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모형을 하면서 매년 한개씩 만들어서 루리웹에 올렸었는데
이번엔 모형 볼륨이 좀 커서 1년 9개월만에 글을 쓰게 됐네요 ^^
원래는 저번 라이거 제로를 기반으로 하는 슈나이더, 예거, 팬저 같은
녀석들을 만들고 싶었는데 삼면도가 없으면 모델링을 하지 못하는
몹쓸 실력이라 제노 사우러 볼륨이 엄청 커서 오래 걸릴것이 예상 되었지만
어쩔수 없이 삼면도가 있는 제노 사우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모델링 시작부터 실 모형으로 만들기 까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두발로 딱! 서있는걸 보니 존재감은 상당하네요 ^^
제노 사우러도 찾아보니 여러가지 바리에이션들이 많아서
바리에이션 중에 맘에 드는 부분들만 모아서 만들어서 이것저것 짬뽕이 됐습니다 ^^;
사진은 폰카로 찍었습니다.
비록 폰카지만 좀 잘 찍고 싶어서 스탠드도 두개 세워두고 했는데
역시 똥손이라 포즈도 엉성하고 밝기도 사진마다 제각각이네요 ^^;;
그래서 그냥 찍은 사진 전부 올려버렸습니다 -_-;;;
사진 보정은 안했고 누르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왼쪽 상단의 링크는 이전에 제가 만든 조이드 종이모형인데
한번 보실 분들은 들어가셔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롱 레인지 펄스 레이저 입니다.
(각 부위별 명칭은 일본어 번역기로 알아낸 이름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모형은 제노 브레이커를 기본 베이스로 잡았는데
프리 라운드 실드(?) 모델링 하기가 어려워서 빼버리고 제노 사우러 무기를 가져다가 끼웠습니다.
웨폰 바인더는 그대로 제노 브레이커에 있는 무장을 가져다 썼습니다.
사진으로 찍는걸 깜빡 했지만 좌측 상단의 사다리꼴 모양 비스무리한게 위로 열립니다.
파워암과 윙 스러스터입니다.
저 스러스터가 예뻤기 때문에 제노 브레이커를 기본 베이스로 모델링을 했습니다.
파워암과 윙 스러스터 역시 가동이 됩니다.
윙 스러스터는 제일 큰 날개를 잡고 위로 올리면
연동 되서 벌어져서 따로 조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다리 입니다.
프라모델의 디테일을 최대한 많이 넣으려고 하다보니
앞발톱 큰놈 두개를 뒤틀리지 않게 만드는데 애먹었습니다.
이번 모형을 만들면서 가장 큰 고통을 준 파트입니다.
보시다시피 꼬리죠.
가동 포인트도 많고 노가다성 디테일도 많아서 모델링으로 구현을 했던걸
만들면서 없앨까 말까 수없이 고민을 했던 부분입니다.
헤드 부분은 생략된 것도 많고 합친것도 많이 있는 부분입니다.
우선 입 속의 대포는 없애버렸고 닭벼슬은 제노 브레이커와 사이코 제노 사우러를 반반 섞었습니다.
목 파트에도 가동 부분이 있습니다.
콕핏 파트입니다.
콕핏은 따로 가동부위는 없습니다.
앞다리와 코어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뒷다리와 윙 스러스터, 꼬리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발 부분도 가동 포인트가 많습니다.
발가락도 개별 가동되고 뒷부분 실린더가 붙어있는 파트와
양 옆에 붙은 날개 같은 부품도 가동이 됩니다.
뒷다리 하박에 가동 포인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조이드들 중에 가장 볼륨감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각 부위를 다 결합해서 세워봤습니다.
대략 높이가 40cm, 머리부터 꼬리까지 60cm에
부품 속에 보강도 많이 해서 무게도 묵직하고 볼륨감도 상당하네요.
프리 라운드 실드를 대신해서 롱 레인지 펄스 레이저를 달았는데
걱정 했던것 보다는 크게 이질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결합하고 포즈를 다양하게 하지 못해서 비슷한 사진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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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든 조이드로 오른쪽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
와...않이..정말..와...말이 안나옵니다..
제 바지에서 찌린내 나염
종이가 아니라는거에 두번 놀라고 갑니다.
디테일이 장난아니네요;;
와...않이..정말..와...말이 안나옵니다..
고맙습니다 ^^
디테일이 장난아니네요;;
더 넣고 싶었지만 아마 더 넣었으면 때려쳤을 거에요. 분명...
세상에나..이게 뭐시여. ㄷㄷㄷㄷ 오늘의 추천은 여기다.
감사합니다!!!!
...페크라구요?!!!
페크입니다!!!
OMG!!!
THANK YOU!!!
