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goddamn plan!!"
"I got a plan..."
"Have some goddamn faith!"
"We just need money..."
오늘은 플랜충 더치에 알아봅시다.
개인적으로 저는 더치가 레데리 시리즈에서 가장 이해할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악당,무법자,강도들이라면 은행이든 기차든 털면 번 돈을 다 자신이 갖기 마련이지만 더치는 좀 다릅니다
반 더 린드 갱단 초창기 시절 사실 갱단이라고 부르기도 뭣하지만 원년 멤버 더치,호제아,아서 셋이서 처음으로 은행을 털고 번 돈을 흔한 삼류 악당과는 다르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더치 갱의 의적 이미지를 초창기 때부터 열심히 쌓아 온거죠.
이뿐만이 아니라 생각해보면 더치가 살던 시대는 19세기 1800년대 입니다
19세기 사람이면서도 엄청난 진보주의자인데다가 차별 따윈 하지 않으며
순수한 세상과 자유만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며
문명과 체제를 거부하고 탐욕적인 자본가들을 혐오하며
약자에게 연민을 느끼고 도울줄 아는 선한 면을 가지기도 했고
무법자이면서도 교양을 갖출줄 알고 상류층과 어울릴수 있는 부드럽고 유연한 성격을 가졌으며
사람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편에 받아들이는 대단한 포용력을 가진 더치 플랜 더 린드...
좌-레데리2 우-레데리1
과거엔 저렇게 시가를 피고 화려한 멋진 콧수염과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그렇게 추구하던 의적 이미지를 본인 스스로 깨고 입이 닳도록 외치던 믿음을 본인이 먼저 깨버리는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나락으로 떨어져 저렇게 추한 내복 차림과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결국엔 자기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끝까지 갈대로 간 인물 입니다.
아래부턴 스압 주의
"또 보는군 존"
"안녕 더치"
"내게 계획이 있어 존..."
"넌 항상 계획이 있었지"
"괜찮은 계획이야"
"그럴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항상 본성과 싸울수는 없어, 존
우리는 변화와 싸울수 없어
우린 중력과 싸울수 없고
아무것도 아닌것과 싸울수 없어
내 평생동안, 한거라곤 싸움 뿐이었지"
"그럼 포기해 더치"
"난 포기할수도 없어, 내 본성과 싸울수 없어
그건 모순이야 존...알지?"
"그럼 널 죽여야해"
"내가 죽으면, 그 놈들은 다른 괴물을 찾을거야
찾아야 하겠지, 자기들 월급을 정당화 해야 하니까"
"그게 그 놈들 일이야"
"우리 시대는 끝났어, 존"
과거의 자신을 셀프 오마주하며 파란만장 했던 삶을 절벽에서 떨어져 자결하는 더치. 사실 밑에 강 있는줄 알고 떨어졌다 카더라
더치도 결국 어쩔수 없는 한 사람이었던걸까요?
자신이 말한것처럼 아서가 선한 본성을 되찾아 갔던것과 달리 더치는 마이카와 함께하며 자신의 타락한 본성을 되찾고 굴복합니다.
오늘은 이해할수 없는 가장 복잡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 더치 반 더 린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순수했던 그 시절 더치를 추억하며 존 마스턴 헌정곡
Dead man's gun을 들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가사
Your Hands Upon, A Deadman's Gun
당신의 손은 망자의 총에 얹혀 있고
And You're Looking Down, The Sights
당신은 조준기 너머를 바라보고 있어요.
Your Heart Is Worn, And The Seams Are Torn
당신의 심장은 지쳤고 솔기들은 다 닳아버렸죠.
And They've, Given You A Reason, To Fight
놈들은 당신에게 싸울 이유를 주었어요
And You're Not Gonna Take, What They've, Got To Give
그래도 당신은 놈들이 주는 것을 받지 않겠죠.
And You're Not Gonna Let 'Em, Take Your, Will To Live
그리고 당신의 살고자 하는 의지를 놈들이 앗아가지 못하게 하겠죠.
Because They've Taken Enough, And You've Given Them All You Can Give
놈들은 이미 충분히 빼앗았고 당신은 줄 만큼 내어줬으니
And Luck Won't Save Them Tonight
오늘 밤만큼은 행운도 그들을 구할 수 없을 거예요
They've, Given You A Reason, To Fight
놈들은 당신에게 싸우는 이유를 주었죠.
And All The Storms You've Been Chasing
당신이 쫒았던 수많은 폭풍들이
About To Rain Down Tonight
오늘밤에 쏟아질 거예요.
And All The Pain You've Been Facing
그리고 당신이 마주봐 온 모든 고통들을
About To Come In To The Light
빛 아래 드러나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