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수업하면서 수강생들 옆에서 깔짝거리면서 만들었습니다.
완성은 여름에 다 해놨는데... 사진 업로드하는 것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넨도 오비츠 커스텀 수업을 하는 수강생들과 작업도 하고 출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반다이에서 발매를 해줬던 러브라이브 쁘띠츄라이즈 스쿨아이돌 헤드와 30MS 루루체 바디를 보니까...
이거 은근 오비츠 인형과 같은 비율이 나올 것 같아서 매치를 시켜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에 오비츠 전용 의상까지 세팅을 해봤습니다.
의외로 실루엣이 나온다 싶어서 바로 작업에 들어 갔고요
4개의 얼굴 중에서 민짜로 나온 녀석을 골라 자작데칼로 만들어준 눈을 붙여서 예쁘게 꾸며 줬습니다.
일단 루루체 바디도 기본적인 색상을 칠해주긴 했는데요, 이왕이면 민짜 바디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체, 얘네들은 관절이 너무도 흐물거려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자꾸 주저 앉아 버려서 한숨이 절로...
머, 암튼 머리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하여 메탈릭으로 색칠하고 얼굴은 그렇게 해서 완성
그리고 오비츠 전용 의상은 저희 수강생들이 만들어준 것 중에서 젤루 예쁜 걸로 골라 입혀 줬습니다.
잔혹동화 빨건두건으로 설정하고서 작업을 해줬으니 베이스도 만들어줘야 했습니다.
요즘엔 나뭇가지나 드라이플라워, 조화 등등 안파는 것이 없다 싶을 정도로 다양하게 뭐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요
미니어쳐 룸박스 작업을 하면서 익혀뒀던 오프라인 가게들과 온라인 샵을 뒤지면서 틈틈이 구입해놨던 녀석들로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숲속인 것처럼 꾸밀려면 나무가 잔뜩 있어야할 것 같아서 나뭇가지를 나무처럼 세워서 하나하나 붙여줬고요
조화보다는 드라이플라워가 훨씬 실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걸 꽃이나 풀인 것처럼 일일이 순간접착제로 붙여가면서 세팅해줬네요.
그리고 탑구에 출력해준 이미지를 끼워서 베이스 앞에 딱 붙여 줬습니다^^
원래는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수강생들이 GBWC 에 출품하신다고 하길래
그냥 만들어볼까 하면서 뚝딱뚝딱 만들어서 갖다 냈는데요, 와... 진짜 여름에 매주 미친듯이 쏟아지던 폭우만 생각하면... 아으...
수업 끝나고서 마감 좀 할라치면 하루종일 비가 들이치고, 뭔놈의 비가 이틀 내내 퍼붓는지 진짜 미치는지 알았슴다.
그래도 작업은 해야 하니까 별별 쌩쑈를 하면서 결국 출품도 하고, 전시도 하고, 인증샷도 찍어오게 되었네요^^
그때 출품하면서 인증샷으로 오비츠 인형과 함께 촬영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작업과정이 생각보다 긴데요, 혹시나 궁금하시다 싶으면 아래 좌표를 찍고 들어가서 봐보시면 됩니다. 쫌 길어요^^
두...두영쌤? ㅋㅋㅋㅋㅋ 예사 실력이 아닌데 하다 이름보고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 아들 잘보고 가요~
ㅋㅋㅋㅋㅋ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