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근래 핫했던 제품 찜닭 아니 스파덕 접합선을 지우던중
갑자기 전함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이젠 더이상 최신제품이 나오지않는
반다이에게 버림받은 라인
exmodels의 연방전함들입니다
사실 exmodels시리즈는 옛날에
한참 의뢰받아서 주구장창 작업한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의뢰작인지라 의뢰인분의 취향에 맞춰
작업하다보니 유광의 블링블링한 결과물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무광, 웨더링을 선호하다보니
아쉬움이 남아 언젠가 제 입맛대로
다시 작업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친구들이죠
그리하여 일단 가조립
화이트베이스 같은경우 원작에 비해
상당히 앞다리가 길-쭉한걸 알수있는데
원래 exmodels라는 라인 취지가 어쨌든 전쟁이
주제인 ip이니까 건담외 밀리터리풍 제품들을
내보자 하는 취지로 나온 라인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자비없는 색분할,파츠분할까지
밀리터리킷을 따라갈 필요가 있었냐 반다이)
그렇다보니 다른 전함들은 큰 문제없지만
화이트베이스 앞다리는 함재기들이 이륙하는
캐터필터부터 정비를 위한 정비시설도 위치한 부분인데
현실적으로 그게 다 들어가기엔 원작속 다리길이가
말도 안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리파인되어
이런 디자인으로 수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튼 그런이유로 원래도 덩치큰 화이트베이스가
앞다리도 롱다리가 되어 타전함들에 비해 상당히 커보입니다
물론 함선이 덩치 커봤자 그안에 함재기들은
여전히 1/1700라는 자비없는 스케일에
티끌만한 새끼손톱만하지만요
장식장에 들어가고나면 교체 할 일 거의 없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면 섭섭한 교환파츠들 자석 작업
반다이킷에 자석질이라니 상상도 못할 작업이죠
그래도 파츠가 챱하고 붙으면 기분좋으니 좋았-쓰
개조후 빠른 본체도색
커여운 볼 한번 보고가세요 아기자기한게 참 이쁘죠
물론 칠하는 당사자로선 안귀엽고 무서운 볼이지만.....
마젤란도 딱히 색분할 포인트가 많지않고
단색이라 뚝딱 도색해줍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젤란 작업이 편하진 않습니다
손톱 티끌만한 부포들 다듬다가
하나라도 튕기는 순간 정신이 아찔해지죠
나의 작고 소중하고 하찮은 크기의 짐들.....
일단 마젤란 & 살라미스 전함 세트는 완성입니다
다음은 대망의 화이트베이스입니다
주인공전함답게 나름의 색분할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색분할이 도움이 될 수준은 아니라서
가조파들에겐 큰 의미가 없지만요
파츠분할 또한 상당히 자비없기때문에
내가 프라를 만들고 있는지
레진을 만들고 있는지 헷깔리는 레벨입니다
특히 마스킹하는데 상당히 난해한
몇몇 파츠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파츠들 마스킹 할때면
정신과 시간의 방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고통과 인고의 시간을 버텨내고 나면
이런 달콤한 결과물들을 볼 수 있기때문에
알면서도 계속 마스킹지옥으로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마스킹 지옥을 끝내고 그외 파츠들은
쉽게쉽게 하이패스 해줬습니다
드디어 화이트베이도 완성!
이제 촬영만 해주면.......
어림도 없지 함재기들이 남아있습니다
자잘한 무장도 남아있네요
늘 완성이 코앞일때 급해져서 망한게 한두번이 아니기에
차분하게 자석질부터 해줍니다
아 어지러워.....
주인공 전함답게 함재기 구성품도
앞선 마젤란,살라미스에 비해 정말 알찹니다
건담, 건캐논 2기, 건탱크, g-파이터,
코어부스터 2기, 건페리
총 8개의 1/1700스케일 기체들 하핳
작업중 찍는데 폰카가 초점 못잡는거보고 그저 헛웃음만.....
아무튼 이런 고행을 넘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살라미스 순양함입니다
맨날 뭐만하면 자쿠한테 함교 따잇 당하는 장면만
나오는 최약체 친구죠
나름 대기권 돌입용 셔틀도 분리구현 되어있습니다
갑판의 함포를 때고 커여운 볼을 거치도 가능합니다
다음은 마젤란 전함
이 친구도 거함거포로 스노들 압박을 주기위해 탄생했지만
똑같이 자쿠의 등장으로 맨날 함교 따잇 당하는 신세죠
이 친구 역시 대기권 돌입용 셔틀이 분리 구현되어 있습니다
나작짐
두 함선을 같이 촬영 해봤습니다
작은 스케일이지만 둘이 같이 두니 든든하네요
다음은 화이트베이스
컬러가 건담 3색으로 되어 있다보니
앞선 두 친구에 비해 산뜻한 느낌이 납니다
이쁘네요
그리고 대망의 함재기들
정말 칠할땐 때려치고 싶은 맘 한가득이였지만
그래도 칠해놓고나니 참 만족스러운 친구들이네요
화이트베이스에 배치 해봤습니다
화이트베이스는 앞다리 뚜껑을 열어서
내부를 볼수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덕분에 이쁜친구들을 이쁘게 배치하여 연출이 가능하죠
건페리만 양 프로펠러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보니
아쉬운데로 뒷다리에 올려놓고 촬영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방의 전함 3대를
함께 촬영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크.....3척을 같이 보고있자니 작업하며 한 고생이
전부 보상받는 기분이 드네요
정말 오랜만의 전함 작업인데 정말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반다이가 이제 전함류 프라를 전혀 내주질 않아 참 슬픈데
최근 간간히 건담외 서브메카들을 출시해주는것에 다시한번
기대를 걸어봐도 될려나.......하는 행복회로를 돌려보고 있네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조립도 못하고있는 아크엔젤 도색 부탁드려보고 싶어질정도의 멋진 실력이시네요
아크엔젤도 도색해놓으면 정말 이쁜친구죠 ㅎㅎ
함재기 도색이 엄청나네요. 눈호강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눈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으....
화이트베이스는 언제나 봐도 스핑크스 보는 느낌
아무로의 공학적 퀴즈 한개 못맞출때마다 터져나가는 자쿠....
사이즈도 완성도도 엄청나네요
감사합니다
사라미스 & 마젤란 작례 넘모 보기 좋습니다. 화베도 정말 멋지구요.. 아름다운 작례 잘 보고 갑니다!!
다른 건프라보다 진입장벽이 있고 팬들도 메카를 더 좋아하다보니 작례가 많지않아 슬프네요 ㅎ.....
정성과 애정이 넘치는 작품 즐겁게 봤습니다. 특히 함재기가....!
애증의 친구들이죠 작업할땐 고통이였지만 끝나고나니 너무 귀엽습니다
미니어처 도색 진짜 엄청나네요. 눈 호강 제대로 하고 갑니다.
밋밋할수있는 전함들에 감초가 되어주는 친구들이죠
볼 탐나네요 ㅎㅎ
볼은 어떤 스케일이여도 귀여운거같습니다 ㅎ
ㄷㄷ쩐다
감사합니다
추천을 할수밖에 없는 멋진 작품이네요. (작은 함재기들 도색은 끝내주는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
크기를 보고 놀라고 엄청난 디테일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
크기가 아기자기해서 좋으면서도 아쉬습니다 ㅎㅎ
역시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구나~~
감사합니다~
반다이는 건담 더블오 바이칼급 전함을 발매하라 발매하라
시드전함을 끝으로 사실상 버려진 라인이죠 ㅠㅠ