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된 두 기체의 대결씬이 매우 인상깊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작업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되, 동봉된 씰들을 되도록 쓰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두 기체 모두 HG 스케일 입니다.
두 기체 다 일반 HG 라인업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볼륨감을 가졌습니다.
풀 아머 건담.
리유즈 P 디바이스 어쩌고...; 일명 사이코 자쿠.
정면 보다도 흉악한 옆태.
왠만한 MG는 저리가라 하는 공간 파괴범들.
제작진도 이대로는 자립이 불가하다는걸 인지했는지, 스탠드를 기본으로 부속시켜 주었네요.
잘 정리되고 세련된 최신식 기체 느낌이 물씬 나는 풀아머 건담과,
그런 건담을 때려잡고자, 재래식 병기와 기술력을 있는대로 모조리 동원 듯한...
다소 투박하면서도 압도적인 사이코 자쿠의 대립 구도는 참 멋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대로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연하게도 이 두 기체를 만든 진짜 이유는, 대결 구도를 만들어 전시하기 위함이죠!!
기본 스탠드는 액션 구도를 잡기가 불편해서 액션 베이스 2 로 교체했습니다.
* 주의사항이라고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얘네들... 1/144 전용인 액션 베이스2 로는 솔직히 조금 힘듭니다... MG 용 액션 베이스를 추천드려요.
제가 본 영상에서는 둘이 정말 치열하게 싸우더군요.
서로를 증오하는 듯 한 처절한 그 느낌이 정말 좋았는데, 프라모델로도 비슷하게나마 재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도 입니다.
두 남자의 처절한 싸움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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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 사진도 대충 다 찍었고 하니 간단 작업기를 올리자면
사실 이 녀석들, 기본적인 색분할 상태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HGUC 델타 카이 우정 출연)
스티커 의존도가 극도로 높았고, 스티커로도 분할이 안된 부분이 대단히 많았죠.
등급의 한계라는 점도 십분 이해는 하지만, 어쨌든 볼륨도 볼륨이라 작업량이 대단했습니다.
미분할된 곳은 전부 도색해주고, 센서부위만 스티커를 썼는데 자쿠 뿔 부분의 문양은 아예 라인이 안 파져있어서 어쩔 수가 없더군요.
사실 양적인 측면보다 더 괴로운 건 바로 크기였는데요,
면봉이 거대해 보일정도(...) 로 작은 도색 포인트들이 넘쳐나니 앞으로 작업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밖에 고생한 부분이라면
전용 습식 데칼을 구할 수 없어서 남는 데칼들로 최대한 설정과 비슷하게 해주었다는 점 정도...
MG는 데칼 구하기가 쉬운데... HG 등급은 언제나 데칼에서 찬밥이니까 슬픕니다 ㅜ
이만 긴글 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다들 즐거운 취미 생활 되시길 바라며 끝맺음합니다 :)
아디오스~~
건담을 이기는 자쿠라니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부품 크기의 압박과 스티커의 개수의 압박이 있었을 텐데 잘 만드셨네요.
건담을 이기는 자쿠라니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부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부품 크기의 압박과 스티커의 개수의 압박이 있었을 텐데 잘 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 두 기체 모두 멋있었기에 참고 만들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잘 만든 건담 과 자쿠 잘 보고 갑니다.
칭찬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