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나즈마 겨우 와서 스토리 보고 있는 찐찐 뉴비입니다.
이나즈마 가는 과정도 험난하더라구요....
해등절은 빠듯해서 못한다해도 기간안에 리사 이벤트퀘도 할 수 있을지 장담못하겠네요 ㅜ.ㅜ
암튼,
이 겜이 스토리를 푸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게 확실히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고 추측 ,억측이므로 반박시 여러분 말이 전부 다 맞습니다.
이하는 소감이며
소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의 일부 스포가 있을 지 모르니 저처럼 일주일 미만의 뉴비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그래봐야 이나즈마 초반)
먼저 갑갑이 캐릭터를 없애고, 상황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그 부분을 행자의 대사(선택지)나 페이몬이 언급하게 해줬다는 부분,
리월 스토리가 끝나고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주는 동시에 유저에게 다시한번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져 왔는지
환기시켜줬고, 오빠와 만나는걸 너무 질질 끌지 않았으면서 동시에, 오빠의 행동에 대해 주인공은 막무가내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정이 있을거야' 라며 무리하게 오해를 만들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좀 속이 시원했습니다. 또 오빠는 내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동생에게 간단히 설명해 주면서, 여정을 계속 할 이유를 남겨줬다는 등등.....
사실 스토리를 억지로 붙이기 위해서 짜증나게 하게나 갑갑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제작진은 그걸 다 고려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해할 법한 선택지를
처음부터 다 주고 이야기를 풀어 보여줬기 때문에 보는 내내 참 재밌었습니다.
(근데 플레이어블 캐릭터만 모델이 다르고, 스토리 조연급 캐릭터도 다 얼굴, 헤어 돌려쓰기인 부분은 쫌 아쉽...
스토리 보다가도 살짝씩 집중이 깨질때가 간간히 있어요. ㅋㅋ;; 그냥 아쉬운 부분입니다.)
리월까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 기승전결이 매우 깔끔했고, 종려에 대한 이야기나 그런것도
예상가능한 범위여서 커다란 충격이나 그런건 없었지만 제작진도 무리한 반전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야기를 잘 가다듬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에서 리월 스토리가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마지막 보너스 개념에 가까운 신학은 중국의 가극? 연극?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목소리 듣자마자 쎄이바~!~ 목소린거 알았는데 아무튼 마지막에 쪼금 감동받았습니다 ㅜ,ㅜ 훌쩍
또 이건 확실히 제 억측이지만
이나즈마의 배경이 되는 일본의 모습을 초반부부터 돌려까기 하는게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일본거주자로서 미호요가 이나즈마를 묘사하는 것 보고 제작자들이 '진심이구나 ㅋㅋ'
싶었을 정도로 일본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도 그럴만한게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계 비율은 단연코 압도적으로 중국계거든요. (그 뒤가 필리핀인가 베트남계일거에요)
여행기를 쓰는 외국인을 따라다니며 감시하며 차별의 발언을 서슴없이 꺼내는 캐릭터...같은 짜잘한 이야기는 사실 굳이 이나즈마 시작하면서
없어도 될 파트였습니다. 근데 굳이 넣었다는 부분, 또 들여다주는 수수료의 명목으로 200만 모라를 요구하고,
나가게 해주는 명목으로 아주 신선한 청심 300송이 혹은 편지 709통을 요구하는 이야기 등...ㅎㅎ 일본에 있으면
꽤 공감될만한 열받는 순간들을 제 입장에서 '굳이' 넣었다는 부분에서 돌려까는게 아닐까 하는 억측을 해봅니당.
일본배경인 이나즈마 아니어도 어느 나라건 다 어울릴법한 이야기냐 물으시면 당연히 그것도 맞습니다.
근데 이나즈마 시작하자마자 '이도' 에서 일본의 갑갑한 행정처리와 주인공에 대한 부당한 요구를 넣었다는 점에서
아주 지극히 제 억측으로 일본 돌려까기의 의도가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판단됩니당.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반박시 여러분 말이 다 맞습니당 ㅋㅋ
아무튼 주인공 행자에 이야기를 집중시키기 위해서
선택지는 우리가 마치 직접 이야기를 대변하듯 선택지도 잘 넣어놨어요.
-그래서 나보고 해달라고?
-또 나한테 맡기는 거야?
