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엔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4장으로 제한된 구성 안에서, 어거지로 스토리를 우겨넣으려다보니 엉망진창인 스토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겐이 쓰러지는건 그렇다치더라도, 알핀이 어렸을 때 걸렸던 병과 같은 병이라거나 약의 소재를 기억해내는 장면에선 정말이지...
차라리 약의 소재를 기억해내는 장면에서는 과거를 떠올리는거보단, 소꿉친구인 재프에게 물어본다던가 편지로 전달받는쪽이 훨씬 자연스러웠을텐데 말이죠. 차라리 귀엽기라도 한 트레사 쪽 엔딩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스토리에 전혀 피니스의 문이 등장할 기미가 없었던만큼, 엔딩에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올베릭, 사이러스, 테리온 엔딩에서는 그래도 모든 스토리가 피니스의 문으로 귀결될거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피니스의 문을 찾아야할지 말아야할지는 아직 고민중입니다. 이걸로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끝내야할지... 스토리일지 그냥 던전인지 확인해보고, 그냥 엔드컨텐츠라면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여기까지 끝내야겠네요. · ㅁ·
오늘의 스마이트는 꽤 날아다녔습니다. 그 와중에 빠져야될 타이밍을 놓쳐서, 킬 수가 아직 많긴 합니다만... 간만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와! 행복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