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구했다가 이제서야 플스5로 플레이햇습니다.
다들 의견이 분분한것 같습니다.
누구는 정말 최고의 오픈월드 게임이라고 하고
누구는 정말 최악의 어크시리즈 라고 하고...
호불호가 정말 확실하게 갈리는것 같습니다.
우선 제 입장으로는 "확실한 똥겜" 입니다.
매우 주관적입니다. 즐겁게 즐기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단점
1. 의미없는 이동이 너무 많고, 그 이동이 지겨울 때가 너무 많음
배경이 너무 이쁜것은 인정합니다.
자연환경이나 옛 로마 유적과 그때당시 영국의 도시, 마을들을 보는 재미들이 쏠쏠해요.
하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어디로 이동해라 (대략 400미터) -> 말을 타거나 마을이나 절벽은 파쿠르 -> 와 배경이쁘다
이것을 기대하고 만든것 같은데
어디로 이동해라 (대략 400미터) -> 말을 타거나 마을이나 절벽은 파쿠르 -> 도착하니 또 어디로 이동해라 (400미터) -> 아 지겨워
이런식으로 심심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듭니다.
분명히 오픈월드 게임에서 이동 자체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동하는 그 과정들이 너무 귀찮고, 번거롭고, 많습니다.
저는 빌리쪽 지역 클리어하면서 이게 제일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플스로 플레이하고있지만, 컴퓨터는 트레이너로 순간이동이 있다는 말을 듣고 컴퓨터로 갈아탈까말까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2. 쓸모없는 퍼즐이 많다.
아이템 하나 먹으려면 건물을 빙빙 돈다던지, 이글아이 열심히 돌려서 열쇠를 찾는다던지, 지하입구를 찾아서 들어간다던지 다 좋습니다.
하지만 보상 자체가 그 노력에 비해서 맞지 않습니다.
퍼즐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서 먹었는데 주괴, 가죽 등등 먹습니다. 분명 필요한 자원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력해서 먹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보상이 짜니 쉽게 지겹고, 쉽게 지겨우니 게임에 재미가 떨어집니다. 재미가 떨어지니 의리로 게임을 하게 되요.
이 스토리가 저 스토리이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의리..
3. 강제 플레이시간
1번 2번이 합쳐져서 플레이타임이 강제로 길어집니다.
분명 오픈월드 게임이라 플레이타임이 긴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늘려놓은듯한 느낌이 너무너무 강해요.
어느정도 그런것이라면 백번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그냥 암살하러 어떤 도시에 갔다가 그지역에 그친구가 어디있는지 이글아이 한번 켜고 맨위에 나침판 한번 보면 한숨먼저 나옵니다.
저걸 먹으려면 지하를 또 탐험해야하고 지하 안에서도 열쇠를 찾아야하고, 기둥을 옮겨가며, 잘 안보이는 구석으로 들어가고 이런 과정들이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즐거운게 아닌 의리로 아이템을 먹어야겠다 이런 느낌..?
저는 여기에 재미를 느끼는게 아니라 저에게는 강제로 플레이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4. 사람이 없는것같은 텅빈 영국
분명 NPC들 존재하고, 그 생태계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 죽은걸로밖에 생각듭니다. 무슨말이냐면 엔피씨, 적, 짐승, 모두 다 너무 멍청해요.
막말로 해서 스카이림보다 더 멍청한것 같습니다.
오블리비언보다 멍청한 느낌..?
생태계에 살아있는 생명체로 느껴지지 않고, 그냥 돌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기만 늘렸고, 그 안에 살아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라고밖에 안느껴지더라구요.
이렇게 느껴져서 가장 고통스러운 미션은 <따라가기> ... 너무 곹통..
장점
1. 배경이 정말 아름답다.
플스5로 플레이중인데, 디테일적인 그래픽은 조금 부족할순 있어도 배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설원지역부터, 아스가르드, 요툰하임, 초목지역까지..
그래서 가만히 배경구경하러 다닌적도 있을정도로 세계가 아름답습니다.
2. 액션이 확실히 좋아졌다.
전작들보다 액션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3. 스토리의 몰입도
오리진이나 오디세이보다 스토리의 설득력, 몰입력 등등 좋아졌네요.
음.. 전체적으로 제 평점은 100점 만점에 40점정도 주고싶네요.
전 시리즈를 계속 해와서 그런가 처음해봐도 해본적 있는것같은 느낌이 팍팍들었고, 거대한 델리만쥬같은 느낌입니다.
갓겜냄새는 폴폴 나지만 직접 먹어보면 그저 그런 그 느낌..?
레데리를 하기전에 발할라를 하면 더 재밌었을란가....
레데리는 위의 1,2,3,4 단점 모두다 느껴본적이 없는것 같아서용.
뭔가 할말은 많은데, 새벽일찍 일어나 글을 작성하니 머리속에 떠오르는것이 없구만요..
이벤트진행: 장소찾기, 사람찾기 문막힘: 다른길찾기 문잠김: 열쇠찾기 아이템: 지하 비밀통로찾기 어치보면 당연한거지만 이짓을 시작부터 끝까지 수십시간 해야한다는거 ㅋㅋㅋ
저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이 게임이 어쌔신 크리드 입문작(아직 진행 중)이라서 다른 시리즈랑 비교하긴 힘들지만 파크라이 시리즈 등 다른 유비 게임들과 비교해서 일단 '지루하다'라는 건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투 액션은 정말 재미있는데 아이템 먹는데 퍼즐이 너무 많고 탐색 방식도 상당히 불편하네요.
이벤트진행: 장소찾기, 사람찾기 문막힘: 다른길찾기 문잠김: 열쇠찾기 아이템: 지하 비밀통로찾기 어치보면 당연한거지만 이짓을 시작부터 끝까지 수십시간 해야한다는거 ㅋㅋㅋ
유비식 오픈월드의 단점 종합판이죠. 차라리 일자 진행으로 한 20시간에 끝냈으면 더 나았을겁니다
저도 완전 동감... 솔직히 비슷한 방식의 오리진이나 오딧세이는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 왜 발할라만 이런지 모르겠어요.
ㄹㅇ 열쇠 극혐
퍼즐 극혐.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리들러처럼 참신하기라도 하면 말이라도 않지.
오픈월드 상에 각종 자원(철광석,가죽 등) 및 보급품들의 수가 이전작 대비 대폭 줄었더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노란색 보물상자에서 자원이 나와도 고맙던데.... 반대로 쓰지도 않을 애매한 스펙의 무기/장비가 나온다면, 더 달갑지않을 듯 합니다. 그 대신, 무기 수를 줄이고, 강화시 외형도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저는 꽤나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