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쌍왕마누루입니다.
이번에 업로드하는 게시물은 '하이레졸루션모델'로 나온 갓건담입니다.
발매 전부터 구매 리스트에 넣어두고, 매장에 풀리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는데
도색해서 제대로 완성해보고 싶었던 지라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이번 목표는 '메탈빌드에 견줄 정도로 깔끔하게 만들어 보자'였는데
글로스인젝션 위에 도색을 하려니 생각보다 조금 어렵더군요
중간중간 먹선작업도 힘들었고
완성 후 포즈를 취하려고 움직일때마다 도색이 까지고, 긁히고, 도료도 묻는 등
몇몇 부분들이 뜻대로 안되서 조금 아쉬었지만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프레임은 최대한 메탈빌드랑 비슷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지인이 알려준대로 도료들을 조색하여 뿌려주었습니다.
최대한 분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분해하였고
분해가 어려운 부분들은 구석구석 가려지는 부분이 없도록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외장 파츠들도 도색을 한 후 프레임을 조립을 해봤습니다.
상체 조립 후 한 장
항상 느낀느 거지만 도색에 마감까지 마무리 한 후,
조립하는 과정은 언제나 떨리면서도 즐겁고 좋네요
완성 후 세워봤습니다.
전부 다 도색한 건 아니구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부품들과 프레임만 도색 후 유광 마감을 하였고
나머지 하얀색, 연한 회색, 검은색 부품은 각각 반광, 무광 마감 작업만 해줬습니다.
(파란색 파츠는 어째 도색한 티가 그렇게 나질 않네요ㅜㅜ 나름 색을 다시 칠한 후에 펄도료까지 뿌렸는데)
데칼은 사제 습식데칼을 구해서 붙였습니다.
아래부턴 본격적인 사진들입니다.
전체적으로 근육근육하고, 듬직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가장 도색이 잘 까지는 부위인 복근(?) 부분입니다.
색이 이쁘게 잘 올라가서 좋은데, 움직일 때마다 간섭받는 부분들이 많아서 도색들이 자질구레하게 찍히고, 까지네요
그래도 이쁩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복근.. 로봇 주제에 사치다)
다음은 자잘한 액션샷들입니다.
갓 슬래쉬의 조형이 참 이뻐요
그리고 갓건담하면 역시...
사진이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폭렬!!!
가앗-!!!
핑거어어어어어어!!!
자세잡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석파천경권을 날리는 느낌으로 한 장
음??
- 갓건담이(은) 염주를(을) 손에 넣었다!
불심으로 대동단결..! 반야바라...
밀!!!!!!!
...죄송합니다
이번 갓건담을 작업하기 전에, 친한 형님에게 명경지수 도색 버전을 선물받았는데
이런 연출을 한 번 재미있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불상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장식장에서 금강역사(?) 자세를 취한 채 고스란이 전시 중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실 여기서 그냥 냅뒀어야 했는데..
다 마치고 난 후 멋있어서 여기저기 조심스레 만진다고, 만지고 있다가..
아..안돼!!!!!!!!
넵.. 결국 한 건 제대로 했습니다...
갓건담의 손목 장갑을 연결하는 C형 파츠(E1 12번)가 박살났습니다..
그나마 위의 사진처럼 황동선 두 개박고, 순접으로 코팅을 하여 고리 비슷하게 만들어서
적당히 팔에 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아예 못 쓰는 것보단 낫지요^^....
그럴거야 아마..
혹시나 갓건담을 소장하고 계신 분, 또는 작업을 하실 분들 께선 저 파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앗... 정말 멋지게 완성하셨는데 막판에 ㅠㅜ
캬 멋지네요
저부분 완전 잘 부숴지죠...저도 해먹음 ㅋ
내 갓건담보다 쎄보인다.. 근육도 더 있어보이고 ㅋㅋ
저도 조립하다가 저 부분 하얗게 떴어요 사악한 c형파츠....
시방 내가 뭘본것이여 ㄷㄷㄷ
흨.. 너무멋집니당
도색에 딜레마...안하면 하고 싶고 하면 가지고 놀지 못하고...ㅠ.ㅠ 위로 드립니다.
와...쩔어요 제꺼보다 훨씬 이쁘네욧..
뇌내재생 자동 BGM 잘 듣고 갑니다. ㅋㅋㅋㅋ
저도 파손... 카페 같은데 보니 많이들 파손하시는 거 같더군요. 힘도 안 줬는데 너무 약한 거 같습니다...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