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의 세계관은 "좀비 아포칼립스"입니다.
행복을 바라는게 사치인 세상이죠.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과 다른 세상입니다.
엘리의 "가치있는죽음"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은 이걸 간과합니다.
그래서 자길 살린 조엘을 원망하는 엘리에게 "배은망덕한년" "은혜도모르는 불효녀"란 프레임을 씌웁니다.
엘리가 단지 사명감에 미쳐서 백신으로 희생하려했나요? 아니요.
엘리는 주변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이 비극적인 세상에서 최선의선택은 백신과 죽음이라 생각했을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백신을 포기하고 삶을 살아간다 치면 행복할까요? 라오어의 세계관은 아포칼립스에요. 확률적으로 행복한 삶보다 불행한 삶을 맞을 확률이 높은 세상이죠. 게다가 14살 엘리의 인생은 줄곧 불행이었어요. 프리퀄을 보신분이라면 더 이해가 잘 가실겁니다. 부모없는 고아에 유대감을 나누는 사람조차 없는 상황이에요. 마를렌은 자기가 안보이는 뒤에서 도와주는거고, 라일리는 조엘과 만나기 불과 몇달전에 알게된 친구에요. 심지어 얼마안된 소중한 친구마저 잃어버리고 마를렌은 생사를 알수도없죠. 이런 상황에서 엘리가 자기 목숨 건지자고 백신을 포기하는게 더 캐붕아닌가요??? 조엘한테 말대꾸하고 밀치고 화내는 엘리가 캐붕이라고요??? 엘리는 1편에서도 조엘한테 말대꾸했고 자기 감정표현 숨기고 억누르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욕쟁이 캐릭터인것부터 그렇지않나요? 캐릭터가 욕쟁이인거엔 환호하면서 그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는 모르는 아이러니ㅋㅋㅋ 그래서 무조건 까고보는 사람들이 정말 싫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이해하고 까대는거면 몰라도 이해못하고 까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솔직히...이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억까들 땜에 이런것 까지 설명해야하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뿐이네요
글쓴이분축하드립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논리를 가지셨지만 이제 님은 남을가르치려하는 선민사상에 물든 자뻑지성인이되실것이며 온갖조롱을 듣게되실거에요. 감수하셔야합니다 화이팅
제작진들이 너무 어안벙벙했겠죠. 자신들이 그린건 영웅도 아니고, 그냥 한 인간의 처절한 자기 구원(그리고 그 밑에 깔려있는 불편한 저변... 즉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 행동)이었는데, 단지 주인공이란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긍정을 하니까 말이에요. 물론 긍정적으로 보라고 여러가지 동감이 갈만한 장치들을 넣어뒀겠지만,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다 그 반대면에서 보이는 불편한 부분도 생각을 안했을리 없거든요. 그래서 2편에서 그 부분을 다룬거고...
현생에서도 사람들은 삶의 가치관이 달라서 아무리 돈이 많아서 목숨끊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에요... 엘리가 가치있는 죽음을 찾는다는 거는 1편에서 분명 말했는데 말이죠. 누구나 다 나만 살아야지, 하고 이기적이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겠죠... 아포칼립스임에도 그러지 않은 인물들을 그리고 있는데 말이죠. 오히려 조엘이야말로 나만 살아야지, 하는 이기적인 새끼에서 애꿎은 희생당할 하나의 생명을 구한 자로서의 성장,이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변화한 인물인데 말이죠. 잘 생각해보면 그것도 조엘의 이기적인 선택이죠. 자기 딸같은 애를 구하려고 파이어플라이 인간들을 죽이고, 치료제를 만들 희망까지 부셔버린... 마를렌이 '엘리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조엘하고 엘리도 어렴풋이 그 결말에 대해 느꼈다는 점을 이야기하죠. 조엘은 '돌아가자'고 하고 엘리는 '여기까지 왔는데 고생을 헛되게 할 수 없다'고 했고요. 그분들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조엘이야말로 죽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1편 초반에 딸 잃었는데 왜 살아 있는지...
