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다이제 건프라보다 코토부키야제 프레임암즈 시리즈를 만지작거리는 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원래 집에서 정크로 굴러다니는 벌처 프레임이 있었는데..
원래는 요래 생겨먹은 놈입니다.
원래의 모델에서 꼬리깃 역할을 해 주는 장발 대신 라피엘의 두부 안테나를 조금 손 봐 장착하여 검객의 포니테일 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리 부분의 깃털 부분을 죄다 갈아내고 안 어울려 보이는 다리의 칼날 부분도 제거했습니다. 대신 다리 곳곳에 마이크로 슬러스터를 달고등에는 백팩, 슬러스터, 프로페런트 탱크를 추가하여 고기동 참격전 전용기라는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주무장으로는 사무라이 마스터 소드 두 자루를 쥐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놈을 개조하는 내내 프레임암즈 마가츠키와 대치하는 이미지를 그려내다보니 요 무장이 어울려 보이네요.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도장을 모티브로 한 스틸렛
펄 화이트 도장을 입힌 좀 더 여성스런 느낌의 라피엘 재퍼
이미 퍼티 작업으로 저 가슴에 브라뽕(?)이 푹 꺼진 느낌을 없애고 빵빵하게 채워봤습니다.
국방색을 입힌 점뢰(포방부의 컨셉을 고스란히 입혀서.. 디지털 카키 도색이 끌리지만 손이 어지간히 가는 게 아닌 모양이라;;;;)
이 작업을 진행하며 머릿속에 내내 염두에 둔 놈입니다.
디오라마를 만든다면 이 놈과 협곡, 내지는 도심지 폐허에서 검격전을 펼치는 장면으로 만들고 싶네요.
카구츠지 을.. 한량 사양으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설원 등을 배경으로 해서 스나이핑 전 vs 고속 접근전 장면을 연출해보고 싶습니다.
추후에 뭐가 또 나오면 올려볼게요^^;;;
프레임 암즈... 흥미는 있는데 만들어 볼 기회는 별로 없네요. 국내에선 건프라 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기도 하고요
그쵸. 상대적으로 건프라가 더 싼 편. 쟤들보다 상위 호환 격인 물건인 RG라는 물건도 있고, 요즘은 떠 60mm시리즈도 나오고.. 그런데 프암의 장점은 원작이 따로 없어서.. 이게 단점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선 오리지널 설정의 개발 및 확장이 꽤 자유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