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이상에 대한 공략을 작성해달라는 부탁이 있어 작성해봅니다. 사실 이전 글 들 중에 하나쯤은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상태이상,봉인 내성 : 세계수의 미궁3부터 등장한 시스템인데, 상태이상이나 봉인에 한번 걸렸다면 전투불능이 되기 이전까지 대략 1~4번정도는 상태이상, 봉인에 내성이 점차 상승합니다. 참으로 불공평하게도 아군은 체감상 4번 걸릴때까지 내성이 거의 상승하지 않지만 적들은 한번 걸릴때마다 즉시 체감될정도로 내성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FOE의 경우 도감에서 상태이상에 ◎ 이게 아니라면 1번 걸리면 2번째부터는 무효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죠. 이번작은 대략 10턴정도 지나면 내성이 리셋되는 모양입니다만, 게임이 장기전으로 갈수록 아군에게 불리하도록 짜여있어서 사실 없는셈 치는게 속편합니다. 맹목 한번 걸었으면 다음엔 마비를 노려보고 그러는게 좋습니다.
상태이상 : 세계수의 미궁에서 상태이상은 오직 한가지만 걸립니다. 저주걸린 상태에서 독도 걸리고 마비도 걸리고 그러지는 않는다는거죠. 상태이상의 종류로는 전투불능>석화>공포>저주>수면>혼란>마비>독>맹목, 스턴(예외)가 있습니다.
상태이상의 우열 : 상위의 상태이상에 걸려있으면 하위의 상태이상은 걸리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저주에 걸린 상태에서는 독에 걸리지 않는다는거죠. 반대로 독에 걸린 상태에서 저주에 걸리면 독은 해제되고 저주가 걸리게 됩니다. (사실 전작의 경우 상태이상의 우위는 아군에게만 적용되고 적에게 거는 상태이상은 우위에 관계없이 나중에 거는것 하나만 적용되었는데 이번작은 우위가 적에게도 적용되있는거 같습니다.) 또 이 게임에서 상태이상과 봉인은 전투가 끝나면 해제되는데 전투불능과 석화는 해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투불능 : HP가 0이 되거나 즉사 유발 스킬을 맞으면 걸리게 됩니다. 행동 할 수 없고 경험치를 받을 수도 없죠.
석화 : 석화에 걸리면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자연적으로 풀리지도 않습니다. 전투불능과 다른점은 경험치는 받는다는것 정도. 그때문에 적에게 석화를 걸면 그건 즉사처럼 취급됩니다. 즉사내성하고는 따로라서 즉사에 내성있어도 석화에는 내성이 없다거나 반대로 석화는 내성인데 즉사가 통한다던지 한다는데 사실 어느쪽도 확률이 낮아서 FOE는 사실 포기하는게 좋고(...) 일반 몬스터도 도감에서 ○로도 잘 체감도 안될겁니다.
공포 : 일정확률로 행동이 취소되고 TP가 감소합니다. 커스메이커의 일부 스킬이 공포에 걸린 적을 대상으로 하죠. 사실 적에게 거는건 그리 추천되지 않는데, 적은 TP개념이 없어서 사실상 마비의 하위호환입니다. 거기다 쓸데없이 우위는 매우 높아서 수면이나 혼란에 면역이 되버리죠
저주 : 적에게 준 데미지의 절반이 되돌아오며 대신 그 일격에 사망시키면 반동데미지는 오지 않습니다.(예외적으로 몬스터가 사망시 스킬을 쓰고 죽는놈이면 때린 순간 사망으로 취급 되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실뿜고 죽는 애벌레를 저주상태에서 쳐봤더니 그대로 반동데미지로 사망한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적중에 가끔 전속성 약점이고 체력은 높지만 방어가 낮은 경우가 있는데 그런놈은 우리편에게 저주를 걸고 물살데미지 카운터를 입히려는 목적으로 짜여진겁니다.
수면 : 아무런 행동을 못하고 피해를 입으면 데미지가 50% 증가하면서 수면이 해제됩니다. 수면중이면 회피도 안되서 3계층 보스의 크라이소울을 맞게 되는 이유중 하나죠.
