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수업하면서 수강생들 옆에서 깔짝거리면서 만들었는데요, 쫌 시간은 걸렸습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율행전거와 태엽거인을 만들기 전에 먼저 만들었던 녀석인데, 소개가 좀 늦었네요.
3개의 날개를 쫙 펴고서 하늘을 날으는 괴조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 AI 생명체를 모형으로 구현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을 시작했고요... 아직 와이어 작업이 남아있기는 한데, 구래두 요기까지 했습니다.
2021년엔가 유튜브 채널 더스토리에서 인터뷰할 때도 소개를 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새처럼 날개를 깃털로 시도해봤던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믹스빌드나 풀스크래지빌드의 재미도 쏠쏠하게 즐기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이런 발칙한 상상을 해보고 있는데요
세상이 격변하는 시기마다 항상 최상위 포식자가 일거에 소거되면서 새로운 제네레이션이 출연하는 걸 보곤 했는데요
21세기에는 인공지능 AI 가 소수인 부자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시대가 곧 닥쳐오지 않을까?
영화에서처럼 인공지능 AI 가 인간들을 모두 죽여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배층이던 부자들이 가졌던 모든 권한을 확보하게 되면, 소수인 그들만 제거하면 되니까
다수의 피지배층 인간들에게 적절하게 분배해주면, 그에 대한 저항이나 반항도 없이 무관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같다는
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적인 디스토피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이런 생각을 가지고서 인공지능 AI 생명체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구현해보고 싶다는 발칙한 구상을 해보게 되었고요
그에 맞춰서 하나씩 작업을 해가고 있습니다.
세 방향으로 뻗은 날개는 홀수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 보려고 했고요
기존의 질서를 분해하기 시작해서, 기본의 단위까지 해체하여, 다시 새로운 질서 위에 재정립을 한다는 방식으로
새로운 세상에서는 과연 어떠한 인공지능 AI 생명체가 하늘을 날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상상도 해봤고요
여러가지 부품을 섞어가면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재미
2023년부터는 제가 진행하는 모든 수업의 방향을 이렇게 믹스빌드와 풀스크래치빌드를 하는 창의적인 작업으로 바꾸어 가겠다고 했고요
어쨌든 더스토리 채널과의 인터뷰에서도 10년 안에 정규학과를 개설하여 강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으니
대학교 강단에서 수업을 하는데 건담이나 탱크를 색칠한다고 하면 누가 그걸 허가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면 강사인 저부터 이런 실적을 틈틈이 남겨둬서 그에 대한 당위성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갖고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암튼 그러하다는 거죠^^
작업과정: 튜닝타임즈강좌 ( https://m.cafe.naver.com/tuningtimes/221 )
기계로 된 몸체에 깃털 달린? 깃털 같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 때문인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 드네요. 파이널 판타지 같은 곳에 등장하는 로봇생물 일 것만 같네요 ㅎㅎ
처음부터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만들다 보니 깃털을 달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target="_blank"> 수정좀
저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