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일에 치여, 육아에 치여 힘들게 구해놓고는 거진 1년을 프라탑에 쌓여있던 이녀석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아기가 100일이 지나니 취침 시간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육퇴 후, 밤늦게 조금씩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네요. ^^
언리쉬드의 개발컨셉에 맞게 층층이 레이어드되는 프레임, 장갑구조가 디테일 밀도를 한껏 끌어올려진 녀석이라 부분도색만으로도 순조 상태보다 깊이감이 늘어나는게 참 매력적입니다. 클리어 외장도 구입해놓았으나 정작 본체 구하기가 힘든지라 우선은 일반 외장으로 1체 진행하고, 추후 언리 물량이 좀 여유있어지면 그때 컬러 클리어도 꼭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시간에 쫓겨가며 '어차피 내부 프레임은 장갑 씌우면 잘 안보일테니까 ... ' 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붓도장 + 마커로 도장했더니 자세히 보면 마스킹도 없이 작업해서 지저분하네요 ^^;;;
그래도 키트 자체의 몰드가 워낙 세세해서 멀리서보면 그럴싸해보입니다.
의외로 덩치에 비해 까치발 자립도 가능할 정도로 발목의 가동 포인트가 많아서 스탠드 없이도 다양한 포징이 가능할듯 합니다.
허접하긴 해도 열심히 부분도색을 해놨더니 외장으로 덮기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나중에 1체 더 구해서 클리어 씌울 생각으로 ... 아쉬움을 뒤로 한채 외장 마무리 후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
어우 이쁘네.. 클리어 외장 씌우면 더 이쁠 듯 하네요.. 아 스텐드 정보 좀 주세요 ㅎ
본체 수급도 얼른 안정화돼고, 클리어도 메카니컬 클리어로 나와주면 프레임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킬 것 같습니다. ^^ 스탠드는 아키 스탠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