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근무하면서 생각보다 여유가 생겨 몇 마리 만들다 문득 잠보트는 혼을 좀 넣어야겠다고 결심!!
이전 글 중에 누군가 슈퍼미니프라는 - 문방구에서 어렵게 모으던 식완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설레임이 있다 - 라는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저도 공감합니다.
스티커, 프라 재질, 미칠듯한 루즈들 등등 한계점이 많음에도 계속 모으게 되는 건 어렷을 적의 추억 때문입니다. 아무튼 작업기입니다.
메탈은 기본 군제 슈퍼 메탈 실버 위에 메탈 기본색을 덧입혔습니다.
잠보에이스 얼굴은 10원짜리 크기만합니다. 비교샷을 위해 찍은 사진이 없네요;;
초창기 모델임에도 의외의 부품분할에 많이 놀랐습니다. 최근 프리미엄으로 구매한 천룡신에 엄청난 실망을 한거에 비하면 잠보트의 분할은 '나를 도색해라 닝겐'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입니다.
상체까지 완성하고 찾아오는 현타. 편하게 그냥 만들면 되는데 왜 이 고생을....이라고 하지만!!!! 아...도색하고 싶어....라는 느낌을 가졌기에 달려야지요.
잠보에이스와 잠보트3 크기 비교입니다. 참고로 잠보에이스가 비행형태로 변신해 상체로 쏘옥~들어가는 게 초혼이라면 슈미프는 합체용 루즈가 따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잠보에이스도 따로 전시를 할 수가 있죠. 그에 비해 요즘의 슈미프는 '정말 어쩔 수 없이 만들었다. 살 테면 사라'식의 루즈 투성이라 오히려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완성했습니다. 3일동안 3시간씩 9시간 걸렸습니다...두번다시 하지 말자. 라고 하며 킹제이더를 언박싱 하는 나. 아무튼 최대한 초혼 느낌을 살리려고 메탈락카를 2번씩 덧대어주고 유광 클리어로 마감했습니다.
이상 슈퍼미니프라 잠보트3 초합금혼 만들기였습니다. 3일동안 3시간 씩 9시간 걸렸네요.
개인적인 평이라면. 점점 조악해지는 부품분할과 스티커 재질. '어디 살테면 사라, 어차피 너는 사게 될 것이다'라는 식의 남아도는 루즈들에 실망하던 중에 힐링을 맏을 수 있는 녀석이었습니다.(스티커는 아닙니다. 슈미프 중에서도 거의 최악입니다.) 이 정도의 그냥 찍어대는 식의 구색맞추기보다는 품질을 향상시키는 게 더 우선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잠보트는 이제까지 만든 슈미프 중에서는 상류층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포션은 초혼을 뛰어넘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에도 즐프라 하세요~~
나머지는 이번 자택근무동안 만든 것들입니다.
프리미엄 반다이로 구매한 사신병. 꼬랑지 하나하나 도색하느라 아주 토할 뻔했네요
도색 이쁘게 잘하셧네요~ 고자우라도 구매해야하는데 이상하게 순위가 계속 밀리네요. ㅠ
킹 고자우라에 거는 기대가 커서 이번에 작정하고 미리 완성해 두었습니다^^
고자우라 도색하면 조립 합체 할때 조금씩 벗겨지지않나요??
마감만 잘 쓰면 괜찮습니다. 물론 관절 부위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으로 만진다면 방법 없겠지만 완성후에는 전시용으로 거의 만지지 않기 때문에 크게 상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