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너에 먹선만 넣어두고 방치하던 하세가와제 vf-25 를 완성했습니다. 먹선, 부분도색, 데칼링 후 마감제 뿌렸습니다.
예전에 만들어봤던 반다이제 vf-25 도 몰드는 많아서 먹선 양은 비슷했는데 하세가와제가 데칼이 훨씬 많네요.
데칼 붙이는게 작업시간의 절반을 차지하더군요.
콕핏 유리창은 딱히 접착없이 얹어놔도 잘버팁니다.
그리고 앞쪽 랜딩기어가 부담스럽게 길어보여서 2.5mm 정도 길이를 줄여주었습니다.
본체는 바예호 메카 바니쉬 반광마감, 바퀴는 무광마감, 버니어쪽은 부분도색 후 유광마감 했습니다.
파일럿도 도색 후 접착없이 콕핏에 앉혀만 놓았습니다. 제 도색능력으로는 이 정도가 최선이네요.
하세가와 vf-25 오리지널 기믹으로 미사일 세트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접착을 요한다는 것인데, 접착하면 애니상의 모습과 달라져버리죠. 그래서인지 작례보면 보통은 잘 안달아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걸 탈착가능하게 하기위해 지름 2mm, 두께 1mm인 원형 네오디움 자석으로 개조를 해주었습니다.
원래 미사일 지지대 쪽에 회전 부위가 있는데 그걸 잘라내고 순간접착제로 자석을 심으면 딱 맞습니다.
날개쪽에도 핀바이스로 홈을 내서 순간 접착제로 동일한 크기의 자석을 붙였습니다.
날개 두께가 2mm 가 안되기 때문에 구멍날까 겁나서 자석을 끝까지 들어가게 심지는 못하고 0.4mm 정도 심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자석을 붙일 때 극성을 날개쪽, 미사일쪽 통일해서 서로 부착되도록 붙여야하는데 저는 첨에 몇 개 틀려서 다시 했습니다.
장착한 모습입니다. 자력이 세서 근처에만 가져가면 착 달라붙습니다. 날개 각도에 맞춰 회전도 되구요.
현용기 같은 모습입니다.
눈꼽만한 부품 하나 잃어버려서 깎아서 붙이고.. 데칼 찢어져서 살리느라 고생했는데 완성한 모습보니 뿌듯합니다.
역시 VF-25 는 이쁩니다. 반다이 알토기는 배틀로이드 모드로 놔둬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분도색과 데칼 작업만으로도 결과물이 좋네요 완전 도색 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명서에는 살짝 아이보리 색으로 도색하라고 되어있던데 그냥 사출색인 순백색도 이쁜 것 같아요.
멋집니다. 하세과학 발키리는 저도 만들어 보고 싶은 건데... 도색실력이 없어 구경만하네요. ^^
부분도색이 자잘하게 많긴 한데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킷은 도색보다는 데칼링 실력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