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재밌는데
이번작은 스토리 컷씬 연출면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이상하게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흐름이 뭔가 묘하게 카타르시스를 줘야할 부분에서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초사이언 각성을 하여 프리져와 운명의 대결을 펼칠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중요한 순간인데
옆에서 갑자기 흐름을 끊고 자봉, 도도리아 같은 애들이 튀어나와서
자기가 왜 프리져님의 부하가 되었는지 인생사를 구구절절 읊어주고 있고
아 그래서 프리져랑 손오공은 언제 싸우는데?? 라는 느낌을 줍니다
더더 비유를 하자면
피자와 자장면 둘다 따로 놓고 먹으면 맛있는 음식인데
오늘은 피자를 매인디쉬로 먹으려고 하는데 옆에서 피자위에 자장면을 부어서 맥이는 느낌
물론 피자위에 자장면을 얹어 먹는게 맛있는 분들도 계실거지만
여튼 6장까지의 스토리 컷씬들은 몬가 아쉽습니다
기존작들은 적들이 자기 설명이 있어도 이렇게 맥을 끊친 않았는데 3이 좀 많이 심한거 같습니다.
도도리아에 주목하는 거 진짜 신경쓰여요. 일부러 그런건지 이마저도 분량 조절한다고 같이 다뤄서 그런건지 아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