혼란 : 행동을 지정하지 못하고 멋대로 적 아군을 공격합니다. 통상공격이라 상태이상유발 무기를 들고있으면 상태이상을 걸거나 더블어택같은게 있으면 아군을 두대 때리기도 합니다. (예전엔 혼란상태에서도 회피가 안됐는데 세계수의 미궁2의 경우는 모르겠네요.) 참고로 적에게 걸었을때 좋은점은 단순히 자해를 한다거나 이외에도 적이 스킬을 못쓰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스킬의 정신나간 효과와 데미지들에 비하면 일반공격은 보스의 일반공격 조차도 껌이죠.
마비 : 일정확률로 행동이 취소됩니다. 공포의 하위호환인데 대신 마비로 행동을 못하면 움직이지 못하는거라 그런지 회피도 못하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예전엔 마비걸리면 무조건 회피를 못했는데 패널티가 약화된거죠.
독 : 턴 종료후에 데미지를 입습니다. 스킬의 레벨과 사용자의 스테이터스에 따라 데미지가 틀려지는데 보통 초반에는 에너지 80%를 날리는 정신나간 데미지를(만티코어 라던가...) 주기도 하지만 후반가면 버틸만 해집니다. 그래도 가끔 후반부에도 독에 특화된 적들은 4~50% 넘게 깎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아군은 뭐... 독데미지 3배 요리라도 먹지 않는이상 걸어봐야 적에게 10%도 안되는, 별다른 데미지도 못줍니다.
맹목 : 물리공격의 명중률이 감소합니다. 덧붙여 회피도 안되죠. 의외로 꿀인 상태이상인데, 회피불가는 둘째치고 일단 맹목에 내성을 가진 적은 FOE도 생각보다 드문편이라 영공대참의 트리거가 됩니다. 거기다 적 스킬이 물리 일색이라면 회피가 쉬워져서 아군의 탱킹력도 오르죠.
스턴 : 스턴에 걸리면 그 턴에 행동이 캔슬됩니다. 스턴에 걸리기전에 행동했다면 무패널티. 사실 이건 텍스트를 안보면 모르고 넘어가기 쉬운데, 별달리 상태이상 아이콘이 보이질 않아서 메시지를 스킵하면 스턴에 걸렸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사용하는 적(대표적으로 스킬라가 소환하는 촉수들)도 적고, 스턴은 상태이상이나 봉인으로도 분류가 안되죠.
봉인 : 상태이상과 별개로 취급되고 셋 다 걸릴 수 있습니다. 머리봉인, 팔봉인, 다리봉인이 있는데 각 부위가 봉인될때마다 스킬을 쓸 수 없고 스테이터스가 감소하게 됩니다. (닥터마거스의 무검스킬의 경우 상태이상만 판정하고 봉인은 상태이상으로 판정하지 않습니다.)
머리봉인 : 머리를 요구하는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치료, 마법 스킬이 머리에 포함됩니다. 거기다 TEC도 낮아져서 TEC 기반 데미지가 줄어들죠. (가끔 적 스킬중 TEC기반이지만 팔, 다리 스킬인 경우가 있습니다.) 참고로 예전엔 TEC이 마법데미지의 방어에도 관여했었는데 지금은 아닌모양이더군요.
팔 봉인 : 팔을 요구하는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물리기술이 팔에 들어가죠. 그리고 STR도 낮아져서 일반공격도 데미지가 쓸모없어집니다. 안그래도 일반공격은 약한데 말이죠.(...) 거기다 적의 경우 날개, 앞발을 이용한 공격은 팔봉인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다리봉인 : 속도가 느려지고 다리를 요구하는 스킬을 쓸 수 없습니다. 추격이나 스텝같은게 포함되죠. 추가로 회피도 안되고 커맨드에서 도주도 선택을 못합니다. 헷갈리기 쉽지만 전갈이나 벌같은 애들의 꼬리공격이 다리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