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듀난협회 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 해 드릴 제품은 바로!
모데로이드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지구가 정지하는 날 - 자이언트 로보
입니다~
유치원 급식시절 언제나 오페라, 오케스트라, 다큐, 영화만 가득하던 아부지 서재 DVD 칸에
애니메이션이 있는걸 딱 두 개 발견했었지요.
하나는 공각기동대(1995)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 자이언트 로보 였습니다.
당시엔 뭣도 모르고 그냥 로보뜨 나오는 만화인줄 알고 싱글벙글 아무 생각없이 봤었지요.
또 무슨 이유에선지 1화, 2화만 무한반복으로 돌려봤습니다.
내용은 전혀 모른 체..
그렇게 급식맨에서 총원식사맨으로 진화한 후 불과 몇 년 전
로보뜨 취미 하고있으니 당시 추억이었던 자이언트 로보 향수나 빨아볼 겸 무슨내용인지 봐야징 히히
그래봤자 얼라 만화겠제잉
하고 1화 부터 마지막화인 7화까지 전부 몰아봤습니다.
맞슴니다..
이거 얼라 애니메이션 아니졍..
완전 어른이만을 위한 어른이 내용으로 점철된 눈물과 반전과 반전의 이야기
진짜 주인공들은 따로 있었따
충격의 알베르토에게 충격파 제대로 받아먹었습니다.
지금도 인생서 가장 내 맴을 휘두르는 로보뜨 만화 딱 5개 말해보라 하면
자이언트 로보, 아이언 자이언트
이 둘을 0순위로 둘 것 같네용
나머지 셋은 가오가이가 FINAL, 천원돌파 그렌라간, 풀메탈패닉! 들이 어깨 나란히 서있지 싶슴미다
째뜬 그 정도로 애정하는 자이언트 로보임에도 소장중인 제품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유인 즉 바로 얼굴이지요.
로보뜨의 진정한 완성은 얼굴 아니것슴미까?
하나같이 왜인지 작중의 엄근진 간지를 제대로 입체화해준 제품이 없더군용ㅜ
솔찍히 크기야 크면 좋지만 별로 신경은 안쓰는데
얼굴은 안된다 이놈아..
결국 지치고 지쳐 이 자이언트 로보에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왕눈이 슈로초라도 사야하나 싶던 찰나!
굿스마일에서 역대 최대 사이즈 모데로이드로 자이언트 로보를 발표!
당장 얼굴부터 확인해보니 눈물이 흐를 정도의 작중 스런 잘생긴 엄근진이었습니다ㅠ
게다가 다이사쿠의 피규어가 손바닥 크기로 동봉된걸로 모자라 얼굴에 매달려있는 초소형 피규어도?
심지어 긴레이까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게될, 가져야할 자이언트 로보
지난번 모데로이드 갓 그라비온에서 그러했듯이
자이언트 로보의 오랜 갈증 또한 굿스마에서 멋지게 해결해주었네요ㅠㅜ
진짜 완벽한 조형에 흥분의 콧바람이 절로 나오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가동성이었습니다.
어깨는 답답하긴 해도 잘 만져주면 괜찮은 모양이 잡히고
팔꿈치나 무릎은 불만이 전혀 없을 정도의 가동성에다가 이런 원통형 팔다리 특유의
가동성을 살리려 할 때 생기는 외관의 훼손(..)까지 일체 없는 신박한 설계였지만
다름아닌 고관절이 그냥 절망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외관 조트카 하고 바로 칼 대버리는 저였지만
자이언트 로보 만큼은 작중의 자이언트 로보 외관을 그대로 갖고싶은 마음이 넘나 강했기때문에
이번엔 진짜 칼을 댈지 말지 꽤나 오랫동안 고민했네요.
..결국 칼 댔지만 말이쥬.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바로 보시쥬!
박력 넘치는 박스맨
너 다리 그렇게 안벌어지잖아;
통짜 성형인 스커트
참 좋은데.. 좋았는데..
허리까지 만들어도 벌써 갓그라 사이즈 입니다.
팔뚝 부분은 왼쪽 처럼 유격이 생기는데
관철 축 부분을 이렇게 잘라주시면 윗쪽 사진 오른쪽 처럼 깔끔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순백의 피규어들..
오늘도 열심히 에브를 달립니다ㅠ
처음 도전해본 스러스터 도장
결과는 성공적!
무척 멋집니다.
그리고 이걸 노렸따!
로켓 바주카 역시
으아아발사아으아아
눈동자가 필요한 로보의 얼굴
동봉된 습식데칼로 처리하도록 되어있지만 왜인지 다 틀어져있어서
결국 직접 찍어줬습니다.
증말 귀찮은 손 부분도색
작중에서 손으로 감정표현 하는 중요한 장면이 하나 있어서 도색은 필수스
다 좋은데..
