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역설계는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 주신 분이 계셔서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버니어 캘리퍼스로 프레임 부품의 치수를 재고 그걸로 안 되는 데는 눈대중과 감으로’ 때려 맞춥니다.
…아니 진짜 그게 다에요.
다리 프레임 같은 경우는 걸려 들어가는 기믹이 좀 많은지라 PGU 설명서를 스캔 - 확대 - 가능한한 실 사이즈에 맞게 조정해서 깔아놓고 참고하긴 하는데 워낙 이미지가 작아서 픽셀이 박살나네요 ㅜㅜ
근데 어쨌든 프레임의 이 부분은 설명서 참고해서 감으로 선을 잡았는데… 엄마야? 첫 테스트 출력에 그대로 일치.
하여튼 접합핀 위치 등등 확인이 됐으니 냅다 모델링 박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출력
고간부 접합핀이 간섭이 생겨서 살짝 뜨네요.
요 부분은 2mm 정도 커트
대충 그린 레일인데 무릎 프레임 가동에 딱 맞습니다.
이 프레임 덮어 줄 뚜껑 추가 모델링 예정
허벅지 장갑도 잘 맞습니다.
가공 안 한 FDM 출력물인데도 이 정도로 잘 붙으니 간섭부 수정 말고는 손 안 대도 될 듯.
종아리 장갑 부분도 출력해서 장착 위치 확인 겸 접합할 내부 프레임을 어떻게 만들지 구상 중입니다.
…어느새 최초 모델링에서 1년이 지나 있네요; 으하하;
언제 완성하지 이거;
출력하고 사포질로 단면정리도 해야하는거죠?...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네요
저건 그냥 형상테스트용으로 뽑은 FDM 출력물이고요 실 작업은 8k 프린터(…서페이서 뿌리기가 주저된다는 정밀도!)로 들어갑니다.
점점 완성되어가는군요
1년 걸려서 겨우 팔다리라는 게 문제긴 하지만요
매번 느끼지만 모델링 실력이 좋으십니다.
과찬이십니다. 아직도 초보라 -///-
이거 작업 현황 올리신거 처음 본게 벌써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 지나있네요... 와우... 완성작 기대합니다.
그렇게 됐더군요. 시간 참…
시작을 한 이상, 저희에게 끝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2년까지는 가지 말아야죠. 올해는 지나가 버렸고 내년 오라자쿠(하비재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