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피카츄로 시작했다가, 피카츄 선픽 못했을 때를 대비해 비슷한 원딜포켓몬인 에이스번을 연습했습니다.
주로 피카츄는 탑가고 에이스번은 정글갔네요.
랭크전 열리고는 거의 랭크전 한 것 같습니다.
게임 전체 평을 하자면
상당히 쉽고 재밌는 AOS게임입니다.
킬을 못따도 정글 포켓몬들 잡아 점수모아서 골넣어주는 것도 큰 기여도가 되고,
팀이 밀리다가도 라스트 스퍼트때 2배점수로 역전을 노리는 맛도 좋구요.
팀원들이 자포자기로 탈주 투표하는데 꾸역꾸역 달리다 보면 역전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맛이 재밌는거같아요.
물론 AOS 특징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건데...
어느정도 캐리는 가능해도 답도없이 밀려서 지는 경우도 있고,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라스트스펏때 박살나서 밀리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네요.
경쟁전만 해서 그런가 일본 중국유저들 답답하게 겜하는거땜에 속이 터질거같아서 껏다하고 껏다하고 했는데
어찌저찌 슈퍼컵4까지는 왔네요...
이거보다 상위리그이신분들 존경합니다 정말로...
원딜 포켓몬 피카츄와 에이스번 후기를 쓰자면
피카츄 - 일단 귀엽고 다른 포켓몬과 달리 목소리가 있다! 피카츄 피카 피카 들으면 힐링되잖아요
평타는 그렇게 강력하진 않습니다. 도망가는 적 끊어내기는 괜찮긴한데, 그렇게 쎄다는 느낌은 없어요.
다만 스킬구성이 괜찮습니다.
제가 써본 구성을 보시면
10만볼트+번개 -> 강력한 범위딜 + 적마비로 아군이 적 여러명에 쫓기거나 한데 모여 접전인 상황에서 상당한 힘을 발휘합니다.
잡몹잡을 때, 특히 세꿀버리 페밀리 잡을때 상당히 좋습니다.
10만볼트+일렉트릭볼 -> 도망가는 애들 킬딸할때 이만한 조합이 없습니다. 나는 게임을 킬하는 맛에 즐긴다! 하시면 이거 하시면 되는데, 대신 다:다, 다:일 일때는 좀 빡셉니다.
볼트태클+일렉트릭볼 -> 요것도 1:1에서 좋은 조합입니다. 킬딸 조합이기도 하구요. 볼트태클은 의외로 치고빠지기에 유리합니다. 자주 써보진 못했네요.
이렇게 써보다가 요새는 10만볼트+번개를 거의 쓰는 것 같네요.
에이스번 - 평타위주 포켓몬입니다. 초반에 캐리하겠다는 생각은 비우고 플레이 하심이 좋습니다. 초반에는 사리면서 죽지만 않게 정글몹 잡고 짤짤이 하시면 후반에 큰 힘이 됩니다. 스킬은 대시기술도 있고 화염구같은 경우 관통딜도 가능하지만... R스킬은 거의 브레이브 킥을 쓰시고 RZ키는 취향껏 쓰시면 좋습니다...만 저는 페인트만 거의 쓰네요.
일단 페인트가 적 궁이나 스킬을 가볍게 무시하기 때문에 접전에서 농락하는 맛도 있구요. 에이스번은 결국 평타위주의 포켓몬인지라 적 공격을 흘리고 평타평타평타 패턴으로 가는게 좋으니 페인트+브레이브킥을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티어주제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는데, 곧 트위치나 유툽 채널도 하나 해볼까 생각할 정도로 재밌게 즐기고 있네요.
한판 10분이라는 것도 나름 꿀인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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