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오리지널 발매 당시 학생이기도 하고 바하 하나 때문에 게임큐브 구입은 좀 오버스럽던차에
ps2로 발매됐을때 구매해서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하 특유의 회차나 파고들기까지는 안하는 유저라 엔딩보고 잊을만할때즘 한번 또 하고...
그러다 할 게임없으면 또 하고... 그렇게 알게 모르게 1회차 같은 다회차를 했던 게임은 바하4가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데모 나왔을 당시는 생각보다 너무 어렵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본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중반부까지 표준으로 진행하다가 지원으로 낮추고 편하게 진행해서 엔딩봤습니다
전투 시스템이 re2,3를 개량하되 오리지널4가 가지고 있는 액션을 품으면서 괜찮게 잘 발전했다라고 느꼈습니다
다만 적들도 똑똑해지고 수도 많아지면서 게임 내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액션을 활용해야 할만하고 쉬워진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6가 이런식으로 발전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기분이었어요
4부터 시작된 게임 스타일의 완성형 같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전투가 빡세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공포분위기도 2나 7보다는 못하지만 조금 더 끈적한 느낌이 살아나도록 잘 구성한 느낌이에요
공포게임을 원체 못해서 2도 힘겹게 했던 편이라 데모버전의 도입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익숙해짐과 본편 자체가 액션에 치중되다보니 옅어지나 싶었지만 엔딩까지 내내 적당한 공포감을 잘 끌고 갔다는 생각입니다
또 초반부부터 느껴지는건데 기존 맵 구성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고 적당히 잘 꼬기도 하고 배치를 잘해서
기존에 오리지널을 했음에도 리메이크이긴하다만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리메이크 장인 캡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지원과 표준 사이의 난이도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난이도 밸런싱이 어려운 작업이긴하지만 지원과 표준 사이의 난이도를 현재의 표준 난이도로 시작할 수 있게끔 했다면
더욱 많은 분들이 좀 더 쫄깃한 액션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는 리메이크가 되면서 이야기를 사이사이 비지 않게 잘 배치한건 좋았으나 이렇게 된 거
레온과 애슐리 사이의 친밀감이나 구해야하는 동기를 조금 더 컷신이나 이야기를 통해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주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단점이라 보긴 좀 어렵고 개인적인 취향상 아쉬웠던 부분이랄지
엔딩까지 몇시간씩 끊어서 띄엄띄엄하긴 했지만 정신없이 이틀을 몰아서 했네요
기존 시리즈 팬이라면 이만한 작품이 없을거고 입문 유저분들에게도 re2와 더불어 가장 좋은 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회차나 파고들기 요소도 충분하니 적어도 이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은 구매하고 플레이 중이시겠지만
구매를 고려하고 있으시다면 강추합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했네요
진짜 오랜만에 게임 엄청하는중입니다 오늘 다운받아서 11시간 달려서 10챕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