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예를 든 내용입니다.
슈퍼로봇대전 3차 OG가 나온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라다 PD는 3차 OG에서 누군가가 사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차OG가 발매하였고, 저랑 친구A가 게임을 하는데 최종화에서 카이가 죽었고,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데 게임안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누군지도 모르는 캐릭터가
하나 순간적으로 장례식 장면에서 지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그 캐릭터가 도나의 중년버젼이고 어디서도 본적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이유는 처음 나오는 것이니깐요.
제가 그때 어디서 온 그 캐릭터 중년버젼이 나온거 같은데라고 친구에게 말하였고, 친구는 못본거 같다고 말합니다.
집에가서 찾아보니 그 캐릭터의 중년버젼이 맞다고 합니다.
그만큼 엑스트라에 가깝기 때문에 캐릭터 이름조차 기억 못합니다.
그래서 단톡에 내가 말한대로 장례식에 그 캐릭터 맞다네. 라고 카톡을 보냅니다.
저랑 대화한 친구가 A라고 한다면, 같은 단톡방에 있던 친구 B가 뭐라고 합니다.
스포하지 말라고 말이죠.(참고로 B는 누군가가 죽는다는 공식발표를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부분은 추가되었습니다.)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주요 줄거리나 내용을 관객, 독자, 또는 네티즌에게 미리 알려주는 정보를 뜻한다
이게 스포의 사전적 의미더군요.
내가 말한대로 장례식에 그 캐릭터 맞다네. 란 내용만으로,
카이가 사망하였고, 그 장례식에 중년버젼 도나가 등장하였다.
라는 내용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솔직히 제가 말한 그 한문장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 내용을 떠올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도 없어서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깐요.
솔직히 스포할 의도였다면,
3차 OG에서 카이가 최종화에서 사망하고, 장례식장에서 내가 말했던 캐릭터가 도나 갤러거. OG외전 초반에 나온 그 캐릭터 중년버젼 맞다고 하네.
이렇게 적나라하게 스포를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슨일이든 사람에 따라서....라고 봅니다. '내가 말한대로 장례식에 그 캐릭터 맞다네' 이걸론 분명히 누가죽었는지 그 캐릭터가 누구인진 모르지만 '누군가는 분명히 죽었다' 라는게 되기때문에 그정도야 뭐... 할수도 있겠지만 단 하나의 스포일러도 원치않는분도 계실수도 있겠죠.
누군가가 죽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라는 전제를 빼먹었군요.
아...못읽고 지나쳐버렸군요. 죄송합니다; 그럼 B의 기준이 너무 빡빡하군요.
아니오. 리림님의 댓글을 보고 수정했습니다. 제가 그 전제를 안 넣어놨었습니다.
그리고 예를 슈로대 게임으로 잡아놓은 것도 저의 실수군요. 슈로대 게시판이라서 슈로대로 잡았는데, 슈로대 애니로 했어야 하나... 예고편에 장례식 회상씬이 많이 나왔습니다. 예고편을 안봤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죠.
스포 당할까봐 예고편조차도 안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왤케 피곤하게 사나 싶기도 하고, 그쯤되면 스포의 정의가 뭔가 애매한 거 같기도 한데 지가 그러고 싶다고 하니 그냥 그 앞에서는 해당 작품 관련이야기 자체를 안 하게 되더군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죠 저는 그렌라간을 방영 2년뒤에 봤는데 달공략전때 쓴 기술명을 얘기했더니 스포충이라며 비난한 사람을 여기 게시판에서 봤었어요
옛날에 패키지 뒷면에 써있는 내용 덧글로 썼다가 스포하지 말라고 욕먹은 적이 있었는데...
?
듣는 사람이 미리 알고 싶지 않는 내용에 대해 알게 되었다면 스포겠죠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 문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