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초기 워낙에 악평이 많아서, "에이 실망이네 가격 떨이되면 해봐야겠다" 하고 잊고 지냈던 데이즈곤.
데몬즈 깨고 이제 뭐 하지..고민하다 PS5로 즐기면 완전 딴게임 된다! 라는 풍문을 듣고 게임을 시작.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거의 2주일은 진행한 거 같은데, 이제야 엔딩을 봤습니다.
소감은 "이거 지금 상태로 메타 점수 다시 매기면 80점대는 되겠는데?" 네요.
개인적으론 작년에 나온 고오쓰랑 만족도는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PS4판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PS5판은 게임 전반이 매우 스무스하게 돌아가는 편입니다.
4K 60프레임이라 눈이 호강하는 느낌인데, 좀비 몇백마리가 출현하는 호드전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가더군요.
다른 ps4 게임들도 PS5용 패치 좀 해주지..아쉬움이 들 정도.
명성(?)대로 버그가 좀 많은 편이었는데, 게임 진행에 크게 흠이 갈만한 버그는 없어서 오히려 버그가 나오길
즐기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 어느 시점부터 버그만 나오면 캡쳐를 하기 시작했는데..그걸 모은 게 밑의 영상.
근데 이벤트신 도중에 자막이 안 나오는 버그를 몇 번 걸렸는데, 이건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런 결정적인 버그가 아직도 안 고쳐졌다니...
게임 전체적으론 좀 양산형 오픈월드 느낌도 들고 (소니 게임이 약간 스킨만 바뀌고 비슷하다는 비판이 좀 있죠. 요즘..)
스토리나,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라 느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밴드 스튜디오 규모로 이 정도 대작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버그같은 게임마감 문제만 제외한다면, 그래픽이나 연출 같은 건 소니 산하의 서커펀치나 게릴라와
비교해도 크게 꿇리지 않는 수준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PS5 사서 할 거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 아직 데이즈곤 미경험인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게다가 PS5 사면 공짜니 더욱 더 혜자 게임.
저는 PS4로 했는데 저런 버그는 없었네요 ㅋㅋㅋ 자막 버그 빼고는 버그란걸 잘 못느꼈어요 사람이 날라다는적도 없고 ㅋㅋ 동영상에서 곰 바로 옆에 있는거 보고 개뿜었네요 ㅋㅋㅋ
플4판 중고 저번 달에 사서 어제 시작했는데 패치되고 나니 욕 얻어먹을만한 상황은 눈에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