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존에서 75% 까인 2600엔 정도에 떨이 되길래 주문해본 슈미프 SSSS 그리드맨.
뭐 그 악명 높은 그리드맨 슈미프 시리즈라 큰 기대는 않고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일줄은.
그리드맨은 은색을 도색하고 그 외에 부족한 컬러링을 도색.
전체적인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애니에서 보던 그 그리드맨이라고는 전혀 생각 할 수 없는 기괴한 프로포션을 자랑합니다.
어디서 이런 망둥어 같은 생키를 그리드맨이랍시고 조형한거지.
덤으로 빨간 플라스틱이 많이 투명한게 싸구려 같다 싶더니, 마감제 뿌리니까 산산히 바스라졌습니다.
덕분에 팔꿈치와 고관절을 접착제로 고정.
다른 색 플라스틱은 멀쩡했단 말이죠.
재질을 대체 뭘 쓴거지 이 생키들은.
등짝.
얼굴은 그나마 멀쩡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만 나머지가 다 개판이라 커버가 안됩니다.
그리드빔 포즈를 취해도 어정쩡.
부속된 교체용 핸드 파츠.
손등은 전부 도색이 필요합니다.
그리드맨 칼리버.
코어 부분은 클리어 파츠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비터 동봉 스탠드를 사용하면 부유 상태를 재현 가능.
들려주면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폼 안나네.
배틀 트랙터 맥스.
손가락 노란색을 칠하고, 여기저기 부분 도색을 추가.
반대편.
맥스 그리드맨.
팔 합체시에 쓸데없이 교체용 파츠를 사용하는 등 만질때 마음 편히 슥슥 합체시킬 제품은 아닙니다.
헬멧은 대충 걸쳐놓는 느낌.
버스터 보르.
은근 도색 포인트가 많이서 고생했습니다.
반대편.
버스터 그리드맨.
가슴 조인트부 파츠를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릴 내부를 메탈릭 블루로 칠해줘야 하는데, 거기까지 할 가치는 없다고 판단해서 패스했습니다.
등짝.
드릴을 접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스카이 비터.
은색을 칠해주고 역시 여기저기 부분 도색을 추가.
반대편.
머리가 너무 커서 추한 스카이 그리드맨.
애초에 그리드맨 밸런스가 망해서 뭐 어쩔 수 없네요.
합체시엔 등의 커버 파츠를 빼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역시나 헬멧은 걸쳐놓는 수준이라 덜렁댑니다.
등짝.
파워드 제논.
머리랑 몸통쪽, 그리고 고관절 허벅지 드릴이 싹 교체파츠입니다.
그래서 멋있어졌냐 하면.
음.
음….
등짝.
등의 스카이 그리드맨 헬멧 보조 날개 같은 파츠가 드럽게 잘 빠집니다.
결국 나중엔 접착해버렸음.
풀파워 그리드맨.
그리드맨 소체가 짤뚱한 덕택인지 그나마 합체 형태의 밸런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칭찬해줄 요소라곤 오직 그것뿐.
각부 파츠가 부딪히고 간섭해서 움직이기도 힘들고 그렇게 해서 움직일 가치도 딱히 못 느끼겠음.
그나저나 그리드맨 칼리버 파츠 변형시에 칼등 부분을 뽑아내는게 아니라 아예 칼날 파츠를 교체해버리는 패기에는 지려버렸습니다.
이게 대체 뭔 삽질이지.
등짝의 헬멧들도 잘못 건드리면 빠지거나 하니 잘 건드려야 합니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요소라면 가슴 가운데 코어 부분이 클리어 파츠라는거.
굿스마 DX는 스티커였죠.
뭐 그건 그것대로 완구 느낌 나고 좋았습니다만.
비교적 저렴한 75% 떨이가에 구매한 SSSS 그리드맨.
칭찬할 구석이 풀파워 그리드맨 합체 상태 프로포션 빼곤 전무합니다.
뭐 특촬판 슈미프 그리드맨 시리즈랑 합체 파츠 공유한답시고 그리드맨 등짝에 쓸데없이 구멍 내놔서 원작이랑 디테일도 달라져있는데, 기본도 안 되었으면서 삽질하고 있네 싶은 기분입니다.
조만간 중국에서 정식 라이센스 취득한 그리드맨 프라모델이 나올텐데, 아마 가성비나 프로포션으로 보나 그게 훨 나아보이긴 합니다.
진짜 반다이 객기의 산물인듯.
프로포션이면 프로포션, 합체 기믹이면 합체 기믹, 재질이면 재질, 뭐 하나 멀쩡한게 없습니다.
이러니까 75% 떨이를 당하지.
프로포션도, 합체의 재미도 굿스마 DX가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이번에 저렴하게 사긴 했는데, 정가 기준으로 생각하면 슈미프 사느니 굿스마제 사는게 정신 건강에 백억만배는 이로울듯.
아무튼 세상에 나와선 안될 제품이었습니다.
싸게 샀는데도 마음 한켠이 괴롭네요.
[…]
아무리 그래도 할인된 가격값 정도는 하는제품 같습니다 물론 저는 정가에 삿지만 ㅠㅠ 도색마감 이쁘게 하셨는데 슈미프쪽 몇몇 제품은 마감제 안뿌려도 관절이 위험한데 마감재까지 뿌리면... 설마했는데 바사삭이라니 정말이지 ssss그리드맨은 슈미프중엔 품질이 참 그래요... ㅠㅠ
마감제 한번에 훅 갈줄은 몰랐습니다, 진짜 품질면에서 많이 아쉽네요_-;;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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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
싼 값에 만들기엔 나쁘지 않은데, 품질이 워낙 저질이라 좀 그렇네요_-;; 단색 스티커인 부분들은 도색해버리고, 무늬 있는 부분들은 모양 맞춰서 스티커에 칼집 넣은 다음에 붙여줬습니다ㅠㅠ
이전에 나왔던 슈미프 그리드맨 시리즈하고 체형을 맞추다보니 애니에 나온 체형과는 동떨어진 녀석이 나와버렸죠.
솔직히 진짜 잘못 판단했다는 생각입니다, 체형 상태가_-;;
정가예구한저는 그저 한숨만
풀파워 합체 상태는 그나마 낫긴 한데, 기본 가격을 너무 높게 내놓은 제품 같습니다ㅠㅠ
저도 저 가격에 사서 아직 배송이 안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괜히 샀네요 7월에 조립할만한게 없어서 손이 심심할까봐 샀는데..
풀파워 합체 상태로만 놔두면 그래도 볼만은 합니다, 분리시키면 심하게 애매하지만_-;;
ABS재질은 잘 갈려나가지 않아서 관절이 오랫동안 짱짱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랫동안 안움직이고 냅두면 같은 재질의 부품끼리 서로 들러붙는다는 점, 그리고 신너에 닿으면 쉽게 바스라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슈미프 대부분이 ABS를 주 재료로 쓰고 있죠.
네이버 검색하면 최저 3만6천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길래 구매하려다 리뷰보고 썬더 그리드맨 질렀네요..하하;;
구관이 명관이라고 저는 왜 원작 그리드맨이 더 괜찮아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