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부시대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부분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있었지만.
레데리2의 높은 메타점수를 보았고, 왜?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유저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극명했다. ‘초반에 상당히 지겹다’, ‘졸았다’는 평들이 많은 반면에, 동일한 싱글 스토리를 2회차 이상 즐겨도 재밌다는 평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과연?
게임을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팅김과 오류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적정 옵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적정 옵션을 찾는덴 루리웹에 있는 정보들의 도움이 컸다.
눈덮인 산악을 배경으로 드마라처럼 흘러가는 스토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나를 가르치기보단 옛날 이야기하듯 천천히 인도하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바로 이런 부분이 졸립게 만드나 싶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트랜드에 발을 내디뎠을 땐, ‘어쩌라고?’ 란 생각을 품게 만들정도로 내던져지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여기저기 구경다녔다. 그리고 나는 타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메인미션도 해야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레데리2는 세밀한 연출력과 잘 짜여진 스토리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연에 대한 묘사와 표현이 탁월하다. 밤과 낮, 해와 달, 건조함과 습함, 맑음과 흐림 등이 우거진 숲, 광활한 평야, 황량한 사막, 하얗게 눈 덮인 설원, 눅눅하고 침침한 늪지와 어우러져 자연스레 몰입하게끔 만들었다. 헤드폰과 적정 음량으로 비오는 저녁, 울창한 숲속 깊은 곳에 있으면, 자연 그 자체가 나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들었다. (고급목욕이 아른거린다..)
싱글은 아서 인생의 후반기, 온라인은 유저들의 서부 인생을 담고 있다. 게임의 목적이 누군가의 인생처럼 스스로에게 묶여있다. 그래서 나는 왜 호불호가 있으며, 지겹다는 평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서부의 삶에 대한 풍성하고도 세밀한 표현력과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는 메타점수를 높게 만들었다고 보인다.
서부에 대한 흥미가 없어도 상관없다. 새로운 환경을 알아가고, 그곳에서 적응하는 나를 발견하는, 그 자체가 레데리2의 주된 매력인 것이다. 만약 지금의 레데리2를 만든 개발진이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면, 그 시대의 흥미여부를 떠나, 해보고 싶다.
웨스트월드 시즌1 서부 설정 지대룹니다.
그쵸 이게 레데립니다!
서부극이나 스파게티 웨스턴 보고 오면 더 빠져드는 매직
추천작 있으신가요?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달러3부작이 보기 편하더라구여 특히 석양의 무법자요!
특히 석양의 무법자는 유튜버에 무료로 있습니당
최근껀 쟝고 분노의 추적자랑 헤이트풀 8 있네요
다 재밌게 본 영화네요. 석양의 무법자는 참 오래된 영화이지만, 스토리의 흐름은 오늘 영화 못지 않게 탄탄하다고 느껴졌어요.
만주웨스턴으로 놈놈놈 좋음 그리고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인 부치 캐시디는 더치라는 캐릭터의 모티브로 더 몰입해서 보실수도 있을것 같음 그리고 "옛날 옛적 서부에서"도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인데 개척시대의 어두운 면을 많이 보여줘서 오히려 신선했던 영화이기도 하고 재밌음 하지만 그만큼 내용이 어두움
놈놈놈은 보았고, 내일을 향해쏴라와 옛날 옛적 서부에서가 궁금하네요. 기회가 되면 봐볼게요.
그쵸 이게 레데립니다!
넘 재밌게 하고 있네요
저도 싱글만 200시간은 넘게 한거 같습니다 ㅋㅋㅋ
장고 보세욬ㅋㅋ
장고 덕분에 흑인케릭이 그렇게 어색하진 않더라구요 ㅋㅋ
넷플릭스에 카우보이의 노예라고 옴니버스영화 있는데 잔잔하지만 디테일이 좋더라구요 추천!
카우보이의 노래입니다! 잘못썼네요ㅋㅋ
오 참고할게요
웨스트월드 시즌1 서부 설정 지대룹니다.
오 웨스트 월드도 재밌게 봤어요.
요즘 레데리 때문인지 케이블에 서부영화를 자주하네요 ㅎㅎㅎ 옛날 영화지만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ㅎㅎ 옛날영화도 재밌는 영화는 참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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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123
더 브레이브는 재밌게 보았고, 다른 영화들도 재밌겠네요. 기회되면 봐야겠어요 +_+
넷플릭스에 그땅에는 신이 없다 라는 미드 추천합니다.
감사해요. 요것도 봐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