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튜브를 뒤지다가 한국판 더빙 오랜지로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성우님들 목소리에 추억에 젖어가며 감상을 하고(하지만 원작노래가 아닌 새로만들어 삽입한 노래는 도저히 적응이 힘들더군요... 성우님들 목소리땜에 버텼습니다. 특히 주희 님)
본김에 첯번째 극장판 까지 내리 달렸는데.... 아... 나이들고 다시보니 옛날에 봤을때와 또 틀립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명작명작 하는구나 란 생각이... 그 옛날에 봤을땐... 뭐 이래.. 하고 실망하면서 봤던 기억만 나는데...
끝나고 노래와 함께 크레딧 까지 보는데... 아련 합니다.
하여 극장판 보고 삘받아서 피규어를 찾아 봤으나, 지금은 잊혀진 캐릭터라 그런지, 거의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계속 머리속에 맴돌다, 어렵사리 창고를 뒤져보니, 옛날에 만든 엘핀제 소프비가 떡 나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그당시 고은비 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었던걸로 기억하고. 3 종류인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몸매가.......어우 야...
옆에서 얼굴을 보면 코믹북 원작을 토대로 원형을 만든거 같기도 합니다.
베이스는 스컬피를 2색깔 합쳐서 마블링을 만든뒤 구워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슴의 문양은 마스킹뒤 그라데이션을 주었는데, 생각보다 않나와서 좌절했었습니다.
머리카락도 두리뭉실하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느낌이 있지만, 그게 또 소프비의 '맛' 인것 같기도 합니다. 왠지 고전애니와 잘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구요. 그당시
감성과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
다리...다리를 보자. 소프비 이지만, 잘 나왔습니다. 물론 이건 복제품이지만, 그시대 맥스 펙토리는 어떻게 소프비로 이렇케 조형을 뽑아 냈는지....신기 하기만 합니다. 운동화의 디테일도 뛰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얼굴 접사. 아... 이쁩니다. 그 옛날, 이 처자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런 추억의 캐릭터들.. 씨리즈 경품으로 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 제품의 엘핀제 박스가 없어서 같이 발견한 골동품 정품 소프비 박스로 대신 합니다. 아마도 같은 씨리즈 같은데 1번인걸 보니, 위의 제품이 2번이나 3번 이겠군요. 다른 하나는 교복을 입은 아유카와 마도카 였던거 같습니다.
박스 뒷면 입니다. 색이 틀리니 다 다른 느낌을 줍니다. 피부색도 다르고, 머리색도 다 다르게 도색되어서, '한번 사지말고 여러번 사세요' 를 은근 유혹하고 있습니다. 계속 보고 있으면 설득 당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구하고 싶어도 쉽게 구할수가 없습니다.
이상 간만에 감상에 젖어서 창고를 뒤지게 만들었던, 그 옛날 아주아주 어릴적 가슴설렘의 대상이었던, 키마구레 오랜지로드의 아유카와 마도카 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믹스 기준인가 작화네요~ 첫사랑 같은 히로인... ㅎㅎ
코믹스 기준인가 작화네요~ 첫사랑 같은 히로인... ㅎㅎ
저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매하고 얼굴이 약간 날카로운 느낌. 생각해보면 아련합니다....
90년대생이라 수업시간에 이 작품을 듣고 가볍게 시청해보았는데 80년대는 이런 느낌이라는 분위기와 지금봐도 촌스럽지않은
캐릭터들이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작품들은 하나도 발전하지않은 것 같아서 말로 표현못할 안타까움도 드네요.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게,음악도 한 부분 차지한것 같습니다. 아유카와 마도카는 그당시 처음 보는 캐릭터 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점점 공식화 되어가도 있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합니다.
이 제품을 다 보게되네요. 첫 피규어가 이 시리즈 카피품 교복버젼 이였어서 옛생각이 소록소록 납니다.
그 교복 버젼 저도 기억 납니다.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지금도 가끔 옥션 사이트 찾아보곤 합니다.
오오........건강미 넘치는 피부빛이군요!
취향이라서 조금 진하게 칠해준거 같습니다. 클리어 레드와 클리어 오랜지를 소량 석어서 썼던거 같습니다.
와 진짜 엄청 오랜만에 보네요 오렌지로드 ㅋㅋㅋㅋ
좋은 추억이죠.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