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만들었던 하프아이의 완전변형 YF-21입니다.
제가 어째선지 이걸 완성하고 사진도 몇장 안찍고 가워크 상태로 고정해두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가워크에서 배트로이드로 변형도 해보고 그동안 찍어놨던 사진들 추려보고 남겨보려 글을 써봅니다.
작업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추려놓고 한 게시글에 올리려고 하다보니 조금 두서없고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먼저 작업중일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ㅅ'
(혹시나 해서 올리는 정품 박스 인증..)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올려보는 매뉴얼의 일부.
대충 이런 식으로.. 왠만한건 전부 손그림으로 되어있습니다(구와아악..)
마지막을 보니 대략 97년도 쯤에 나왔다는 걸 알수 있네요. 'ㅁ'
난장판이 되어버린 책상..
접합선은 순접후에 갈아서 처리했습니다.
단순하지만 가장 명쾌한 해법..
항공기 치고는 조금 밋밋하다는 생각에 설정을 참고해서 패널라인을 조금 추가해 봤는데
넣고보니 살짝 투머치 느낌이 나서 괜히 넣었나.. 하는 생각은 살짝 들더군요 ㅜㅜ;
이 키트 조립시 최대 난관이었던 무릎 뒤 오금 디테일 파트.
여러개의 파트를 구멍을 뚫고 낚시줄과 스프링...으로 매어주어야 합니다. 심지어 저 부품들 다 똑같아 보여도 자세히 보시면 번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머리카락 굵기만한게 잘 보이지도 않고해서 아직 서른도 안된 젊은나이에 노안이 왔나하고 착각이 들던.. @.@;;
팔다리와 엔진노즐부가 빠진 상태.
작중의 리미터 해제 모드와 거의 흡사하네요ㅎㅎ
팔다리를 붙혀가는중.. 바닥에 깔아놓은 안경천은 미끄럼 방지용입니다.
여기까지가 작업 완료 직전까지의 사진들.
다음부터는 완성 후 사진입니다.
오유마루와 스탠드로 자세를 잡아주었습니다.
없어도 어느정도는 서있을수 있지만 엄청나게 불안정합니다 ㅜㅜ;
이렇게 가워크 상태에서 사진을 찍고
파이터모드나 배트로이드로 변형시킬 엄두가 안나서(우레탄으로 마감을 해줬는데 내부 피막이 건조가 덜 된 상태에서 움직이다 보니 군데군데 까져버린..ㅜㅜ)
1년 가까이 방치를 해오다가 최근 오랜만에 생각나서 배트로이드로 변형을 해보았습니다.
아래가 그 사진입니다. 'ㅅ'
이게... 스탠드 없이 서있는게 기적입니다..-.-
제가 가공이 조금 서투르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번 움직이다보니 낙지가 되어버린..
그래서 언젠가 다 갈아엎고 새로 다시 작업해주고 싶긴 한데 분명 고생길이겠지요 ㅜㅜㅎㅎ
카메라 아이 부분은 크롬마커를 칠해준 면 위에 투명 UV레진을 덮고 다시 에나멜을 칠해주었습니다.
빛을 제대로 받으면 꽤 반짝거려서 효과가 괜찮네요 ㅎㅎ
현재는 장식장에 요 상태로 스탠드의 힘을 빌려 전시중..
개인적으로는 제 스킬이 모자라서 비싼 킷을 어설프게 만들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그냥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아보여서 당분간은 이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ㅎㅎ;
아무튼 두서없는 긴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하프아이 스리즈는 구하고 싶어도 못 구했던 녀석들인데 여기서 완성을 보는군요!!
이베이에서 정말정말 운좋게 값싼(?) 매물을 하나 구해서.. 냉큼 잡아챘습니다 ㅎㅎ YF-19도 만져보고 싶긴한데 이 녀석은 도무지 가격이 떨어지질 않는군요 ㅜㅜ 댓글 감사합니다
뭔가 어마어마한 작업기를 봅니다! ㅎㄷㄷㄷ
ㅎㅎ감사합니다
광택이랑 명암 넣으신 느낌이 원작 느낌나고 좋네요^^ 귀한 작품 잘 봤습니다.
원작 느낌으로 도색을 해보았는데 살짝살짝 놓친 부분도 있고 해서 좀 아쉽네요 ㅎㅎ;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멋지네요
감사합니당 ㅎㅎ
ㄷㄷㄷ초합금을 만드셧네요
YF-19처럼 DX초합금으로 나와줬으면 하는데.. 너무 갖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ㅜㅜㅎㅎ
YF-21도 초합금으로 나와요~
renoir55
아닛 언제 이런 정보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이건 만들어 파는 제작사도 대단하지만 사서 조립하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도색도 굉장히 잘 어울리게 칠하셨네요. 너무나 흥미롭게 잘 구경하고 갑니다.
요즘 하프아이 제품들은 도색편의성이 많이 개선된것 같은데 이건 초창기 제품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었네요 ㅜ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정말 멋진 작품 잘 보고 갑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레진킷은 처음보네요. 가지고 놀기 좋은 수준인기요?
도색막을 더 튼튼하게 할수만 있다면 어느정도는 가지고 놀수도 있을듯 합니다만... 움직이다보면 금방 낙지가 되어서 사실상 세워두는것 외에 자세 취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구 보시면 되어요 ㅜㅜ;
레진킷의 메뉴얼이 저렇게 레고마냥 스탬플러 찍혀서 나온건 처음 보는거라 신기하네요.
종이 재질도 빳빳하고 나름대로 꽤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졌었네요 ㅎㅎ
https://youtu.be/sCsa1_-7RKU
브금이라도 하나 깔걸 그랬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아무래도 완전변형이다보니 하세가와 YF-21같은 깔끔한 파이터 모양은 안나오네요....
열심히 움직여서 아구를 맞춰주면 부품간 유격이 줄어들기는 한데 아무래도 옛날 킷이라.. 군데군데 빈 공간도 보이고 무엇보다 전투기로서의 디테일이 부족한게 아쉽더라구요 ㅜ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