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불순한(?) 목적으로 덤핑을 노리지 않고 정가로 PS4 패키지 샀다가,
불순한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주로 이지 모드로 즐기고 있고, 거의 막바지 남기고 있습니다.
노멀 모드까진 해보겠는데 발컨이라서 하드 모드는 엄두가 안 날 것 같네요.(그래서 플레티넘도 포기했습니다.)
장점:
이번에도 건제한 나이토 야스히로님 디자인의 비욘드 더 그레이브
체인, 그랩, 처형 등 전작보다 다양한 액션
노가다를 강요하지만, 나름 육성 요소 존재
켈베로스 쏠때마다 느껴지는 괜찮은 진동과 타격감
단점:
전반적으로 전작들보다 퇴화된 연출 및 파이널 데몰리션 샷 연출
추락사 구간이나 점프 구간 중, 게임 시스템을 생각하면 납득 불가능한 레벨 디자인
이지 모드에서조차 재수 없으면 한 방에 최대치 실드가 박살나는 저격형 적(인간형은 저 멀리서 공격하고 맷집조차 제법 있음)
일정 시간 틱 데미지 및 록온 불가라는 불합리한 패널티를 주는 녹색 가스나, 위에서 언급한대로 한 방에 실드를 까 버리는 보라색 전격 공격
가뜩이나 미사일 튕기기 판정이 이상한데, 다연장 미사일이나 유도 미사일 등 온갖 불합리한 미사일들을 난무하는 적들
데몰리션 샷 시스템이나 적의 공세는 건그레이브 O.D와 비슷하지만, 정작 그레이브의 움직임은 굼뜬 건그레이브 버전
비트 채우기가 어려운 적은 오브젝트나, 자동 록온조차 안되는 일부 오브젝트. 그래서 비트 관련 랭크는 S는 커냥 A 받기도 너무 힘드네요.
사실상 의미없는 차지 샷. 전작에서 유용했던 몇몇 액션 삭제.
매력없는 신 캐릭터나 형편없는 스토리 전개 등등...
결론을 이야기하면
자신이 건그레이브 팬이거나 나이토 야스히로님 팬이라면 범작보다 조금 못미치고(제가 이쪽입니다.)
그 이외의 게이머들에게는 똥겜이라고 생각합니다. 덤핑 이후에도 함부로 추천하지 못할 정도로요.
그나마 발매 직후 손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패치하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개선할 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똥겜에서 범작 정도까진 끌어올렸으면 좋겠네요.
패치2번으로 오류와 버그 수정추가한게 한 70개정도가 넘어요. 이젠 쾌적하게 즐기실수 있어요. 고어모드 클리어까진 몰라도 이젠 큰 어려움 없이 플래 딸정도로 게임성이 많이 바뀌어습니다^^ 근데 왜 한국에는 PS4패키지를 안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똥손인데 이지 클리어 특전 켈베로스랑 노말 클리어 특전 데스코핀 끼고 하면 뭐 어찌어찌 하드도 깨지긴 하더라구요 포기하지마세요 ㅋ
2차 패치는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기존 OD 감각의 70%는 온 거 같으니 2차 패치 후 다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한마디로 더럽게 못만든것임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