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패키지로 질렀었지만 최근 아마존 재팬에서 DL코드 500엔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하여서 자주 하게 될 것 같은 게임인데
차라리 DL로 사자 해서 DL로 갈아타서 오늘 00시 부터 오전 3시 까지 쭉 달렸습니다.
(본인 블로그에서 적은 소감글 그대로 복붙 한 부분이 많습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글에 나오는 "대난투" 명칭은 이 게임 스매시브라더스를 의미 할 수도 있고 게임 내 "대난투 모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단 처음 대난투 모드를 해보고 게임에 익숙해질 겸 싱글 모드인 등불의 별을 시작하여 들은 첫 인상은
"뭐 어떻게 하라는 거야???"
게임이 생각 이상으로 불친절 했습니다.
어떤게 공격 버튼이고 어떤게 점프인지 전혀 안 알려주면서 유저들은 당연하듯이 조작법을 알고 있다는 듯, 별 다른 튜토리얼이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게임이 어떤가 익혀보려고 대난투 모드를 하면서
그냥 일단 버튼을 두드리면서 이게 공격버튼이다 방향에 따라 다른 공격이 된다 정도는 알았습니다만
점프를 아무리 눌러도 번지되어 죽고 적들은 잘 살아남아 올라오니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 이 게임 시리즈를 군 입대 직전에 정발된 for 3DS 버전 한 2-3시간도 채 못 해본게 다 입니다.
그때도 조작법을 못 익혀서 사실상 이번 게임으로 처음 접하는 수준입니다.
실드 버튼이 뭔데 씹덕들아!
(본 스샷은 본인이 방송하면서 찍은 스샷들이라 채팅 화면은 모자이크 하였습니다.)
당연히 도움말 항목에는 게임에 쓰이는 기술들이 잘 나열되어 있고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근데 강한 공격, 약한 공격, 실드 버튼 이렇게 대명사(?)로 설명 할 뿐, 무슨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전혀 안 알려줍니다.
결국 처음 하는 사람이 조작법을 알려면 옵션의 조작 설정을 들어가야만 무슨 버튼이 공격인지, 점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ABXY버튼이 4개인데 점프 버튼이 2개인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근데 L스틱을 위로 올려도 점프가 되네? 처음에는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아니 도대체 무슨 버튼을 눌러야 하는거야?
도움말 항목에 차라리 공격버튼(A), 실드버튼(ZR) 이런 식으로라도 표시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듦니다.
같은 닌텐도 게임인 스플래툰2를 예시로 들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조작법을 체험형으로 바로 알려주면서 어떤 버튼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잘 알려줍니다.
처음에 튜토리얼도 없고 제대로 알려주는 게 없어서 기존 시리즈 즐겨오던 분들과 의견 충돌이 조금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완전 처음 접하는 저 같은 뉴비들을 위해 이런 체감형 튜토리얼정도는 넣는게 기본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등불의 별..의 개인적인 옥의티? 라고 해야할까요.
처음에 등불의 별에 들어서서 다시 메인화면으로 나가는 법을 하도 몰랐습니다.
당연히 옵션 메뉴에 나가기가 있을 줄 알고 거기서 저장했더니 아무리 뒤져도 나가는 버튼이 없어서
????거리다가 우연히 지도에서 B버튼 꾹 누르니 메인으로 돌아오는거 보고 좀 어이없었습니다.ㅋㅋ
물론 대난투 시리즈가 대대도 이런 누르고 있으면 작동하는 버튼이 도입된 듯 합니다만 처음 접하는 저에겐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뒤로가기 버튼이 왼쪽 위 구석에 조그만하게 있어서 존재조차 있는지도 몰랐네요.
아주 개인적인 부분이 될 수도 있긴 하지만.. 뭐 그래도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계속 게임 강제종료 후 접속할 뻔.
들어서면서 욕을 더 많이 하게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조작법이 익숙해지고 나니
겁나게 재밌습니다.
일단 등불의 별로 조건에 맞는 각 게임을 진행하고 다녔는데.
게임마다 특수한 룰과 게이머들이면 뿅가는 연출력. 마음이 울컥해지는 배경과 BGM을 들으니 진짜 대난투 뽕이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뭐라 더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 입니다.
등불의 별을 어느정도 진행 후 가볍게 멀티플레이를 해봤습니다.
한국계정이 아직도 멀티가 안 되니 마리오카트 때와 마찬가지로 일장기를 들고 게임을 합니다. =_=;
당연히 대인전 및 파티 게임을 위한 게임이여서 그런지 4명이서 다같이 하는 대난투는 그야말로 난장판 파티였습니다.
당일날 바로 하다보니 기존 실력자들이 꽤 보이긴 했습니다만 3명이서 열심히 치고 박고 싸울때 몰래 빠져서 뒷통수 치는 맛도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도 없고 제대로 알려주는 게 없어서 DL로 산 걸 후회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00시 딱 되자마자 헷갈렸던 50분을 제외하곤 약 2시간 내내 달리는 동안 정말 즐겁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이제 패키지 정식 발매일이니 많은 분들이 매장에서 현장구매 하거나 택배로 받으실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해서 다같이 난장판 게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자야겠네요. 이번 주말엔 대난투로 불태워야겠습니다.
PS. 집에 있는 큐브 패드 살려서 변환기 써서 써야겠습니다.
이 게임은 진짜 큐브 최적화된 게임이네요. 프로콘으로 해도 엄지손가락이 남아나질 않는 느낌입니다.
게임 틀고 타이틀 나올때 바로 들어가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튜토리얼 영상 나옵니다.
게임 틀고 타이틀 나올때 바로 들어가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튜토리얼 영상 나옵니다.
튜토리얼을 체험해보지 않고 영상으로 나오는 데에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경기에 나가는데 직접 해보지도 않고 코치가 보여만 준 다음 바로 경기에 내보내는 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버튼 세팅을 전혀 다르게 바꿀 수 있어서 도움말에 버튼 표기를 안 한 것 같은데 처음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버튼을 알기 어려운 문제가 있군요.
결국에는 성조기달고 게임하게 됐네..
튜토리얼이 있긴한데 숨겨져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사람들은 튜토가 없나??? 할수가 있는듯... 차라리 시작할때 처음인지 아닌지 선택지 해서 튜토를 보여줬어야 했을거같아요
매우 공감합니다. 이번에 스위치가 역대급으로 가벼움(게임의 가벼움)과 파티(접대)용 플레이를 밀어주는 기기라고 생각하는데다가 대난투가 거의 한 세대에 하나 나오는 타이틀인데 튜토리얼이 전무합니다. 게임 타겟이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고인 물이 타겟인지, 뉴비를 포함하여 유저 전체가 타겟인지. 이 기기로 나왔다면, 그리고 게임 컨셉을 생각하면 후자가 맞는 타겟이라고 봅니다만 직접 해보면 완벽하게 전자에 맞춰진 게임이라고 봅니다. Ps. 제 기준으로 오프닝에 나오는 영상은 튜토리얼로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은 영상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