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데이즈 곤을 즐겁게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오늘 보니 PS 게임 이야기 게시판에 저와 관련된 글을 올리신 분이 계시어 글을 작성합니다.
(PS 게임 이야기 게시판 해당 게시글 https://bbs.ruliweb.com/ps/board/300421/read/30880475?page=3)
얼마전 "[잡담] 데이즈 곤 평점 개선 및 재평가"(https://bbs.ruliweb.com/game/85064/read/59917)라는 게시글을 올렸었고, 평점 관련하여 재평가 진행아닌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먼저 해당 게시글 관련하여 내용을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부 설명을 드리지 않음으로 인해 혼동·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일부 계신 것 같아서 설명을 드립니다.)
1. 배경
데이즈 곤은 초기 발매 당시만 해도 심각한 버그 등으로 가루가 되도록 공격을 당했었습니다. 사실입니다.
심각한 버그 + 각종 게임 관련 유튜버들의 부정적인 리뷰 + 엄복동 영화 개봉 등 복합적 요소들이 합쳐져 "바이크왕 데복동"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됐고, 폭격에 기름붓듯 시너지 효과까지 발생하여 소위 말하는 망겜무새들과 무차별적인 평점테러자들 등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구매해서 즐겁게 즐기고 있는 유저들도 있었고, "의외로 재미있다. 스토리 참 괜찮다"라는 이야기들이 속속 나오게 됩니다. 물론 재미있게 즐긴다는 것 자체만으로 조롱당하고 무시당하고 공격당했던 시절이라 화력이 너무 막강해서 즐겁게 즐겼어도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기를 펼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많은 까임 속에서도 게임 자체는 재밌더라구요. 가만히 보면 준수하게 잘 만들었고, 패치가 되면 나아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재평가라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2. 문제점
문제점은 심플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내용대로 모든걸 다 떠나서 심각한 버그가 핵심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슬림으로 처음 플레이를 했었는데 제대로된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심각했어요. 특히 프리징. 10여초동안 아니 10여초가 뭐에요 20~30초간 멈춰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게임 진행하기가 힘들었었고, 여러가지 불편함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데이즈 곤이라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을 했고, 결국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3. 개선
제작사인 벤드 스튜디오에서 멱살잡고 업데이트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눈, 코, 입이 갖춰지기 시작했던 시점은 1.30 업데이트가 배포되는 시점부터 였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때부터 자막 크기와 아이콘 크기를 크게 키워서 플레이 할 수가 있게 됐었고, 버그는 여전히 심각했습니다만 그래도 "그나마" 즐길수있게끔 조금 나아졌습니다.
1.40 업데이트가 배포 되면서 어느정도 제대로된 게임으로써의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도전모드 DLC와 생존 난이도 공개 등으로 상당한 안정화가 진행됐고, 이 시점쯤 저는 슬림에서 프로로 기기를 바꿨던 것 같습니다.(프로는 쾌적했습니다. 지금도 정말 쾌적합니다.) 아쉬운부분은 뉴게임+의 부재였구요. 물론 제작사에서 뉴게임+를 준비하고 있다는 암시는 게임내에 있었습니다.
