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3 나오기 전에 제노블2 달리면서 황금의 나라 이라 마치자 마자 제노블3를 바로 이어서 플레이 했네요.
시간차이 없이 제노블2 -3를 플레이 하게 되어 2에서 아쉬웠던 점을 전면적으로 전부 개선한 제노블3를 보며 많이 인상깊었습니다.
제노블2를 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인상깊은 스토리에 매료되었지만 단점이 명확한 게임이었습니다.
다층구조의 복잡한 맵을 만들어놓고, 2차원으로만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유저의 동선을 무시한 고렙몬 배치로 저렙몬 잡는데 고렙몬이 뒤치기하는 불상사가 수시로 벌어지는 게임디자인, 전투 특성상 저렙몬들도 너무 큰 피통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 모노리스는 업데이트를 통해 커스템 레벨 옵션을 제공합니다.
잘 만든 퀘스트는 불친절한 맵네비게이션과 적은 보상으로 플레이 동기를 제공하지 못해 서브퀘는 하지 않는게 팁으로 올라오고...
기껏 열심히 만들어 놓은 다양한 몬스터는 지나치게 높은 인카운터율과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몹배치로 어그로 삭제 커스텀 옵을 켜고 일반 전투는 회피.
복잡한 콤보시스템을 견디게 만든 피통으로 지루해지는 전투.
잘 만들었으나 그렇게 만들어진 자원을 즐기는걸 기피하게 만드는 밸런스의 실패가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제노블3는 이런 단점들을 전부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오게 됩니다.
제노블3를 시작하자 마자 난이도를 이지로 놓고 피통 줄이기와 어그로 삭제부터 찾았는데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그 많은 인카운터를 감당해야 하는건가...하며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칭찬이 자자한 맵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절한 몹배치로 인카운터율을 잘 조율했습니다. 게임의 가장 기본인 밸런싱이 잘되고 네비게이션을 잘만들어 두어 퀘스트와 전투를 즐기는것이 한결 퀘적해졌습니다.
전투는 1,2의 시스템을 다 가져와서 더 복잡해졌다고 하는데 제노블에서 블레이드 퀘르를 거의 다 하고 있을때도 대체 이 체인이 왜 뜨는지 모르는것에 비해서는 많이 이해가 쉬워지게 되었습니다.
2편이 캐릭터성과 스토리로 밸런스가 망가진 게임을 지루해도 참고 플레이 했다면 3편은 발전된 밸런싱과 편의로 제작자가 의도한 재미를 충분히 접근한거 같습니다.
2편은 공략이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하고 유저들 공략도 대부분 길찾기에 소진되고 있는데, 3편도 종종 막히긴 해도 큰 공략의 도움없이도 거의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스토리만 클리어하고 야리코미는 하지 않는 저도 제노블3는 탐색의 재미가 뛰어나고, 맵 어딘가 빈곳을 가면 반드시 뭔가 결과가 있어서 지도탐색의 보람도 뛰어나네요.
게임에서 강조하는 미래로 향하는 의지는 게임 제작자가 자신에게 하는 소리같기도 합니다.
제노블2의 평가가 나쁜것도 아니고 판매량이 적은것도 아닌데 전작의 단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개선하기란 혹독한 자기 객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향후에는 스토리 전달에 있어서 요즘 영화들 같은 축약되고 압축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전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완성도 높은 jrpg를 보는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해당장르가 천연기념물이 되어가는 중에 제노블레이드의 존재는 매우 소중합니다.
그러기에 더 발전하고 더 많이 팔아서 더 장수 하길 기대합니다.
제노블2 막상해보면 길찾기는 공략 좀 보면서 할만한데.. 진짜 극혐은 블레이드 뽑기랑 필드스킬인거같아요 필드스킬 한번쓸때마다 프리셋같은것도 없어서 캐릭터 하나하나 다 바꿔줘야되고 한번쓰고 다시 원래 팟으로 변경해야되고.. 눈에 보이는 몇몇단점들만 좀 해결해서 DE버전나오면 다시한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
제노블2 막상해보면 길찾기는 공략 좀 보면서 할만한데.. 진짜 극혐은 블레이드 뽑기랑 필드스킬인거같아요 필드스킬 한번쓸때마다 프리셋같은것도 없어서 캐릭터 하나하나 다 바꿔줘야되고 한번쓰고 다시 원래 팟으로 변경해야되고.. 눈에 보이는 몇몇단점들만 좀 해결해서 DE버전나오면 다시한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
맞아요. 코스모스 뽑기 결국 실패했습니다.
가챠 극혐이에요 ㅠ
이분도 겜 하는 분이구나 사정게 죽돌이인줄 알았는데
죽돌이는 아니고 가끔 조용한 명천지 게시판에 돌이나 던지면 퍼덕 퍼덕 거리는거 보는 재미로 갑니다.
ㅋㅋㅋ
제노블 2도 한 3회차 돌리니깐 길을 다 외우게되더군요 초반에 진짜 공략없어서 유튜브로 길찾기 영상보고 찾아다녔었는데-- 특히 룩스리아 진짜... 그래도 2가 크로스보단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