전이 엄청났던거 생각하면 더욱 그런 생각이들고요
좀 무리를 심하게 해서 가랑이가 찢어지고 입도 좀 싸기는...했는데... 저도 밉기는 미운데 후속작이나 확팩 같은 것들을 기대할 수 밖에 없네요. 워낙 위쳐와 이 게임이 취향 저격이기도 했으니까요 ㅋㅋ
정교한 분석 잘 봤습니다. 엣지러너가 판매촉진을 충분히 했다고 봐요ㅎㅎ
애초에 플4로는 내놓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랬으면 차라리 PC판으로 갔지.
첫 ip인데 2천만장 팔았으니(뭐 위처로 쌓은 신뢰 덕이긴 하지만) 차기작은 원래 cdpr 스타일대로 잘 만들어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