결국 뉴게임+가 공개 됐습니다. 그리고 1.60 업데이트가 배포되면서 이제서야 제대로된 게임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최근 1.61 업데이트가 배포됐는데 상당한 안정화가 이뤄졌어서 이상태로 발매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봤습니다. 게임 진행에 문제를 주는 큰 버그들은 다 잡혔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어느 게임에나 있을법한 자잘한 버그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제작사인 벤드 스튜디오에서 멱살잡고 캐리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성과
그러면서 실 구매를 통해 데이즈 곤을 즐긴 유저들의 평가가 점점 좋게 나오기 시작을 했습니다. 해외에서도 평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대차게 까인 것 같습니다. 후기 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됐던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스토리가 좋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힘을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의 스토리텔링상"을 받고, "올해의 PS4 게임상"을 받는 등 검증을 받게 되어 힘을 받게 되었고, 소수지만 고티 획득 및 푸시 스퀘어 리더스 투표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검증과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매량 관련하여서도 데이즈 곤은 성공했습니다. 각종 사례들은 루리웹 콘솔 정보 게시판 등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수많은 게임들을 해봤습니다만 주관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본다면 날림으로 만든 게임은 절대 아니고 정성들여 잘 만든 게임이라 봅니다. 재미도 있어요. 물론 기술적인 노하우와 실력이 부족하여 심각한 버그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상태로의 출시는 제작사에서 반성해야할 문제일 것 같구요. 차후 데이즈 곤 2가 나온다면 지금보다는 발전해서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튼 잘 만들었어요. 주변에서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실제로 구매하고 안좋다 말하는 분들보다 구매 하지도 않고 무작정 까고보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5. 현재의 분위기
현재는 초기 발매당시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데이즈 곤 재밌다"라는 이야기만 해도 폭격을 당했었는데, 각종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여러 성과들. 준수한 판매량. 그리고 실 플레이들의 후기들이 모여서 데이즈 곤 괜찮다라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이 됐다 보고 최근 할인된 가격으로 신규 유저들까지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재밌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어 현재는 데이즈 곤 게시판에서 대놓고 물 흐리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에 즐겼던 유저들이 대거 빠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6. 재평가 목적
이제서야 제 목적을 말씀을 드립니다. 별거 없습니다. 데이즈 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누가 밥먹여주는 것도 아니고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데이즈 곤 평점이 10점 만점이 된다고 좋으냐? 그런것도 아니에요.
다만 제 바람은 즐겁게 게임 즐기고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데 그동안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재평가 게시글도 올리고 쪽지도 보내고 한겁니다.(사실 거창하게 재평가라는 것을 공론화 시키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계획하지도 않았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이렇게 한다고 해서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힘만 들어요. 그리고 루리웹 자체가 다 바뀌지도 않을겁니다. 바뀔수도 없겠죠. 운영진들이 지침 등으로 규정을 만들어 놓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그럴수도 없겠지만) 데이즈 곤 게시판만이라도 재밌게 즐겼으면 "아 그러냐 재밌게 즐겼냐. 고생했다. 뭐 새로운 정보는 없느냐. 나는 취향에 안맞아서 그런지 그렇게 재밌지는 않더라. 이런 게임 재밌는데 해볼래?" 라는 식으로 건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런 게시글들을 쓰고 독려하게 됐습니다.
7. 쪽지 내용
쪽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데이즈 곤을 즐겁게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무분별한 평점테러 등으로 점수 재평가를 위해 괜찮으시다면 데이즈 곤 게시판에 가셔서 우측 상단에 평점 남겨주실 수 있으실지 하여 말씀드려봅니다.
모쪼록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고, 감사합니다. ^^"
점수를 강요할 이유도 없고, 강제적으로 평가해달라고 할 이유도 없습니다. 점수를 10점으로 주실 필요도 없습니다. 데이즈 곤 팬이시라면 좋으면 평가 하시면 되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됩니다. 곡해해서 해석하지 마시고 궁금하면 본 게시판을 통해서 질문을 해주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 의도와는 다르게 기분 나쁜 분들도 계실텐데 그런분들께는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모쪼록 건전한 게임문화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참 해주실수 있는 분들은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재평가 결과 발매 1주년 기준 루리웹 데이즈 곤 평점 8.2점이 되었습니다.
* 평점 등록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재평가 진행 결과 >
너무 속상해 하지 마셔요. 저도 쪽지 받았지만 강요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평가가 진입장벽이 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힘내셔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루리웹 평점은 신경안쓰는게 좋습니다. 메타크리틱이나 오픈크리틱을 참고하면 했지 루리웹 평점 같은걸 신경쓰는 사람 거의 없어요. 저도 데이즈곤이 과할정도로 망겜, 똥겜 취급받는게 영 못마땅합니다만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냥 재밌게 할 사람은 재밌게 하면 되는거고, 세일 등을 통해 데이즈곤을 뒤늦게 즐길 분들도 재밌게 즐기길 바랄뿐이죠.
