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형보고 얼른 구입한 반다이 이매지너리 스켈레톤 티라노사우르스 완성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조형은 기가막히게 잘 나왔는데...포즈가 영...랩터라면 이해가 가지만 저 큰 티라노가 깡총뛴다고 하니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해서 관절 개수 자료를 찾아봤는데 얼마 없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하다못해 러시아 검색사이트도 뒤져봤습니다.
결국 다른 공룡 화석 모델과, 박물관 사진, 일러스트를 보고 개수 했습니다.
위 사진이 기존 공식 포즈 입니다. 끼얏호!
아래 사진이 관절 개수 후 변경 포즈 입니다.
달려라 달려!!!
아래는 작업 일지 입니다.
조형은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너무 예뻐요.
잘생긴 갈빗대
조립 하고 가만보니...새의 조상이 공룡이라는데
나루호도...치킨 같습니다.
포즈변경하려고 참고했던 카이요도 티라노 입니다.
뭔가 공격하기 직전의 간지...근데 저 자세를 하려고 이리저리 비틀어 봤는데 어렵습니다...ㅠㅠ
우선 발 각도 자체가 변경되어야합니다.
구불구불 꼬리도 일자로 쫙 펴줘야하고
주리를 틀어라!!!끄아아악!!!
더 틀어라!!!
아...그래도 카이요도 자세가 어려워서 달리는 자세로 변경했습니다. 아직 꼬리 더 쳐들어야합니다.
안되겠다. 요 썰고 저썰고...척추 골반 꼬리. 다리 발가락 다 썰어서 핀박고 순접했습니다.
꼬리 기립!!!
정면을 바라보게 목에도 핀을박아 순접했습니다.
아크릴로 베이스 도색. 잼났습니다.
검정 서페 바르고 흰색으로 전체적으로 칠했습니다.
뭔가 아쉬운데...
웨더링칼라 두가지를 번갈아가며 발랐습니다. 보기 훨 좋습니다.
베이스 발자국도 진흙처럼 보이게 투명 레진을 발랐습니다. 근데 티가 잘 안나네요.ㅋ
우선 장식장에 넣어뒀다가 명절 지나고 박물관 디오라마로 꾸며볼까 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른쪽 감사합니다.
명절 지나고 아래와같이 박물관 스타일로 꾸며 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모히칸인줄알았잖아요 ㅋㅋ
새의 조상이 공룡이 아니라 그냥 새가 공룡입니다. 정확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 중 살아남은 공룡들이 현재의 조류.
어정쩡한 도약 포즈보다 달리는게 훨 좋네요 역시
'새의 조상'이라는 표현이 학계에서 안 쓰는 표현도 아니고, 으레 종 분화 중의 공통 조상 즈음을 말하는 걸 텐데 딱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보긴 힘드네요. 애초에 '공통 조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종 분화 시점의 종들을 일컫고 있는데요. 당연히 새도 공룡이죠. 근데 문제는 새의 조상도 쥐라기 어딘가에 존재했던 공룡이라는 거죠. 그리고 보통 공룡이라고 하면 백악기 대멸종 즈음까지 살던 집단을 말하는 거고요. 굳이 현생 조류를 보고 공룡이라고 부르고 다니는 사람은 생물학자 중에서도 농담할 때 외에는 못 본 거 같네요.
진짜 이포즈로 나왔어야 하는데... 왜 쩜픈지 이해가 안감 ㅎㄷㄷㄷ
어정쩡한 도약 포즈보다 달리는게 훨 좋네요 역시
기존 포즈는 왜 저랬는지 의문에 의문 입니다.포즈만 달랐으면 2배는 더 팔렸을텐데.
리벤차
아아...아직도 기억나는 쥬라기 공원의 명장면...!!
리벤차
진짜 극장에서 쥬라기공원1편을 봤을때에 충격은 잊혀지지않네요. 극장에서 랩터에 콧김에 얼마나 놀랐던지...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0781093997
그래도 뼈 디테일 보다보면 개조하는 수고로움은 날아갔습니다.
새의 조상이 공룡이 아니라 그냥 새가 공룡입니다. 정확히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수각류 중 살아남은 공룡들이 현재의 조류.
아. 조상이 아니라 새가 공룡이었군요. 오늘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Quasar1.1
'새의 조상'이라는 표현이 학계에서 안 쓰는 표현도 아니고, 으레 종 분화 중의 공통 조상 즈음을 말하는 걸 텐데 딱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보긴 힘드네요. 애초에 '공통 조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종 분화 시점의 종들을 일컫고 있는데요. 당연히 새도 공룡이죠. 근데 문제는 새의 조상도 쥐라기 어딘가에 존재했던 공룡이라는 거죠. 그리고 보통 공룡이라고 하면 백악기 대멸종 즈음까지 살던 집단을 말하는 거고요. 굳이 현생 조류를 보고 공룡이라고 부르고 다니는 사람은 생물학자 중에서도 농담할 때 외에는 못 본 거 같네요.
