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크모델러 트라이거 입니다. ^^
오늘은 초전자바이오맨 후반부에 나오는 메카닉 !
반 바이오동맹이 만들어낸 최종결전 병기 ! 바르지온 !!!
이번에 드디어 최초로 프라화가 되어 발매되었습니다 ㅠ
(라인업은 언제나 발매 후 말이 많은 슈퍼미니프라 입니다.)
본격적인 자작기 를 시작하기 앞서... 간단히 본품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격대비 적은 볼륨, 36년만에 처음으로 프라화된 바르지온 !
슈퍼미니프라바르지온 의 가격은 엔화로 5500엔 입니다.
이 제품은 혼웹한정 으로만 발매가 된 관계로 국내 판매가격은
이보다 좀 더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바르지온 박스를 열면 런너는 딸랑 4장 뿐이고...
건프라를 기준으로 소형 HG 하나 정도의 볼륨이다보니
과연 이게 그 가격의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의 볼륨이지만 ㅜ
그래도 1985년 초전자 바이오맨 이 종영하고 무려 36년만에
처음으로 프라화 되었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흑우는 구매하였습니다 ;;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가격대비 적은 볼륨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2. 적은 도색파츠 vs 수많은 스티커
런너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곳이
부분도색된 상태로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분도색이 되어있는 곳보다 안되어 있는 곳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ㅠ
이를 대변하는 것이 오른쪽에 보이는 수많은 스티커 입니다.
스티커 재질이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재질은... 뭐 슈미프
만들어본 사람들은 다 아실만한 그 재질이 또 사용되었습니다 -_- ;;
일단 한숨부터 쉬고 바로 가조를 시작하였습니다.
3. 바르지온 가조 후 모습 (성공적인 리파인, 역대급 가동률)
가조를 무사히 마친 바르지온의 모습입니다.
일단 원작을 모르고 조형이랑 가동률만 보았을때는...
상당히 괜찮은 비율과 가동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저도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원작보다 훨씬 슬림하게 리파인 한 후 곳곳에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중관절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이런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여준 적은 없었지만
원작을 배제하고 독립적인 관점으로만 봤을때에는
현대적인 느낌으로 비율을 잘 살린 것 같았습니다.
4. 파손위험부위 체크 / 보강
관절이 전반적으로 뻑뻑하다보니... 주요부위가
파손위험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동축 가운데에 황동봉을 심어주었습니다.
(위치는 어깨 아랫쪽 / 허벅지 고관절 아래쪽 입니다.)
5. 원작의 바르지온 모습 체크 (통통하지만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
초전자바이오맨 극중에 나온 바르지온의 모습입니다.
액팅슈트를 사람이 입은 모습이다보니.. 상당히 볼륨감이 있고
뚱뚱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역기체인 바이오로보의
디자인보다 훨씬 세려되고 날카로운 느낌이 살아있는 기체입니다.
아무래도 가변기믹이 없고 완구를 염두에 두지 않고 디자인을 하다보니
디자이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6. 스티커 제작 시작(어깨)
본격적으로 스티커 를 제작해서 부착중인 모습입니다.
기존 스티커는 통짜(검정+흰색)로 출력된 경우가 많아서
저는 각 색상별로 몰드에 맞게끔 재작하여 부착하였습니다.
최대한 부분도색한 느낌으로 마감할 수 있도록 색감과
재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6-1. 팔등 장갑 스티커 제작
6-2. 발장갑 스티커 제작
6-3. 발장갑 디테일업 스티커 제작
기존에 민자로 부분도색이 되어있는 부분에
검정색 몰드가 추가된 스티커를 제작하여 붙여봤습니다.
6-4. 가슴 스티커 제작
원작에는 3가지 색으로 되어있었던 가슴장식이지만
실제 프라는 흰색 단색으로만 표현되어있었습니다. ㅠ
3가지 색상의 스티커를 사용하여 이 부분도 원작처럼
3색으로 재현하였습니다.
6-5. 먹선 포인트 스티커 제작
순정스티커에는 없던 부위인 곳곳에 먹선을 넣을
부위에 맞춤형 스티커를 제작해서 붙여 봤습니다.
6-6. 방패 스티커 제작
몰드가 구분되어 있음에도 통짜로 스티커가 사출된 부위였던
방패의 전면에도 모양과 색상에 맞는 스티커를 제작하여 붙여봤습니다.
6-7. 바르지온 메이저 스티커 제작
순정스티커에서는 재현이 안되었던 바르지온 메이저
중간에 검정색 라인도 전용씰을 제작하여 붙여봤습니다.
7. 부분도색: 이마 부분
스티커로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한군데 있었는데..
바로 저 이미의 붉은색 곡면입니다. ㅠ
곡면이라는 특성상... 아무리 스티커를 잘 붙여도 주름이
잡히기 때문에... 저는 마스킹 후 부분 도색하였습니다.
8. 클리어파츠 제작 후 장착
본체의 디자인은 화려한데 비해... 전반적으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어깨를 좀 더 강조하고
메카닉적인 디테일을 살려보고자 원형 클리어파츠를
제작하여 장착해 봤습니다.
다음은 모든 커스텀 작업이 끝난 바르지온 모습입니다.
9. 슈퍼미니프라 바르지온 커스텀 스티커 부착 완료 !
제품에 동봉된 순정 스티커를 1도 쓰지 않은 상황에서...
커스텀씰 사용만으로 완성한 멋진 바르지온의 모습입니다. ^^
1980년대에 나온 디자인이라고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었는데...
이렇게 36년만에 처음으로 프라화 되어 눈앞에 있다는게
너무나도 감동 그 자체네요...ㅠ
* 슈퍼미니프라 바르지온 스티커 자작기 1부를 마치며...
사실 원작에 출현한 횟수도 얼마 없어서... 다들 기억을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디자인 자체가 워낙 멋지고
파워 역시 바이오로보 를 단숨에 압도했던 모습이었기에
아직도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바르지온 이라는 케릭터가
남아있었고 이렇게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입체화가 된것 같습니다.
저도 원작의 끝부분이 좀 흐릿하게 기억이 나서.. 다시 보면서
정말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나네요. ^^
이상으로 SUPERMINIPLA 바르지온 스티커자작기 1부를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는 멋진 바르지온을 더 멋지게? 완성한 모습과 더불어
바르지온을 찾아 아직도 헤매고 있는 바이오 실바와의 만남 장면도
같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https://www.instagram.com/triger0107
엄청 멋집니다
첫 덧글 감사합니다. ^^ 2부도 기대해주세요~
스티커의 퀄이 아닌데요
이마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스티커 맞습니다 ^^;;
어릴때 봐도 악역이지만 꿀리지않는 디자인이었는데.... 변형이나 합체기믹이 없다보니 완구로 안나오는것이 아닌가 했던말들이 정설이었나봅니다 프라수집을 하진않지만 어릴적 추억에 저도 하나 구입했는데 까진 못하는 똥손이라 가조립으로 대만족중입니다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이마를 스티커로할생각을 어케했을까 대놓고곡면인데
파신다면 무조건 구매하고싶은 퀄리티네요^^(혹시 가능하시다면 쪽지좀...^^;;)
보면서 감탄만했네요 혹시 스티커 따로 파실생각은 없으세요?? 진짜 잘만드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