그런데 7.4점이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호불호라는게 생길수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나쁜 점수도,저평가된 점수도 아닌 유저들 나름대로 이해할만한 점수이지 않은가 생각되는데요; 더 높게 준 사람은 성향이 안맞아서 낮게 줬나보네, 더 낮게 준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잘 맞았나보네 할 정도의 점수인거 같은데.. 저도 곰돌님께서 혼동이나 오해를 불러오시려고 하신건 아닌거 같지만, 현재 점수에서 재평가를 하자고 하시는것 자체가 점수가 더 높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걸로 보이기에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이 또한 앞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호불호 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점수 폭일거 같습니다. 초반에 저평가 되어 낮은 점수로 시작하는 게임이 루리웹에 굉장히 많지만 많이들 제 점수 찾아가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현재 점수가 저평가 되었다고 느끼시고 다른 분들이 느끼신 불호의 측면이나 점수 하락의 요인은 수용하지 못하시는거 같아서 글 남겼습니다.
아직도 자막문제(안나오거나 밀려서 출력) 해결 못한게 걸리네요. 1.61 까지 했으니 어지간하면 최신 패치 안할거 같아서 아쉬운 점입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셔요. 저도 쪽지 받았지만 강요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평가가 진입장벽이 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힘내셔요.
타 게시판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한 분에 대해서는 생각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한편으로는 유감입니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7.4점이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호불호라는게 생길수 있다는걸 감안한다면 나쁜 점수도,저평가된 점수도 아닌 유저들 나름대로 이해할만한 점수이지 않은가 생각되는데요; 더 높게 준 사람은 성향이 안맞아서 낮게 줬나보네, 더 낮게 준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잘 맞았나보네 할 정도의 점수인거 같은데.. 저도 곰돌님께서 혼동이나 오해를 불러오시려고 하신건 아닌거 같지만, 현재 점수에서 재평가를 하자고 하시는것 자체가 점수가 더 높아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걸로 보이기에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이 또한 앞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호불호 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점수 폭일거 같습니다. 초반에 저평가 되어 낮은 점수로 시작하는 게임이 루리웹에 굉장히 많지만 많이들 제 점수 찾아가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현재 점수가 저평가 되었다고 느끼시고 다른 분들이 느끼신 불호의 측면이나 점수 하락의 요인은 수용하지 못하시는거 같아서 글 남겼습니다.
루리웹-6063649075
아; 그...그렇..군요;
아직도 자막문제(안나오거나 밀려서 출력) 해결 못한게 걸리네요. 1.61 까지 했으니 어지간하면 최신 패치 안할거 같아서 아쉬운 점입니다
자막 밀리는 부분은 참 불편한 부분이라 개선됐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데이트가 있다면 고티 관련해서 한번정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보고 있어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루리웹 평점은 신경안쓰는게 좋습니다. 메타크리틱이나 오픈크리틱을 참고하면 했지 루리웹 평점 같은걸 신경쓰는 사람 거의 없어요. 저도 데이즈곤이 과할정도로 망겜, 똥겜 취급받는게 영 못마땅합니다만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냥 재밌게 할 사람은 재밌게 하면 되는거고, 세일 등을 통해 데이즈곤을 뒤늦게 즐길 분들도 재밌게 즐기길 바랄뿐이죠.
예 말씀 감사합니다. 초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말씀하신 것 처럼 신규유저분들이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쪽지받았지만, 일단 엔딩도 안 본 상태라서 나중에 남길려고요.
감사합니다. 즐겜하세요~ ^^
저도 쪽지 받았는데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서 웃어넘겼는데 일이 생각보다 커졌었군요 저도 데이즈곤은 재밌게 즐겨서 너무 욕먹는게 안타깝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