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BT라는 디아블로 유튜버가 흥미로운 버그 영상을 올립니다.
1. 플레이어 시야가 1스크린이면, 게임은 그것보다 넓은 2스크린 범위 몬스터들을 미리 메모리에 불러온다. (활성화)
2. 만약 몬스터가 2스크린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8초의 유예시간을 준다. (Grace Period)
3. 몹이 8초 내 범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비활성화
또한, 활성화 된 몬스터는 죽을 때 아이템을 드랍하고
비활성화 몬스터는 죽어도 아이템을 드랍하지 않는다.
이를 응용하면
모든 봉인 보스들을 죽이고, 씰 하나만 남긴 상태에서
카오스 생츄어리 입구로 돌아온다.
이제 입구에서 8초 내에 남은 봉인을 풀면
플레이어가 지나간 길 주변의 모든 쫄들이 사망하면서 아이템을 드랍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원래 봉인을 모두 풀면 모든 쫄이 죽고 드랍은 안 하는데,
여기선 주변의 몬스터들이 활성화 된 상태로 죽었기 때문
2020.10월에 BT는 또 다른 흥미로운 영상을 올립니다.
포탈도 자기 범위 1스크린 안에 있는 몬스터를 활성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버디아는 HP 회복속도가 빨라서
몬스터 회복방지를 발동시키고, 계속 마주하는 한 회복되지 않습니다.
도중에 싸움을 이탈하면(비활성화) 회복방지 옵션이 풀리고 다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포탈을 바로 앞에 열어 놓고 가면
포탈이 마치 우버디아를 감시하는 것처럼 작동해서
플레이어가 밖에서 아무리 오래 있다 와도 회복방지 옵션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발견합니다.
BT는 이것을 포탈이 플레이어처럼 1스크린 범위 내 몬스터들을 활성화시켜 놓는다고 합니다.
BT의 영상을 본 라마도 흥미로워 하면서 영상을 올립니다.
플레이어 주변 2.5 스크린 범위에 있는 몬스터를 메모리에 로드한다. (활성화)
만약 몬스터가 2.5 범위 밖으로 나가면 8초의 유예시간(Grace Period)을 준다.
8초 내 몬스터가 2.5 범위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비활성화된다.
바알 앞에 포탈을 소환하면 플레이어가 마을을 가도
포탈 주변의 몬스터들이 여전히 메모리에 계속 불러온 상태로 남습니다. (활성화)
근거.
바알이 쫄을 소환하는 단계는
1. 플레이어 인식
2. 웃는다
3. 소환한다
플레이어가 웃음 소리를 듣고 구석 포탈로 마을을 다녀오면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즉, 바알의 웃음소리를 2번 듣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포탈을 바알 코 앞에 열어 놓으면, 마을에 아무리 오래있다 와도
포탈이 바알을 계속 활성화 시켜놓기 때문에 웃음소리를 내지 않고 바로 쫄을 소환합니다.
그 외에도 아무 몬스터 시체를 두고 8초동안 멀리 있다 오면 무조건 사라지고
포탈을 열어놓고 다녀오면 안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마는 여기서 재미있는 상상을 합니다.
출입구를 왔다갔다 하면
히드라가 증오의 사원에서 왜 소환되는 것일까?
우리는 이걸 알고 있다 타워런을 할때 다음 층으로 이동하는 순간 이전 층의 몹이 죽으면 경험치가 들어온 경험이 있었다.
아마 캐스팅과 지역이동 사이에 어떤 오버랩이 있는 것으로 추측
이를 위 포탈 인식 버그와 합쳐서 아직 알지 못한 다른 버그를 연구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시체를 비활성화 시켜서 없애는 방법을 알고 바알이 웃거나 못 웃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면 위 존 버그랑 맞물려 바알 웨이브를 스킵하거나 더블웨이브를 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으로 무언가 재미있는 짓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을 기대하며 유튜브를 마무리 합니다.
※ 그리고 바로 며칠 후 바알 부하 스킵 버그가 발견됨
https://bbs.ruliweb.com/family/2086/board/185642/read/1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