제 바지에서 찌린내 나염
디펜드 하세요~!
뒤에 부스터팩 달린건 제노브레이커 물건 같은데 방패집게가 없네요. 그나저나 디테일이 ㄷㄷ
종이모형 하느라 가볍게 3D 프로그램을 배워서 어려운 모형은 만드는 재주가 떨어집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제노 사우러무기를 가져다 달았습니다 ^^;;
종이가 아니라는거에 두번 놀라고 갑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떻게 종이로 이런 굉장한 물건을... 질감이 엄청 독특해보이네요.
그냥 종이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질감은... 딱히 뭘 따로 한 건 아니고 펄지 자체의 질감이 빛에 반사 되서 독특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또또... 프라 가져오고 종이라고!!! (인지부조화 중)
저건 종이가 확실합니닷!!!
띠용
띠로링!@?
페크!?
옙!
어마어마 합니다!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
헐... 종이라니... 덜덜덜...
종이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
에이~ 진짜~ 누굴 바보로 아시나ㅡㅡ 말이됩니까 이게??ㅜㅜ 종이아니잖아요ㅠㅠ
종인데요!?!? 누가 봐도 분명 종인데요!!!???? ^^;;
훼이크가 이니고 페크라구요?
이 짤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요리왕 비룡에서 나오는 짤입니다. 공모양 누룽지탕 나오는 에피소드 였더걸로
페크가 확실합니다.
잘만드셧네염 제노시리즈의 생명은 하전입자포인데 생략한건 아쉬울따름
사실 조이드를 제대로 보질 못해서 하전입자포가 제노시리즈의 생명인지 몰랐습니다 ㅠㅠ 로봇형태의 동물이지만 뭔가 입에서 총 같은게 튀어나오는게 별로라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ㅠㅠ
제노시리즈가 신세기 슬래쉬 퓨처스 애니3개 연속 주인공 라이거기체 라이벌로 나오면서 항상 하전입자포로 기체박살->주인공 성장 트리라 제노시리즈 상징이 된거죠 뭐
짤을 이해못했습니다... ㅠㅠ
눈:쩐다. 저거 해보자. 뇌:쩐다. 저거 해보자. 손:못해 ㅅㅂ....
프라모델 잘봤습니다. 자 이제 페크를 보여주시죠
한번 물 좀 뿌려보시겠어요?? ^^;;
0 ㅇ 0 페...크 라구요? 거짓말이죠?
이건 분명 종이가 맞습니다.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시죠??
우화.. 와 ... 이건 ...진짜... 와.. 말이안나오네;;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군요 ^^
짤에 맞는 재치가 없는 터라...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추추와와
감사합니다!!! ^^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페크가 어디 브렌드인지 찾아보다가 종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페이크를 줘버렸네요 ^^;;
와 추천 씨게 박습니다. 종이도 마감제 뿌리나요? 별가루 같이 빛나는게 메탈지같은 종류의 종이 때문인가요 아니면 따로 마감제 같은걸 뿌리셨나요?
따로 마감제 같은건 뿌리지 않구요 펄지가 빛을 받으면 약간 은은하게 광택이 나서 종이모형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종이입니다.
이것이 그행성의 종이구나.....
지구 종이로 충분합니다 ^^
헉 말로만듣던 고인물에 속하시는 분인가 !!! 종이란게 믿을수 없을 정도로 잘만드셨네요
아직 고인것 같진 않습니다. 최대한 종이 티를 내지 않도록 잘린 단면을 구석 구석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숨겨서 종이 티가 덜나는듯 싶습니다.
...페크?!
예스!!
삭제된 댓글입니다.
웃는너우는나
말씀대로 그냥 종이로만 만들면 면적이 넓은 부분은 물렁물렁해서 부품 속에 과자 박스를 덧대서 보강을 해줍니다.
와;; 미쳤다
이곳에 괴수분들이 엄청 많으신데 멘탈 단단히 붙잡으세요!!
닉네임이 무색해질 정도로 손이 많이갔을 듯...ㄷㄷㄷ
부품 큼직한건 만들 맛이 나는데 작은데 디테일도 왕창 들어가면 진짜 귀찮음이 몰려오긴 합니다;
이게 종이로 되는구나....
공 같이 곡면이 여러 방향으로 있어서 종이로 표현했을 때 접합면이 많이 생기는 모형은 좀 디자인도 변경하고 해야 되서 되도록 각진 모형 위주로 하긴 하지만 웬만하면 다 만들 수는 있습니다 ^^
조카가 와서 콱 깔고 앉으면.... ㅋㅋㅋㅋ
조카도 울고 저도 울겠지요 ^^ 부품 속에 과자박스와 순간접착제로 보강을 듬뿍해서 아플겁니다... 아주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