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추어 사진찍는 모델러 마루토스입니다.
그간 작업하다가 중간에 칼레드볼프 x3의 압박에 여러차례 도망쳤던
레드프레임 한정판 레드드래곤을 드디어 마감까지 완성했습니다. -_-;;
원래 동일소체는 다시 만들지 않는다가 제 원칙의 하나이긴 했지만
1. 지난번 아스트레이카이 만들면서 마감실패며 낙지화며 촬영하다 고관절 부러짐등이 겹쳐
미련이 많이 남았던 것을 새 아스트레이 만들면서 떨쳐버리기 위해
2. 한발 더 나아가 아스트레이 특유의 낙지현상을 무도색상태에서 최대한 극복해보기위해
3. 초 오버 데칼링으로 저만의 개성을 부여해보기 위해
라는 명목하의 자기합리화를 하고선 냅다 질러버린 케이스네요(........)
여튼간 그래서 조립과정에서 관절지지력강화...특히 팔과 어깨쪽에
제 식의 카페라떼식 관절보강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적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목표는 대략....한손으로 칼레드 볼프 들게 하기 & 지지대 없이 두손으로 칼레드볼프x2 연결형태 들수있게 하기...
정도 수준이었는데
마감하고 나서 시험해보니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수준의 지지력확보에 성공한것같네요..;
다만 이것도 어느 정도여서...
플라이트팩에 칼레드볼프 x3 상태에서
자력으로 서게 만든다 라는 선택지는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애초에 아스트레이MG의 볼형태 발목관절하에서는 그런 지지력확보는 커녕 낙지화조차 사실상 막지못합니다.
명품소리 자주 듣는 아스트레이 임에도 이거다 싶은 사진이나 액션샷이 올라오지 못하는데에는
이 힘없는 발목/손목 관절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_-;;
어쨌거나 제가 목표한 세가지,
1. 백화 실패 없이
2. 관절지지력 확보
3. 더이상 붙일 여백을 남기지 않는 오버데칼
은 모두 이룬것같네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확보한 관절지지력과 포징요령으로
동봉된 별도 지지대 같은거 사용하지 않고 무난하게 자력으로 칼레드볼프 들게 해서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녀석, 머리의 빔발산특수파츠때문에 보정에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보정에 손 많이 가더라구요;;;
여튼 짜증내기도 많이 냈지만 막상 완성하고 보니 칼레드볼프x3에 플라잉팩의 위용이 확실히 장난아니네요.
한정이라 남는 정크도 좀 있었는데
블루프레임D 정크랑 합쳐보니 마스크랑 뿔 제외하고 조립되는 머리통 하나 나와서
촬영용 소품으로 나중에 써야지~ 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용된 습식데칼은
1. 레드드래곤 전용 제품포함 습식데칼
2. 델x데칼 한자데칼
3. 반다이 건프라 엑스포 사은품 한자데칼
4. 델x데칼 공용 코션데칼
5. 기타 그간 나눔/남은 습식데칼들 입니다.
이제 더위가 한창일때는 좀 쉬었다가
다음 작품으로는 알렉스 할까 뭐할까 고민했는데 듀나메스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컨셉은...."도색없는 디지털국방무늬표현"이네요.
도색을 못하니 도색만 빼고 할수있는거 다 해보자는게 제 건프라 취미의 모토인지라 ㅋㅋㅋ
여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런 주름많은 부품에 그라데이션 효과 들어가면 손 많이 가죠. 게다가 배경에 들어간 효과들도 보면 포토샾에도 제작만큼이나 공을 많이 들이신 것 같습니다. 데칼, 관절강화 등 대단하시네요! :) 좋은 작품 감사드려요!
자동화 시킬수있는 부분은 거진 자동화 시켜놨지만 저 머리 빔 발산부는 수동밖엔 답이 없더라구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ㄷㄷㄷ 아마추어 사진찍는 이라니요 .... 워낙 찰지게 리뷰를 잘하시니 프라모델 리뷰도 볼수있는 기회가 있었음 좋겠네요
저도 기회가 있음 좋겠네요. 근데 지금은 순수하게 조립을 즐기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ㅎㅎ
추천 드리고 갑니다~
설마 이게 오른쪽이 될줄은..;; 감사합니다;;
....나두 만들어야하는데.. 형 글보면 의욕이 사라짐...(....)
이건 조립이 아니라 노동이더라 ㅠㅠ
와아 멋있잖아!!!! 추천 드리고 갑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진짜 멋있다..
아스트레이 바리에이션중 가장 취향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