앎과 모름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만 조엘에 대한 신뢰와 마음한켠에 믿고싶은 마음(나 자신으로서의 삶에 대한 의지)으로 결국 믿게된거라고 생각해요. 엘리는 눈치백단이지만, 그 순간 엘리의 가치있는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조엘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흔들렸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느꼈었고 그래서 2편에서의 전개가 납득이 갔습니다.
솔직히...이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억까들 땜에 이런것 까지 설명해야하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뿐이네요
글쓴이분축하드립니다.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논리를 가지셨지만 이제 님은 남을가르치려하는 선민사상에 물든 자뻑지성인이되실것이며 온갖조롱을 듣게되실거에요. 감수하셔야합니다 화이팅
현생에서도 사람들은 삶의 가치관이 달라서 아무리 돈이 많아서 목숨끊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에요... 엘리가 가치있는 죽음을 찾는다는 거는 1편에서 분명 말했는데 말이죠. 누구나 다 나만 살아야지, 하고 이기적이라면 세상이 돌아가지 않겠죠... 아포칼립스임에도 그러지 않은 인물들을 그리고 있는데 말이죠. 오히려 조엘이야말로 나만 살아야지, 하는 이기적인 새끼에서 애꿎은 희생당할 하나의 생명을 구한 자로서의 성장,이라고 표현하긴 그렇고... 변화한 인물인데 말이죠. 잘 생각해보면 그것도 조엘의 이기적인 선택이죠. 자기 딸같은 애를 구하려고 파이어플라이 인간들을 죽이고, 치료제를 만들 희망까지 부셔버린... 마를렌이 '엘리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조엘하고 엘리도 어렴풋이 그 결말에 대해 느꼈다는 점을 이야기하죠. 조엘은 '돌아가자'고 하고 엘리는 '여기까지 왔는데 고생을 헛되게 할 수 없다'고 했고요. 그분들 주장대로라면 오히려 조엘이야말로 죽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1편 초반에 딸 잃었는데 왜 살아 있는지...
dong4124
제작진들이 너무 어안벙벙했겠죠. 자신들이 그린건 영웅도 아니고, 그냥 한 인간의 처절한 자기 구원(그리고 그 밑에 깔려있는 불편한 저변... 즉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 행동)이었는데, 단지 주인공이란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긍정을 하니까 말이에요. 물론 긍정적으로 보라고 여러가지 동감이 갈만한 장치들을 넣어뒀겠지만,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다 그 반대면에서 보이는 불편한 부분도 생각을 안했을리 없거든요. 그래서 2편에서 그 부분을 다룬거고...
엘리는 정말몰랐을까요.. 갠적으로 갠적으로 1편의 백미는 앤딩씬에서 엘리가 조엘의 서툰 거짓말을 믿겠다던 그 표정이 아니었나 싶어요. 눈치백단인 엘리가 정말로 몰랐을까요.. 제가 느낀 1편의 엔딩에선 엘리가 알고도 모른체 해줬다고 생각했었는데 2편에서 갑자기 전혀 모른다고 하니 그 부분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았어요. 전 그 부분만 빼면 2편 매우 좋았다고 생각해요.
흙횽
앎과 모름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만 조엘에 대한 신뢰와 마음한켠에 믿고싶은 마음(나 자신으로서의 삶에 대한 의지)으로 결국 믿게된거라고 생각해요. 엘리는 눈치백단이지만, 그 순간 엘리의 가치있는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조엘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흔들렸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느꼈었고 그래서 2편에서의 전개가 납득이 갔습니다.
조엘이 급하게 지은 거짓말이 미심쩍긴 했지만, 조엘이 자신을 살릴려고 파이어플라이를 죽이고 온건 절대 몰랐던 사실이죠. 예상가기도 힘들고요. 조엘을 믿었기에 더 추궁하지않고 사실이겠거니 넘어가려고 했던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도저히 지나치지 못하고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