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구간은 어느정도 아이템 파밍재미로 넘겨서 시구르드 구하고
그 이후 결사단 본격 스토리 라인 들어갔는데
결국 발할라 메인 스토리 흐름이 지역 장악 하면서 동맹 맺는
시스템이라 그런지 이게 매번 다른 지역가서 도와줄때마다
이제는 너무 어쌔신 크리드 스토리 흐름 같지가 않네요..
특히 그 술 마시고 미쳐가는 야를 스토리 요르비크였나?
이쪽 진행중에 살짝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냥 무슨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잡 심부름꾼 하는 역할 같아서 ㅡㅡ
뭔가 위쳐 처럼 해당 스토리 진행할때 그 내용이나 무게감이
묵직하고 새롭게 다가오는게 아니라
진행하다보면 ‘아니 왜 저것까지 주인공이 다 해줘야하나?’ 이런
느낌이 들면서 확 반감이 생기네요
이제 한 3지역 정도 남았는데 솔직히 지금 묠니르 얻고 싶어서
하고는 있는데.. 참 스토리는 진짜 마음에 안드네요
오리진처럼 명확한 복수나 암살타겟이 있어서 걔를 족치러 가는 스토리도 아니고 오디세이처럼 어쩌다보니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는 개인을 표현한 스토리도 아니고 어떻게보면 좀 많이 웅장한 지역점령용 사이드퀘스트 여러개를 묶어놓고 이게 메인스토리입니다 하는 꼴이라서 저도 그건 정말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영국파트는 다 사이드퀘스트고 걍 정통스토리는 시구르드 관련 스토리인갑다 하고 있어요.. 그게 맞는거 같구요
에이보르가 킹메이커이자 신흥강자 컨셉이라 어찌됏든 메인스토리죠..
발할라는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이 많이 아쉽죠. 다 하고 나서 애니머스 엔딩까지 보면 고대3부작 중에는 최고이며, 스토리가 아주 좋게 느껴지지만 그걸 다 보기까지가 재미가 좀 덜해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컨셉 자체를 잘못잡은 듯 해요. 에이보르를 처음부터 시구르드같은 지도자로 두고 전쟁영웅 같은 컨셉으로 갔어야 그나마 재밌었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