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한다고 정보를 본후로 계속 기다리던 프라모델판 스트렐리치아를 만들어봤습니다.
좋고 나쁘고의 모든 예상이 거의다 들어맞는 프라였네요
좋기로는 역시나 디자인이 너무 좋았고, 생각보다 여기저기 잘 움직이네요.
독특한 어깨 관절덕에 팔의 가동폭이 넓어서 어깨 가동만큼은 끝내줍니다.
고관절은 더블제타처럼 사이드 스커트가 허벅지 위쪽에 달려있다보니 생각보다는 좀 제한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움직여줄만큼은 움직여주니 좋습니다.
그리고 허벅지와 허벅지 골반이 공간이 넉넉해서 다리를 겹치는 포즈가 매우 자연스러워서 여성스러움이 한층 사는 느낌.
이제 단점을 말할 차례인데...
만들면서나 움직이면서 꾀나 치명적이라고 느꼇습니다.
일단 움직임에는 관대한 어깨 관절이 역시나 매우 독특한 구조인덕에 지나치게 뻑뻑한 고정부때문에 팔을 앞뒤로 움직이면 굉장히 불안합니다.
힘을 조금만주면 무조건 파손될수밖에 없는구조라서 움직일때는 튀어나온 어깨 고정부를 잡고 움직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팔 겨드랑이쪽이 하얗게 일어났네요;
조립 예정이신분들은 꼭 팔꼽는 숫핀쪽을 조금은 갈아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몸통의 생김새 덕이겠지만 허리가 전혀 움직이질 못합니다.
MG EX-S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나마 EX-S보다는 팔다리가 확확 움직여줘서 답답한 느낌은 조금은 덜하지만, 애니상에서의 화려한 액션 포즈는 무리네요.
헤드 움직임도 상당히 불편합니다.
머리카락과 머리위의 토끼귀같은 부분. 그리고 이마 위쪽을 덮는 장갑과 귀쪽의 안테나덕에 목관절에 관절이 많음에도 막 만지가 매우 힘듭니다.
본드칠을 안했기에 후두둑은 기본이고 워낙들 얇은 부품들이라 조금만 힘잘못줘도 하얗게 휘어 버리네요
얼굴도 눈이랑 입까지 전부다 탄포인쇄가 되있는 기본 무표정과 스티커를 붙여야하는 눈만 안그려진 얼굴이 두개들어있습니다.
눈이 없는쪽은 스티커를 붙여서 얼굴을 바꾸라는데 위의 이유때문에 얼굴 바꾸기도 힘듭니다.
바꾸려면 얼굴전체를 분해해서 끼워야하는 수준.
그래도 만들어놓고 보니 이쁘고 좋네요....
가격은 로봇혼으로 나온 반다이제 스트렐리치아랑 크게 차이없거나 좀더 비싸기때문에 구매 예정이신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프로포션 정말 이쁘네요.
늘씬한게 정말 이쁩니다
로봇혼쪽보단 비율이 괜찮군요 무릎장갑도 그렇고
사실 만들고 나니까 로봇혼도 궁금해서 구매를 고민중이지요
그냥 스테츄라 보는게 낫겠군요..
재가 포징능력이 안되놔서 표현을 못하는거라서 아마 포징은 나쁘지 않을것같습니다
조형때문에라도 사야겠네요
스티커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도색이 되있는 상태로 나와서 가조립에도 정말 좋습니다.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예쁘기는 예쁘네요. 조형면에서 보면 확실히 합격이라고 봐도 될 듯 내구성에 관해선 말이 좀 있겠지만 반다이 다음 고토 다음이라고 생각하면 뭐 훤히 보이는 부분이기는 하죠.. 업계2인자 쯤 해당하는 고토조차도 그 부분은 크게 기대 못할 부분이니
말씀하신데로 가지고 놀수있는 물건은 아니고 포즈 잡히는 스테츄라고 보는게 좋죠. 그래도 딴말 필요없죠! 이쁘니까요!
뭐 원래 프라모델은 가지고 놀기엔 내구도가 빈약한 물건이고 포징만 적당히 잡아서 세워두는게 기본이니 모데로이드는 신규 브랜드이고 반다이나 고토랑은 다른 노선을 타는 만큼 지금보다 힘내줬으면 하니까 잘 팔렸으면 좋겠네요. 스트렐리치아 말고 다른 친구들도 차례차례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