이 다리벌림은 아니쟈나ㅜ
하다못해 작중만큼이라도 벌어져줬음 좋았을텐데..
문제는 스커트라기보단 고관절 벌림 축 위치네요.
통상적인 로봇들의 고관절 위치에 벌림관절이 있었다면 스커트를 그대로 두억도 어느정도는 벌어졌을겁니다.
순정을 유지하려면 이런 꼼수를 써야
이 정도 다리 벌린 척이 가능하네요ㅜ
일단 빤스를 분리해서 사진처럼 고관절 벌림파츠를 180' 돌려 끼워줍니다.
이것만으로도 눈에 띄게 가동범위는 늘어나지만
삼각빤스까지 잘라주면 더욱 편ㅡ안
그리고 스커트를 톱질합니다.
..네 톱질합니다.
결국 톱질합니다ㅜ
양쪽 다 톱질합니다.
벌어지게 해주기 위해 어느정도 유격도 만들어 주구용
마스킹으로 대충 픽스한 뒤
원시적인 방법으로 관절을 심어줍니다.
그래주면
긴레이의 맨다리
..츄베릎
플래쉬 컬러가 이렇게 발색이 안되는건진 처음 알았네요..
영하 2도의 베란다 작업인걸 감안해도 6번은 입혀야 했습니다ㅜ
오느레 교훈
퍼티를 완전히 씻어내지 않은 손으론 도색파츠를 잡지말쟈..
긴레이 다리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ㅜ
눈데칼맨
실패했지만 다이사쿠니까 수정따윈 없습니다.
긴레이도 작례랑은 다르게 삐뚤어졌지만 볼만하니 패스!
또 열시미 붓도색 해줍니다.
그렇게 다이사쿠 완성
초미니 다이사쿠도 완성
이거슨 RG에 들어있는 1/144 휴먼 피규어들보다 사이즈가 더 작아뵈네요.
눈알터진다;
하지만 머쉿게 올라탄 모습을 연출하고나면 이 만한 뿌듯함이 또 없습니다~
다음 긴레이 붓질맨
아래는 디카 세부 촬영스
밑으론 작중 장면들 위주로 쵸큼 찍어봣슴니다잉
역시 다릴 벌려야 작중 느낌이 나온당께ㅜ
사진 큐!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행복은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는가. 시대는 불행 없이는 넘을 수 없는 것인가... 굿스마일에서 좀 더 힘을 써줘서 전탄발사 버전으로 또 내줬음 싶네요.
이 녀석!!!?!!!!? 거기서 뭘 보고 있는게냐??!??!!!?!!?
크으~~~ 고관절 개수와 스커트!! 대단하십니다!! 자이안트로보 뽕이 차오릅니다!!
아 아 넘 멋지다........근데.....저 팔다리 똥글 똥글 쭉 늘어 난 거......어떻게..흑흑 볼 때마다 맘이 찢어짐....
크기가 엄청났었군요!
로봇은 내 취향이 아닌데 저 바주카가 너무 멋있는것 같아서 사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행복은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는가. 시대는 불행 없이는 넘을 수 없는 것인가... 굿스마일에서 좀 더 힘을 써줘서 전탄발사 버전으로 또 내줬음 싶네요.
주제의식이 참... 최애 애니입니다.
갖고픈 건 쏟아져 나오는데 지갑 두께는 그대로... 그래서 저는 구입을 못했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고생하셨어요~ 가동이나 분할을보면 반다이가 얼마나 선녀인지 역체감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애니가 띵작이죵..무려 1년에 한편씩 나온..전설의 애니ㅋ
이 녀석!!!?!!!!? 거기서 뭘 보고 있는게냐??!??!!!?!!?
빤치다 로보!!
듀난님 개조, 개수 보면 정말 즐겁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이런식으로 채워지는구나 보면서 대리 만족감을 느낍니다. 보통은 저렇게 바로 개조가 불가능하죠. 많은 경험이 느껴지는 개수기 잘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포징이나 사진 색감은 항상 쩔어주시는군요.
듀난협회 님의 글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이 로봇도 개조를 하니 훨씬 낫네요.
펀치다 로보~~구옹~~~
10만원 주고 저걸 샀다고 해서, 이분이 올리신 것과 같은 자이언트 로보를 가질 수는 없겠죠.. ㅠㅠ 이런 거 봐바야 눈만 높아지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 못생겨지고 ㅠㅠ 정말 손재주 있는 분들 존경합니당
로봇 눈에서 눈물 쏟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이야 전 다 귀찮아서 조립하고, 세워 놓기만 했는데 차이가 어무하네요..ㅋ 목에 꽂는 피규어는 부셔먹고, 열받아 사람 피큐어 2개는 조립도 안 하고 짱 박아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