사람이 유인원의 후손이 아니라 유인원의 일종인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뭐야 조상무 무서워요!
모히칸인줄알았잖아요 ㅋㅋ
ㅋㅋㅋㅋㅋ. 몰랐는데 다시보니까 그렇네요. ㅋㅋㅋ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94856 저도 기본포징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개조를 했었습니다
와우. 근첩산중님 작품보고 관절 부분 고민 했었고. 참고 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이포즈로 나왔어야 하는데... 왜 쩜픈지 이해가 안감 ㅎㄷㄷㄷ
다음에 나올 트리케라톱스 포즈가 궁금합니다.
여튼 스리즈 자체는 계속 됐으면 합니다. ^^
포즈가 마치 파키케팔로사우루스나 파라사우롤로푸스,새끼 트리케라톱스 한 마리 사냥 성공할 기세네요
와우. 공룡 좋아하시나봐요. 전 티라노, 트리케라,브론토, 벨로시 요정도 밖에 모르는데.
사실은 사냥한게 아니라 홍학한테 사냥 당한겁니다.
스켈레톤이라길래 뭔가 다른 티라노가 나올줄 알았더니 그냥 일반적인 티라노네
아하. 디아2에나 나올법한 그것을 기대하셨군요.
와우 멋지네요. 추천!
감사합시다.
자세 하나바꿨는데 훨씬역동적으로변하네요
다들 저 껑충 포즈때문에 고민 많으실겁니다.
ㄷㄷㄷ
감사합니다.
커여운 앞발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게 아닌 고증을 지켜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조형되서 추천 드립니다
반다이도 헛점이 있네요. 오 감사합니다.
가격이 괜찮으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습니다ㄷㄷㄷ 저도 공룡화석 겁나게 좋아해서요.
가격은 프라샵에서 3만5천원 정도에 찾을 수 있을거에요
도색 사진이 엄청 실감나네요. 박물관 배경부분은 실물 화석사진 올린줄 알았습니다 도색 입문같은건 어떻게 알아보는게 좋나요
감사합니다. 유튜브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어떤걸 사야하는지 부터 도색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더라구요.
척추 수술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허리를 쭉 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저렇게 쭉 펴야 합니다. 척추 기립!!!
멋진 포즈의 결과물과 작업과정 잘 봤습니다. 이제야 확실히 위엄 차고 흉악한 티라노 같아 보이네요ㅎㅎ
어정쩡한 점프 포즈의 티라노 조형 원본은 아마도 19세기 후반의 이 고생물 상상도를 참고로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제목은 Leaping Laelaps 모델은 티라노의 친척뻘인 드립토사우루스 100년도 더 지난 지금 보면야 어색한 포즈이고 고증도 맞지 않지만, 중대형 공룡에 대한 당대 인식이 막 전환하기 시작한 기점을 보여주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야... 포즈가 똑같습니다.
진짜 티라노 그림 열심히 찾아 봤는데 뛰는건 첨봤습니다.
금손은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추천추천 그리고 스크랩 백악기를 대표하는 폭군 티라노 사우르스!
감사합니다!!!
저도 베이스 도색은 열심히 해봣는데 이걸보니 한참 모자랐네요! 참고해서 본체도색도 열심히해보겠습니다 멋진작품 잘보고갑니다~
뭘로 꼬리 주리를 틀었나요? 저도 구매해서 커스텀 시도해보고 싶거든요.^^
이 사진의 철사 두깨가 얼마 정도인데다 뭘로 꼬리 주리를 틀었는지 구체적으로 답글 주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별거 없습니다.나무꼬챙이에 빵끈으로 묶은 다음 헤어드라이기로 열을가해 조금씩 폈습니다. 그리고 다시 빵끈으로 조이고 또 열가하고..그렇게 주리를 틀었습니다.
척추 골반 꼬리. 다리 발가락 다 썰어서 핀박을 때 무슨 핀으로 박으셨나요? 설마 스테이플러 핀으로 박으신 건 아니겠지요? 그리고 서페는 무슨 종류로 칠하셨나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핀이라고 표현했는데 철물점에서 파는 철사를 잘라서 박았습니다. 그리고 서페는 바예호인가., 흔히들 사용하는 서페이서를 발랐습니다. 티라노 작업하시나요? 결과물이 궁금합니다.
제가 티라노 구매해서 작업할 건데 어떻게 포즈를 잡을지 몰라서 님께서 티라노 작업했다는 걸 알게되서 그동안 자문을 구했습니다. 좋은 답변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