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중반에 골을 먹혔는데 그 즉시 볼돌리기 시작하더군요;
뭐 먹힌 니 잘못아니냐, 니가 잘해서 넣으면 되지 않느냐 할수도 있지만...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도 라는게 있는 것인데
개빡쳐서 나갈수도 있겠지만 그냥 끈기있게 계속 했는데
전반 중반부터 게임이 끝날때까지 공을 덜리더군요;;
상대가 공을 돌리면 어쩔수 없이 압박을 해야하는데 피파 특성상... 솔직히 게임이니까 한계가 있는건데
전방의 여러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영리하게 예측해가며 압박이 안되다 보니까
선수 한명한명 바꿔가며 압박하고 협력수비도 누르고..그와중에 또 선수 내가 원하는대로 안바뀌니까 또 화나고
상대가 실수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실수도 없더라구요; 가끔 볼돌리는 상대만나면 실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쩔수 없이 압박을 하면 뒷공간이 비고 내 멘탈을 깨지고, 그러다보니 상대방은 또 그걸 노려서 한골을 더 뽑아내고... 딱 한번 상대가 볼 돌리다 뒷공간 노린게 이렇게...
결론적으로 전반 중반에 한골 먹힌후 상대가 볼 돌림.
후반전 시작부터 볼돌리다 압박으로 인해 비어있는 뒷공간으로 한 골 더 만듦
2대0인 상태에서 게임끝날때까지 공을 돌림.
90분 풀타임에 50~60분을 볼을 돌림.
보통 볼 돌리는거에 대한 이야기 나오면 그것도 전술이라고 하는데...
물론 동의는 하지만 그것도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경우, 볼 돌리더라도 공격 시도는 함
강팀이 그런식으로 경기 절반이상을 골키퍼와 수비로 볼을 돌리고 공격조차 안하는건,
경기 규칙상으로나 뭐 어떤걸로도 제지를 못하는 거긴하지만 대신 같은 업계의 사람들에게 안좋은 이미지, 팬들의 온갖 욕이 기다리고 있지요.
정도가 심하면 약팀도 예외는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정도는 지켜야 한다 생각합니다.
uqbxd5 라는 비매유저가 외국인인지 한국인진 모르겠지만
꼭 학창시절 친구들과 피온할때 플레이 그지같이 해서 싸움만드는 놈들을 보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