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수업하면서 수강생들 옆에서 깔짝거리면서 만들었습니다 ㅎㅎ
수강생들이 2022 KPC 에 출품하신다면서 한참을 작업하시길래 뭐 같이 낼거라도 없나 찾아 봤더니
마침 작업을 마무리 지어놨던 요 녀석들이 있어서 덩달아 출품하게 되었죠.
본선 20명 엔트리에 들어서 2022 AGF 행사장에까지 가서 세팅을 하고, 시상식도 보고 철수하면서 도로 가져 왔습니다.
와... 진짜 20명 안에 든 분들의 작품들이... 어쩌면 그렇게들 잘 만드실 수가... 제껀 그냥 평범한 녀석이었더라구요 ㅎㅎ
기간틱암즈 파워드 가디언의 부품을 다시 재구성해서 머슴형 로보트 트리군과 강아지 로보트 댕댕이군을 만들게 되었네요.
액자는 일러스트 그림 같은 이미지를 내기 위해서 시도해봤던 건데요
우드락이랑 폼보드를 사용해서 벽돌처럼 쌓아올린 오브제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만들고 칠해줬고요
덧문과 창분은 프라모델 부품에다 발사나무를 덧대어서 사이즈에 맞춰 색칠을 해줬습니다.
좀 심하게 칠이 벗겨진 것처럼 효과를 넣어 봤는데... 다행히 분위기를 잘 맞추더라구요 ㅎㅎ
계절을 봄으로 설정하고 작업해줘서 막 풀이 돋아나는 느낌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붙여 줬습니다.
모형만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주변과 잘 어울리는 작업에 요즘 꽂혀서...^^
행사장에 세팅을 하고서 인증샷을 찍어본 거였는데요, 위치를 잡는데 좀 애매해서 시간이 걸리기는 했습니다.
이거 찍고서도 방향을 살짝 돌리느라 좀 틀어지고 했는데... 그래도 전시는 잘하고 왔네요.
요즘엔 그냥 만드는 것보다 뭔가 느낌이 있는 작업을 선호하고 있어서 이렇게 만드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테크닉이나 기법 같은 것보다 마음으로 느끼고 전달해줄 수 있는 작업이 더 좋더라구요 ㅎㅎ
AGF 가 열렸던 일산 킨텍스에서 직접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아래 링크는 이 녀석을 만드는 과정을 올려논 거니까요, 궁금하시면 들어가서 봐보시고요, 작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