같은건 플레어이언 우리들이 겜 하면서 생각하거나 입밖에 꺼내보는 말인데
선택지에 떡하니 있으니 제작진도 다 알고 있구나. 싶죠 ㅋㅋ
또 아야카의 요구에 대해
-난 쇼군한테 반기들러온거 아니야
-나 갈래
등 왜 우리가 너에게 협력해야하는지
그 뒤의 아야카의 3가지 소원으로 어느정도 개연성을 이어줬다는 부분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또 주인공을 호구취급하는 듯한 임무 요구에
페이몬이 대신 화를 내거나, 주인공이 화를 내지만
플레이어인 이상 어쩔 수 없다는 한계를
완만하게 해결해줘서 유저도 기분이 별로 나쁘지 않도록
유도했다는 부분도 머리를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또 신의 눈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도 개인적으로 되게 궁금했던 부분을
카즈하가 설명을 다 해주더라구요.
또 신의 눈이 없는 주인공은 신의 눈을 만지면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생각했더니
카즈하가 또 그걸 곧바로 행자에게 시켜서 알려줍니다.
스토리를 보면서 문득문득 드는 궁금증을 제작진 스스로도 제대로 파악하고
곧바로 해소해주는 점에서 얼마나 스토리와 설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 와닿았습니다.
근데...
근데 리월에 비하면 이나즈마는 당장은 별로 재미는 없네요 'ㅅ' ...
이나즈마 가셨으면 해등절 열수 있을텐데요. 모험등급 28렙만 넘으시면 빠른체험으로 열수있어요. 하루면 스토리 다하고 이벤트게임도 다할수있어요. 수메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도 리월에서 이동 가능해요. 아나즈마 잠시 멈추고 하심될거에요.
운근이 신학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경극.. 정말 보기 좋았죠.
정말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자잘한 외전파트인데도 너무 좋았어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7815203812
그래요? 안되는뎅 ㅜ,ㅠ... 근데 진짜 아직까진 그냥 시큰둥하게 보고는 있습니다.
루리웹-7815203812
리월에 너무 공을 들였는지 살짝 힘이 빠진건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4718099368
쪼금 재미없더라도 즐겨야겠지요 :D 그래도 다른 외적인 부분이 재밌다고 하시니 다시한번 기대감을 안아봅니다
이나즈마 가셨으면 해등절 열수 있을텐데요. 모험등급 28렙만 넘으시면 빠른체험으로 열수있어요. 하루면 스토리 다하고 이벤트게임도 다할수있어요. 수메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도 리월에서 이동 가능해요. 아나즈마 잠시 멈추고 하심될거에요.
헐 28부터요? 정말요? 고맙습니다 8ㅅ8 당장 하러 갈게요 사랑해요
정말 빠른 체험이라는게 있네요 고맙습니다.
저기요! 무슨 눈치를 보십니까!
이나즈마 스토리는 마신퀘보다는 월드퀘가 진국이죠
이제 적들이 점점 더 쌔져서 슬슬 버겁습니다 -.- 휴..
정말 스토리 연출 더빙 모두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에요,저도 6개월전에 늦게 시작해서 메인스토리 먼저 다 깼는데 천천히 즐기는 통에 얼마전에 메인 다 깨고 지금도 부가퀘스트 같은거 많이 남아서 게임할때마다 재밌게 하고있어요 특히 리월은 다른분들이 추천하시는 설산행을 피해 옆길로 돌아갔는데 배경이 너무 이뻐서 완전 매료됐었죠,스토리랑 연출도 굉장히 훌륭하더군요,생각한게 중국게임이라고 중국배경에 모든걸 다 쏟아부은건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ㅋㅋ 신학 스토리 보고 신학이 너무 뽑고싶어지더군요,나중에 신학복각 나올때를 기대중이에요 그러고보니 운근의 경극은 유투브에 비공식 우리말커버 영상이 있으니 관심가시면 보세요,너무 잘 불렀더라구요 이나즈마는 아야카아가씨가 너무 이뻐서 얘도 복각기다리는중이에요,얘는 언제 나올까 흐흐~ 다들 이나즈마에서 실망했다고 많이 하시고(스토리도 그렇고 너무 어려운 퍼즐도 그렇고)수메르에서 극찬을 하세요,저도 수메르 스토리 아주 좋았구요 당장 이나즈마에서 재미를 못 느끼셨다면 수메르에서 만족감 느끼실수있으실거에요,즐거운 원신라이프 되시기를~
딱히 재미가 없고 그렇진 않습니다 ^-^ 그냥 리월이 원체 재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지금도 재밌게 이나즈마 보고 있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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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